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범/신미숙 선교사(알바니아-갈렙)

사랑하는 기도의 동역자님께

  

그 동안 평안하셨는지요?
멀리 알바니아에서 사랑하는   기도의 동역자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더운 여름 동안 육체적으로는 많이 소진되고 힘든 시간들이었지만 영적인 열매들은 오히려 더 풍성했던 기간이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과 함께 신실하신 주님께서 이 땅, 알바니아에 행하신 일들을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먼저 감사하고 기쁜 소식은 저희들이 함께 기도하고 준비해 왔던 알바니아 선교 본부 건물을 구입하게 된 것입니다. 이 건물을 저희들이 임대로 사용하면서 저희들은 하나님께서 이 건물을 저희들에게 주셨다는 확신을 갖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준비된 것이 없었는데 복음교회 현지인들이 먼저 작정헌금을 하자고해서 용기를 내었습니다. 그러나 몇 번 특별 기도제목을 내었지만 어디에서도 헌금에 대한 연락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작년 성탄절에 어떤 현지인이 사겠다고 해서 추운 겨울에 다른 건물을 보러 다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른 뼈로 군대를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준비된 천국의 네트워크를 가동시키셔서 이 건물 구입을 위한 헌금을 채워주셨습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복음교회의 현지인들이 이곳의 외국 선교사들이 놀랄 정도로 많은 헌금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하나님께서 한 자매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몇 년간 직장생활하면서 결혼을 준비하기 위해 적금한 1000만원을 마치 마리아가 옥합을 깨뜨리는 마음으로 헌금하게 해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 복음교회 성도들은 자신들의 예배장소가 마련되었다고 무척이나 기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건물을 증개축해서 교회와 사역본부, 그리고 교회개척학교 용도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이 건물을 통하여서 알바니아의 복음화가 더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증개축에 필요한 법적인 절차들이 잘 마무리되고 여기에 필요한 재정들이 채워져서 공사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 여름에도 제 3회로 알바니아 민족 복음화에 초점을 맞추어서 연합캠프가 진행되었습니다. 캐나다에서 오신 최영철 목사님과 정옥하 사모님이 주 강사로 말씀을 선포해 주셨으며, 서울 원남 교회에서 17명, 캐나다 안디옥 교회에서 10명의 단기 팀들이 와서 캠프와 함께 후속조치로 교회개척 사역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하여서 이들의 가슴에 자민족 복음화의 비전을 심어주게 된 것이 큰 열매라고 생각합니다. 캠프 마지막 날에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자민족 복음화를 위해서 자신을 헌신할 사람들을 초청했는데 60명이 헌신을 하였으며, 그들 중에 6명은 교회개척학교를 통해서 앞으로 교회 개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이들이 교회 개척학교에서 훈련을 받아서 민족의 구석마다 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교회 개척학교가 더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또 하나님께서 이 일에 함께 할 사역자들을 붙여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캠프 이후에 단기 팀들이 후속사역으로 원남 팀들은 페친 주변의 쉐즈 지역으로, 캐나다 팀들은 복음교회 주변의 집시 마을로 가서 어린이 모임과 어른들 초청 예배를 드렸습니다. 단기 팀들이 준비해 온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복음이 제시되고 또 말씀으로, 예수 영화 상영으로 복음을 제시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복음에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제 복음교회에서는 집시 마을에, 페친의 ‘기쁨의 집’ 교회에서는 쉐즈 지역에 사역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두 곳에 모임장소가 확보되고, 앞으로 교회가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저희 팀에서 주 준성 선교사 가정이 자나 자매와 함께 집시 사역을 시작하였는데 첫 모임 때 하루 종일 비가 와서 길에서 모임을 갖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는데 모임 시간에 비를 그치게 해 주시고 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의 섬김을 통하여서 소망 없이 살아가는 집시 영혼들이 주님을 만나며, 이곳에 교회가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정기적인 모임을 위한 장소가 확보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호와 증인의 두 어린이 자살 사건 이후에 어린이 사역이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는 기도 제목을 지난번에 전해 드렸는데 기억을 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현지인 교사들과 저희 선교사들까지도 힘이 빠지고 낙담해 있던 가운데 다시 한 번 힘을 모으고 기도하면서 하기 학교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름 성경 학교는 저희의 기대 이상으로 잃어버린 아이들을 많이 찾게 되었으며, 그 동안 의기소침해 있었던 교사들도 다시 힘을 얻게 되었고 또 한동안 열심을 내지 않았던 형제들이 이번에 다시 모이게 되고 또 교사로 섬기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동안 주일학교 사역자로 섬겼던 실바나 자매가 대학을 계속하게 되어서 어린이 사역자가 필요한데 헌신된 일꾼이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저희 복음교회는 알파코스를 통해서 전도에 열심을 다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6과를 마치고 이제 사역자들을 훈련하면서 성령 수련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침 올 해 동유럽 선교사 대회가 알파 컨퍼런스를 중심으로 진행되어서 알파 코스에 대해서 더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희들은 알파 사역을 통해서 알바니아의 영혼들을 주님께 인도하기를 원하며, 이들이 셀 안에서 자라서 가정교회를 세우며, 지역교회를 개척해서 알바니아 전국에 교회를 개척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기도에 계속해서 알바니아의 회복과 알파코스, 그리고 성령의 강력한 바람이 불어와 마른 뼈들이 군대로 설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일들을 위해서 먼저 저희 가정이 건강하게 또 영적으로 충만하게 서야 합니다. 여러분의 기도 가운데 알바니아와 저희 가정을 늘 기억해 주실 때 이 민족이 주께 돌아오게 되며, 무너진 일루리곤은 회복되어질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기도와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2005. 10.  알바니아에서 이용범, 신미숙, 강인, 정인, 강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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