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기/김미숙 선교사(알바니아-소망팀)

사랑하는 분들께

        
어느새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이곳 알바니아에서도 나무마다 색색의 예쁜 단풍이 집 뒷산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주님께서 주시는 풍성한 가을이 되기를 기원 드리며, 저희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가족소식
은혜와 대영이는 이곳 생활을 잘하고 있습니다, 은혜는 학교생활과 수영을 겸해서 매사에 열심히 하고 있고 이제는 추워서 수영을 못하게 되었지만 수영을 통해 자신감과 지구력을 많이 얻은 것 같습니다, 9월에는 알바니아 전국수영대회에 나가서 50미터를 48초에 주파해서 그간의 향상된 속도를 갖게 되었고, 대영이 역시 9월 학기부터 시작한 축구를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동네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간혹 예수님 이야기와 교회 이야기 등을 친구들과 하는 모양입니다, 하루는 친구들을 집에 불러 예수영화를 보여 주자고 해서 아이들을 초대하여 영화를 보여준 일도 있습니다. 은혜와 대영 모두 한 학년을 낮추어 보냈습니다, 학력의 문제보다는 중등교육문제로 좀 더 시간을 두고 데리고 있으며 다른 대안을 찾는데 시간을 벌기 위해서입니다, 아이들과 상의해서 결정했는데 아주 잘한 것 같고 예전처럼 주님께서 좋은 길을 열어주시리라 믿습니다.

교회 개척사역
지난여름은 아주 힘들었지만 굵직한 사역들을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는 지난번 서신대로 기본적인 정책과 시스템 정비를 위해 리더들과 회의를 잘 마치고 그 골격이 보다 안정적인 사역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특별히 예배 팀과 전도 팀 그리고 양육 팀을 중심으로 전교인에게 말씀과 전도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에리온와 레다와 비올라를 2006년도 새로운 사역자로 새웠습니다. 이들의 신앙의 성장과 성실함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올 11월 13일과 20일에는 쉬프레샤교회 설립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전도 집회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태권도 선교단과 빌립보교회에서 이 사역을 위해 준비하고 있고 교회에서는 성극과 워쉽 준비와 함께 기도와 동원을 위해 나름대로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교회개척 10년 자민족 전도에 열정을 얻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우나자에레에서는 매주 주일 오전 장년예배를 시작했습니다, 나이든 어른들을 찾아가 초청해서 매주 예배를 드리는 것이 지금은 모든 면에서 부족과 낙심을 갖지만 소망을 두고 행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거의 아무것도 보이질 않습니다. 단지 소망을 갖고 주님의 사랑이 이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랄뿐입니다.

게니스와 비론
지난 10월 중순 알바니아 복음주의 형제단 연례총회에 보냈었습니다. 매년 중요한 사안들을 나누고 서로 격려하는 알바니아 교회 및 단체 연합회이기에 미래 알바니아 교회의 주역이 되어야할 이 두 사람을 파송했었습니다. 두 사람의 믿음과 열정 그리고 지혜와 총명과 주님의 복이 이들 위에 넘치도록 기도하여주십시오.

아내와 여성사역
아내는 교회 내 어머니 모임과(Mother Wise) 싱글 자매들 그리고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을 위한 돌봄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역시 상담자로서 은사가 있는 아내에게 주님께서 예배하여 놓으신 듯한 역할입니다. 아내가 독수리와 같은 힘과 지혜를 얻고 건강이 나날이 회복되고 강하여져서 주님의 축복의 통로로 알바니아 여성들을 위한 좋은 상담자요, 성경교사요 인생의 안내자가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태권도 사역
계속 주시는 사역의 기회를 잘 활용하기 원합니다. 지금은 재정도 없고 건물도 없고 사람도 저 외에는 없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주님을 이 은사를 통하여 당신의 일들을 이루어주시고 계시므로 그저 순종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저의 계획과 소원은 내려놓겠습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면 이 일도 하도록 길을 열어주시고 사람도 재정도 공급하시리라 믿습니다. 함께 더불어 기도해주십시오.

만남의 교회와 GMP 중앙정책회의 및 GMP 17주년 선교대회
지난 1월 미국에서 공부할 때 정종원 목사님의 소개로 알게 된 만남의 교회는 지난여름 몰도바 단기선교를 소개하면서 이미 여러분과 나눈 바 있습니다. 이 교회를 만날 때 저희 가족은 마음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올 10월 하나님의 예배하신 축복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희와 이 사역의 짐을 기꺼이 져주신 만남의 교회는 하나님께서 알바니아를 향한 긍휼의 또 다른 표현이십니다.
10월 18일 저희 선교부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새로운 발걸음을 떼었습니다. “우리의 섬김” “그들의 교회” “하나님의 나라” 이것이 저희의 철학이고 자세이며 소원입니다. 저는 감사히도 여러 교회와 동역자들께 감사의 서신을 드리도록 기회를 얻어 여러분에 대한 저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 전문을 첨부하여드립니다.

11 월은 저희에게는 매우 중대한 달입니다. 계속 되는 새벽기도회를 통해서 우리가 진정 하나님의 능력과 신으로만 살며 사역할 수 있기를 소원하고 주님의 십자가 밑에서 그 분을 높여드리는 저희가 되고 사역이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제 그간 고대하고 기도하던 몇 몇 사역자가 충원될 어떤 시점에 도달한 듯합니다. 먼저 박민아 자매가 GMTC 훈련을 잘 받고 내년 중순 알바니아에 입국하여 어린이 사역과 예배 팀 사역을 감당하도록 기도해주시고, 그 외에도 저희가 기도하며 교제하는 분들이 하나님의 인도에 따라 합류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단기 선교팀들을 통해서 알바니아 교회가 격려되고 하나님의 복이 이 땅에 흐르도록 기도해주시고, 단기 사역자들이 공급되어 태권도 사역과, 교회 개척사역의 다양한 필요와 훈련이 이루어지도록 함께 하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 11월 13일과 20일 쉬프레샤교회 창립 10주년 기념예배를 통하여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열정과 예배의 회복을 꿈꾸는 사람들이 일어나도록.
– 장, 단기 사역자의 합류와 동역이 이루어지도록.
– 아름다운 예배 팀의 구성을 위하여(성극팀/워십팀/찬양팀/멀티미디어팀).
– 전도에 힘쓰는 교회, 말씀을 사모하는 성도, 기도의 열매를 맛보는 교회가 되도록
– 온 가족의 건강과 성령의 충만함을 위하여.
– 태권도 사역의 길이 열리고 사람과 재정이 공급되도록.
– 계속하여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우고 격려하는 사역이 일어나도록.
– 현재의 낡은 차가 속히 매매되고 승합차를 구입할 수 있는 부족한 재정이 채워지도록.

2005년 10월 티라나에서 김 용기, 김 리디아, 은혜, 대영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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