2017년 11월 기도편지.
윤여환 장수정
GMP소속, 탄자니아 선교사.
다시 돌아온 탄자니아.
새로운 곳, 잔지바 Zanzibar.
10월 12일 잔지바에 잘 도착했습니다.
# 기도응답 주아와의 비행.
한국에서 잔지바까지 10시간 비행기 타고 3시간 경유했다가 6시간 오는 일정었습니다. 평소 자동차만 오래타도 힘들어했던터라 주아가 비행시간 많이 울고 힘들어할까봐 긴장했는데 감기약 덕분인지 신기하리만큼 거의 안울고 많이 자면서 편안하게 왔습니다.
기도의 힘을 느꼈습니다!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새롭게 정착 집 구하기.
한국에 가계신 선교사님네 빈집에
열흘동안 살면서 집을 구하고, 수리해야 될 부분들을 고쳤습니다.
주아와 동갑 (한국 아기)이 있는 선교사님네 바로 앞 집에 이웃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깨끗하고 안전한 집을 잘 구했습니다. 집주인 아주머니도 좋으시고 가구가 있는 집이여서 따로 사지 않고 살게 되었습니다.
좋은 집으로 인도해주시길 기도했는데 정말 주님의 섬세한 인도하심에 감사합니다!
# 스와힐리어 선생님을 구하다.
집을 구하고 어느 정도 짐을 정리하고
스와힐리어 학원에 바로 등록했습니다.
저희는 어린 주아와 함께해야 되기 때문에 선생님이 집에 와서 스와힐리어 수업을 해주십니다. 대게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스와힐리어 배우는 곳들이 많이 비싼데, 이 곳 학원은 저희 둘이 한 달에 한국 돈 10만원(주5일, 3시간 수업) 정말 저렴합니다.
또 무슬림 98%의 잔지바에서 크리스챤 좋은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바라카(축복이라는 뜻) 선생님은 라디오, 텔레비젼으로 삶의 교훈을 강의도 하시고 사회사업을 실천하며 학원 운영을 하십니다. 좋은 현지인을 만나게 하신 은혜 감사합니다.
# 필요한 것들.
새로운 땅에 왔고 새로운 집에 살면서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먼저는 냉장고 입니다.
집은 full furniture (가구가 이미 있는 집) 이여서 살 게 거의 없지만 비치되어 있는 냉장고 문 고무파킹이 제대로 닫히지 않고, 바닥으로 물이 새서 냉장고를 사려고 합니다.
또 공부하는데 필요한 의자와 책상을 사고 아예 모기장 안에 넣어 사용하려고 합니다.
주아가 자는 시간에 공부 해야 하는데 아침 일찍이나 밤에는 모기가 많아서 모기장 밖에서는 공부하기가 힘들어서 그렇습니다.
급하게 필요한 것들 냉장고와 책상 의자를 잘 사도록 필요한 돈을 채워주시길 기도해주세요.
# 육지와는 다른 탄자니아, 잔지바르.
저희는 탕가2년 타보라 1년
탄자니아의 육지에 3년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잔지바라는 섬으로 왔습니다.
새롭게 길을 익히고 동네를 알아가고 있습니다.
잔지바는 여러가지 육지와는 다른 특별한 곳 입니다.
몇 가지 표현하는 단어와 말도 다르고,
잔지바 대통령이 따로 있고 비자발급과 행정도 분리되어 있습니다. 종교의 자유가 겉으로는 있지만 무슬림이 98% 이기 때문에 이슬람식 문화가 깊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육지에서는 선교사라고, 목사라고 밝히는 것이 자연스러웠는데 잔지바에서는 ‘선생님’이라고 해야 합니다. 말이나 행동을 매우 조심하고 지혜가 더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 육지에서 넘어온 크리스챤 현지인들.
특별히 육지에서 넘어온 현지인들은
보통 일할거리를 찾아서 잔지바에 옵니다.
크리스챤이면서 육지에서 넘어온 현지인들은 잔지바 현지인 사회에 적응하기가 어렵고 직업을 구하기도 더 힘듭니다.
잔지바에 있는 현지인 크리스챤들의 생계의 문제를 해결해주시고 믿음을 지키며 더 나아가서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해주세요.
# 감사의 제목
1. 주아가 비행기에서 잘자고 거의 울지 않고 잘 탄자니아까지 오게 해주신 것 감사합니다.
2. 좋은 집을 구하고 좋은 현지인 선생님을 만나고 기도에 응답해주신 은혜 감사합니다
3. 잔지바 한인 선교사 기도회가 매주 있습니다. 선교사님들이 자발적으로 기도하는 모임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4. GMP 선교단체 선교사님들이 저희 가정까지 잔지바에 4유닛(3가정,1싱글) 있습니다. 선교지에서 좋은 공동체에 속하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었습니다.
좋은 팀을 만나고 연합하게 해주신 은혜 정말 감사합니다.
# 기도제목
1. 30도 정도의 더위와 6-80정도의 습도로 더운 계절입니다. 또 육아를 함께하면서 언어를 공부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주어진 이 상황속에서 기쁨으로 넉넉히 감당하도록.
2. 언어 공부에 진보가 있게 하시고, 조급한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공부하고 잘 기억하도록.
3. 새롭게 정착하면서 필요한 책상2개 의자2개. 냉장고를 잘 살 수 있도록.
4.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13:35) 우리에게 약속하신 말씀대로 현지인을, 또 한국인 선교사님들을 서로 잘 사랑하도록.
5. 육지에서 잔지바로 넘어온 크리스챤 현지인들의 먹고 사는 생계를 하나님이 책임져주시며 거룩하고 구별되어 복음을 전하는 삶이 되도록.
# 후원계좌
KEB하나은행 303-04-00004-494
예금주 : 한국해외선교회
예금주는 ‘한국해외선교회’로 찍히지만 저희 가정만 사용하는 계좌입니다.
* 위 계좌로 처음 후원하시는 분은
GMP본부 02-324-4613 으로 전화해주세요.
(기부금영수증 발급 가능)
*기존에 미션펀드로 후원해주시던 분들은 계좌변동 없이 유지해주시면 됩니다.
http://go.missionfund.org/giantyun
# 홀수달마다 기도편지를 카카오톡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 탕가, 타보라, 한국, 잔지바까지 지금까지 선교사로서 살아온 시간동안 얼마나 사랑 받고 기도 받으며 살아왔는지 새삼 정말 감사합니다.
중보해주시는 기도없이, 은혜 없이는 정말 살 수 없습니다.
동역해주심에 깊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