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에서 평안을 전합니다.
매주 토요일이면 모든 약속을 뒤로 하고 산을 사랑하고 마음이 통하는 분들과 함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산에 오릅니다. 매번 가는 산은 계절의 변화와 날씨에 따라 늘 새로운 모습으로 저희들을 맞이해 주어서 늘 에너지를 충전하고 내려옵니다.
찬희 결혼
4월21일 남서울은혜교회 밀알학교에서 큰아이 찬희의 결혼예식이 있었습니다. 찬희를 기억하고 저희 가정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시고 축복해 주셔서 은혜롭고 아름다운 결혼예식이 되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가운데 잠시 짬을 내어 한국을 방문 하였기에 결혼식 후 신혼여행도 가지 못하고 바로 미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고 부모로서 짠한 마음이 들었지만 미국에 들어가지 마자 회사에서 중남미 코스타리코로 출장을 보내줘서 며느리와 함께 다녀왔다고 해서 육신의 아버지보다 더 풍요롭고 세밀하신 하늘 아버지의 계획과 은혜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찬희를 기억하고 기도해 주신 동역자님들께서 함께 키워주셨습니다. 사랑의 기도와 격려에 힘입어 은혜롭고 행복한 결혼 예식이 되었습니다. 갈수록 어려운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고자 몸부림치는 가정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몽골 위기개입 및 디브리핑 세미나
4월 26~28일 까지 위기개입 및 디브리핑 세미나 섬김이로 몽골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세미나의 목적은 최근 들어 교회를 허락하지 않는 몽골 정부의 기독교를 향한 정책의 변화로 인해 선교사들이 추방되어 고충을 토로하고 자신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아픔과 상처들을 내보이는 가운데 선교현장에서의 『위기관리 및 위기-디브리핑 지원체계 구축』의 주제로 현장 선교사에게 정말 필요한 ‘위기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위기-디브리핑의 중요성에 대한 세미나였습니다. 세미나를 통해 그야말로 위기인데도 위기를 깨닫지 못하고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과 위기에 대한 바른 인식과 위기를 당했을 때 진단하고 극복하고 실제적 적용의 기술을 구체적으로 습득 되어진 것에 대해 선교사들에게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능력으로 제가 맡은 사역을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방학을 맞이하여 한국을 방문하는 선교사들
5월의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가운데 캐나다에서 인디언 사역을 하시던 선교사님께서 인디언 자매들을 데리고 한국을 방문하셨습니다. 10일여 동안 한국과 한국 교회를 체험할 수 있도록 온 가족이 섬김이가 되었습니다. 돌아가면서 은혜를 갚을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캐나다에 꼭 방문해 달라는 초청에 비록 몸은 힘들었지만 보람되고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선교지에서 사역을 하던 선교사들과 가족들이 건강검진, 후원교회 방문, 자녀캠프, 친지방문, 회의 등 이런 저런 연유로 인해 한국을 방문하게 됩니다. 하지만 모처럼 한국 방문의 가장 큰 부담은 마음편이 쉴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고 그들을 따뜻하게 맞이 해주고 그간 선교지에서의 어려움들을 속 시원하게 나누고 공감해주는 이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입니다. 감사하게도 저희 부부를 이러한 일에 사용되어 지도록 도움과 위로가 필요한 선교사들을 보내 주십니다. 넉넉하지는 않지만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편안한 분위기로 그들을 섬겨 드릴 때면 마음의 문을 열고 응어리 진 속 이야기들을 다 쏟아 내고 위로와 격려를 받고 돌아가는 선교사들을 바라볼 때면 26년의 선교사역의 경험으로 하나님 나라의 한 부분을 감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저희 가정을 찾아오는 선교사들을 기쁘고 순전한 마음으로 섬기고 그로인해 그들에게 위로와 격려와 도움이 되도록.
2018년 세계선교대회 & 제7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VII)
2018년 6월 18일(월) ~ 21일(목) 까지 부산수영로교회에서 열리는 2018년 세계선교대회 & 제7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VII)에 참석하였습니다. 1,400여명의 선교사 및 목회자와 선교에 관심 있는 성도들이 모인 가운데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한국교회와 한국선교가 향후 4년 동안 어떤 전략과 실행방안으로 예수님의 남은 과업을 성취할 것인가? 하는 주제를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다양한 주제 강의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선교에 대해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게 하였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하면서 교회와 선교사들은 어떤 변화를 받아들여야 하는지, 영성을 어떻게 유지하고 개발할 수 있을지 등 미래에 대한 준비와 현재의 선교환경을 점검하고 위기관리 대책방안을 세우며 디아스포라를 통해 현상과 선교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 등 현재 선교 상황을 되짚어 보았으며 저녁집회에는 하와이열방대학 총재이자 YWAM 설립자이신 커닝햄 목사와 북한에 억류되었다가 풀려난 임현수목사 말씀을 통해 영적으로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분별력으로 복음을 전하는 선교적 사명을 충실히 감당 할 수 있도록.
저희 사역을 위해 변함없이 함께 해 주신 동역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축복합니다. 더운 날씨에 늘 건강하십시오.
2018년 7월 8일
최보인/천정옥/ 찬희/하영/에녹 올림
후원계좌 KEB 하나은행 303-04-00000-217 한국해외선교회(최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