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창조주 하나님은 변함없이 신묘막측 하셔요. 변함없이 풍성한 은혜로 사역을 감당케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비행 연결 사정이 좋지 않아 만 이틀 만에 북인도‘실리구리’라는 지역에 도착해 열방신학대학(All Nations Theological Seminary) 기숙사에서 짐을 풀었습니다.
다음날부터 A. G 지역교회 지도자들 30여 명이 참석하시어 훈련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그리 넓지 않은 지역인데도 힌디어, 네팔어, 영어를 사용하시는 층들이 달라 통역하시는 담임 목사님과 함께 정성껏 섬겼습니다. 참석자들이 순수하시고 순전하신 분들로 얼마나 열심히 모든 프로그램에 따라주시는지 감동했기 때문입니다. 역시 사역의 꽃은 현장 전도였습니다.
참석자 중에 예수 믿기 전에 힌두를 신봉하며 점을 치며 돈벌이를 하던 여자 분이 있었습니다. 이 분이 현장전도 시에 한 힌두사당 교주를 만나 자신이 만난 예수님을 간증하며 복음을 전한 얘기는 성령께서 인도하시고 할 말을 주셨음을 실증케 했습니다. 은혜 가운데 초청 잔치를 마치고는 우리는 다음날부터 시작하는 열방신학교 사역을 위해 기도와 말씀으로 중무장 했습니다. 신학생 30명과 지역교회 목사님들 몇 분이 참석하시어 진지하게 모든 훈련에 응해주셨습니다. 마지막 날 초청집회에는, 마을 주민들이 평소에는 높은 담과 잠긴 정문으로 인해 들어와 본적도 없는 신학교 교정을 꾸역꾸역 들어와 약 700명 이상이 예배실이 모자라 넓은 회랑에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영생을 주시는 하나님을 목이 터져라 외쳐 전했고 참석자 모두는 일어나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는 기도를 따라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은예배 후 식당 주변 넓은 초록색 잔디밭에서의 점심식사는 예수님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시던 기적의 현장이 상상되어 가슴이 뭉클하기까지 했습니다.
바로 전날까지 인도의 가장 큰 명절 축제를 마치고, 허탈한 마음에 있는 그들에게 예수그리스도야 말로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심을 연거푸 반복하며 전했습니다. 이제 성령께서 그들 개개인에게 복음을 일깨우시고 보호하실 것을 믿고 기도할 것입니다. 절대빈곤층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 가난한 사람이 그들의 신이라고 하는 해괴망측한 여자 우상과 마을 거리에 현란하게 장식하는 돈은 상상하기 힘드실 것입니다. 꽹과리 두드리는 소리는 온 나라에 울려 퍼지고 축제 마지막 날에는 모두 철거하여 신상은 강물에 띄워 보내는 일들을 하는데 교통이 두절현상을 이루어 강가에 못나가 보았습니다. 물은 오염이 되고, 한 마을에서 축제가 끝나면 곧 이웃마을에 또 다른 축제가 시작되어 확성기를 통한 소리가 요란합니다. 저들이나 우리나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지으셨고 예수님이 위하여 돌아가셨는데……. 예수님을 믿고 영생을 풍성히 누리고 있는 자들과 거짓에 속고 있는 자들과는 이렇게 이 땅에서도 확연히 구분되고 있는 사실에 참으로 이 땅에서 남은 생애를 부지런히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일에 드려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지게 되었습니다.
사역 후 비행 스케줄이 이틀의 여유가 있어 그 유명한 히말라야 산에 이르러 해 뜨는 광경을 보기위해 새벽 3시에 일어나 올라갔지요. 구름 속에서 솟아 오른 해는 처음 보았습니다. 무엇이라 표현해야 하나? 그렇게 눈부신 초 광력의 여러 색깔로 흩어지는 해님을 과학이 어떻게 증명을 하겠습니까? 더욱 경이로움은 서쪽의 칸장장가 봉우리(세계에서 세 번째 높은 산), 또 멀리 에베레스트 산봉우리(제일), K2(둘째) 봉우리들의 설경은 동쪽 떠오르는 태양에 더 눈부시게 가까이 보여 우리 모두를 광대하신 하나님의 작품을 감탄케 하였습니다.
지금도 못 잊고 있습니다. 요즘 밤하늘의 유난히 밝은 달빛을 보며 그 장엄한 히말라야 산맥의 눈 덮인 봉우리들은 누가 보아주는 이 없어도 여전히 그 아름다움과 기품을 뽐내고 있겠지요. 하나님이 인생을 위해 완벽하게 지으시고 심히 기뻐 하셨음이 짐작이 되었습니다.(사실 저의 감탄함에 성령께서는 “뭘 그걸 보고 그리 감탄하니 네가 보지 못한 것 하나님이 감추어 놓으신 것에는 네가 상상도 못할 신비로운 것이 얼마든지 있단다.” 하시는 것 같았어요)
떠나는 날 캘커타에서는 조준래 선교사님께서 우리 비행하기 전까지의 여유 시간을 아시고 교인 가정 심방과 금요저녁 기도회에 메시지를 부탁하셨어요. 남은 힘을 모아 성령께 의탁해 은혜로운 시간을 마치고 한밤중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내에서 훈련받은 신학생들의 훈련 소감문은 우리들의 모든 피로를 풀기에 충분했습니다. 몇 명의 소감문중 일부를 소개하자면,
o. 어떤 학생은 2시간 동안의 전도현장에서 30명 이상에게나 복음을 전했는데, 복음전하는 중에 이웃집 사람이 무슨 일인가 하고 구경 왔다가 가족과 함께 예수님을 영접했다는 것이었습니다.
o. 또한 학생은 전도하는 것이 막연했었는데 요3:16 전도법을 통해서 간단하면서도 명료한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o. 거의 모든 학생들이 전도현장에서 성령께서 사람을 만나게 하시고 할 말을 주셔서 담대하게 전했다고 했습
니다.
o. 또 여러 학생들이 강의실에서만 전도훈련을 받아왔는데 현장실습을 통해서 성령을 경험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초청집회에는 모든 참가자들이 최고의 마음가짐으로 초청하며, 모시러 마을 마을로 가며, 사모님은 학교 정문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불러들이며, 선교사님은 예배준비를 하며, 식사준비 및 배식으로 하나가 되어 섬긴 결과 700명 이상이나 결신한 성과로(실은 계속해서 늦게 띄엄띄엄 오시는 분들은 그대로 돌려보내야하는 안타까움도 있었습니다.) 최고의 기쁨들을 맛보았습니다. 이 모든 영광 주님께 돌려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동참은 못하셨지만 기도로 헌금으로 동역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하나님께서 동일한 은혜와 축복으로 채워주심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몇 가지 기도제목 드립니다.
o. 이번에 훈련받은 모든 지역교회 목사님들과 신학생들 이 계속적으로 큐티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고 영혼들을 위한기도와 전도하는 사람과 교회들이 되도록. 이번 결신한 영혼들을 가가호호 방문하며 열정을 가지고 양육하도록
o. 약 700여 명이나 되는 결신한 영혼들을 하나님이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지역교회와 잘 연결되어 양육되도록
o. 내년에 훈련할 시킴지역(히말라야 산)과 캘커타 도시사역이 잘 준비되도록
o. 인도를 장악하고 있는 견고한 진 카스트제도와 거짓 영들(힌두, 모슬렘, 불교)을 성령께서 진리의 강물과 강한 빛으로 속히 장악하시도록
끝으로 두 분의 선교사님(조동욱 교수사역, 조준래 교회개척 사역)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참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젊음을 불태우며 건강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사역에 매진하시는 모습들이 눈물겹도록 아름답습니다.
쌀쌀하지만 노란 은행잎 카펫을 밟는 이 이른 겨울은 아름답습니다.
2005. 11월 곽명옥, 김순경, 박양숙, 조성수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