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영/ 박송이 선교사(캄보디아-스롤라인)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 (요14:12)
 
평안하셨습니까?

    
주님의 측량할 수 없는 지혜와 지식의 풍부한 은혜로 동일하게 우리들도 주님의 은혜가운데 있는 것을 인하여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동역하시는 분들의 기도로 말미암아 지경을 넓히시는 주님의 은혜를 같이 누리고 싶습니다.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껀달도의 띠언 초등학교(프놈펜에서 약 40분 정도 소요)는 저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곳은 공공 기관인 학교라 조심스럽고 지혜롭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지역입니다. 그러나 2년 반 동안 캄보디아 생활을 통해 느낀 것은 때로 관계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 관계가 형성되면 바로 복음의 핵심을 전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총 13분의 선생님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이제 그 열매로 매주 수요일마다 선생님들에게 오직 복음만 전할 수 있는 기회를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매주 목요일(캄보디아 초등학교는 목요일에 쉼)에는 어린이 축구교실을 만들어 축구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영어클래스도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영어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몇몇 선생님은 복음을 가르칠 때 노트에 적는 분도 계시고 어떤 분은 성경공부 교재를 요청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저번 주에는 선생님과 함께 기도하는데 기도를 가르쳐달라고 해서 기도를 가르치고 학교에 필요한 것이 있을 때 마다 기도하는 습관이 서서히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한번은 성경공부를 마치고 기도에 대해 가르치고 전체적으로 기도하자고 제의를 했는데 한 여자 선생님이 저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해 혼자 일어나서 대표기도를 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들이 어린아이 수준의 기도이지만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띠언 초등학교에 어렸을 때부터 얼굴에 화상을 입은 짠 소카라는 어린이가 있는데 이 어린이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안쓰러웠습니다. 남자도 아닌 여자아이가 평생을 화상을 입은 모습으로 살 때 얼마나 많은 마음고생이 있을까 라는 마음이 저의 마음에 있었고 그래서 치료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종종 감기약을 저에게 요청하는 적이 있어 감기약은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고 근본적인 치유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근본적인 치유는 음식을 잘 먹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학교에 급식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서 함께 기도를 했습니다.

무슨 일을 할 때 마다 항상 선생님들의 희생과 사랑을 먼저 요청합니다. 내가 주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학교선생님이 주인이 되어서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 띠언 초등학교는 울타리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울타리가 없어서 소들이 와서 풀도 뜯고 볼일도 보고  그 위에서 아이들은 축구도 하고 때로는 도둑도 들어오고 그래서 울타리를 치려고 예전부터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 재정이 없는 상황 속에 학교의 주인인 선생님들이 먼저 헌신하라고 요청하자 선생님 모두다 25불의 월급가운데 2불씩 총 36불을 모았습니다. 캄보디아에서 36불은 한달치 생활비에 해당하는 금액이었습니다. 이제 선생님 가정을 중심으로 셀그룹들을 형성하려고 합니다. 오직 복음만이 그 능력을 드러내시도록 도구로 사용되기 원합니다. 다만 부족한 저의 크메르 언어의 한계가 동역자들의 기도로 말미암아 선생님들의 집들이 예배당의 역할을 할 것을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끄롱껩(끄롱이라는 말은 도시를 의미합니다.)
캄보디아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느낀 것은 프놈펜에서 인근 100km이내의 지역의 200-300가구 이상의 마을에는 거의 교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프놈펜 인근에는 규모가 작지만 현지교회나 한인, 외국 선교사가 지은 교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고 결신자가 생기면 그들을 가르칠 때 다른 사람이 세운 터 위에 세운 결과가 되는 경우가 있어 기도하면서 마음껏 복음을 전해도 되는 지역을 기도 하던 중 프놈펜에서 약 180km 떨어진 해안도시라는 도시를 선정해서 그 도시에 일주일에 3박4일정도로 복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지금 가족을 다 데리고 내려 갈 수는 없고 1년 정도는 저와 동역자인 베드로와 함께 내려가고자 합니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
이전에는 교회와 집이 분리되었었는데 이번 주 월요일에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해서 제자훈련장소와 교회와 집을 같이 쓰고 있습니다. 새로운 집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1. 짠 소카 어린이의 얼굴에 있는 화상을 치료하여 주소서
2. 끄롱 지역에서 머물 숙소(마음껏 찬양해도 될 장소)를 예비하소서.
3. 새로운 집이 구원의 방주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시고 들어오는 자마다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평강과 기쁨으로 나가게 하소서.
 
 
 2005. 10. 24. 김창영, 박송이, 성수, 경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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