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일본의 박성주 선교사 가정입니다. 주 안의 평안으로 인사드립니다.
수련회
지난 9월 18일 19일 양일간에 걸쳐 치바에 있는 수양관에서 가족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여름 방학 때는 많은 수의 성도들이 학생들인지라 여기저기 흩어지는 관계로 부득이하게 주일 오후와 휴일인 월요일의 연휴를 이용해서 수련회를 개최했습니다. 35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수련회를 통해 그동안 교제하지 못했던 지체들과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감사한 것은 이번 수련회에 중국, 필리핀, 조선족,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다수 참석해서 교제를 나누고, 복음을 들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한국인과 일본인들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국제적인 교회인데, 이들이 참석함으로 더욱 국제적인(?) 멤버가 갖추어졌습니다. 귀한 은혜를 허락하신 하나님 앞에 감사드립니다.
주일학교
지난 8월에 처음으로 주일학교 성경캠프를 개최했었다고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그 이후로 9, 10월 두 달 동안 그 때 처음으로 교회의 프로그램에 참석했던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이 대부분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캠프를 통해 교회라는 곳을 알게 된 어린이들이 부모님들을 졸라 함께 나오기 시작한 것이지요. 덕분에 여름 방학 전에는 7-8명에 불과했던 주일학교 학생들이 거의 20여명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는 교회 근처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영적인 갈급함을 아시고 저희들에게 성경캠프를 준비하도록 하셨던 것 같습니다. 희어져 추수할 것이 많은 이 지역이었던 것이지요. 이 일에 용기를 얻은 저희들은 봄 방학을(3월) 이용해서 다시 한 번 성경캠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일들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선교의 열매가 맺혀져 가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금년에 저희 교회에는 베이비붐이 일어나 금년에만 5명의 어린 아기들이 성도들의 가정에 태어났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간 한 가정을 제외하고, 산후조리를 마친 4명의 아기들과 어머니들이 교회의 예배에 출석하기 시작해서, 그 동안과 다른 새로운 분위기가 생겨났습니다. 교회에 영, 유아를 비롯한 어린아이들이 많아져서 예배실 뒤편에 영아석을 마련하고 커튼을 쳐서 임시로 수유실을 마련하는 등 새로운 분위기에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많아지고, 자연증가가 되다 보니 자연히 예배실의 자리가 부족해서 보조의자를 놓고 이리저리 지혜를 짜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공간이 부족해서 이제는 구체적으로 예배당 건축을 위해 기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예배당을 짓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저희들의 필요를 구체적으로 채워주셨던 하나님이시니까 이번에도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실 줄 믿습니다. 예배당 건축이 언제, 어떤 형태로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주의 뜻 가운데 이루어지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한국 요리교실
매월 세 번째 목요일에는 한국요리교실이 교회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벌써 5년을 넘어서 6년째를 맞이하고 있는데, 이곳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멤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개인적으로 일본사람들에게 한국요리를 가르쳐주시던 한국 분이 사정이 생겨서 계속할 수 없어서 그 모임에 참석하던 분들이 교회의 요리교실에 나오기 시작 했습니다. 또, 지금까지는 대체로 저의 아내 또래인 30-40대 사이의 주부들이 주류를 이루었었는데, 요즘은 근처 수영센터에서 수영 지도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교회자매의 소개로 수영센터에 다니고 있는 50-60대의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대거 참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젊은 주부만의 모임이었다면, 지금은 중, 노년의 주부가 합세해서 젊은 주부들 함께 공존하는 재미있는 모임이 되었습니다.
이분들이 모임에 한두 번 참석하다 보니 어느덧 익숙해져서 교회 주방에 무엇이 어디에 있는 줄 다 파악한 이분들이 교회에서 익숙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교회라는 곳에 발 들여놓기가 쉽지 않은 이분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기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또, 요즘 영향을 미치고 있는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요리, 한국 드라마(최근에는 대장금)에 대한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해서 아주 좋은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정치, 외교를 통한 한일간의 우울한 소식들이 이런 한류문화를 통해 깔끔하게 해소될 수 있게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러나 바른 역사관을 갖도록 일본의 정치지도자들을 위해서 무엇보다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미 신문이나 방송으로 보도가 되고 있는 것처럼 지도자들의 역사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크리스천들이 무조건적인 대일 비판이 아니라, 건설적이고 선교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이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장차 이곳에서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을 소망하며 일본의 선교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1. 12월 1일의 김치바자, 성탄절 행사를 통해 교회를 주변에 소개하고 예수를 전할 좋은 기회가 되도록.
2. 성탄절에 세례를 받게 되는 분들을 위해 (어른 2명, 유아세례 4명)
3. 교회의 영적인 부흥이 일어나 이 지역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교회로 성장해 나가도록
4. 일본의 정치지도자들을 위해. 바른 역사관을 가질 수 있도록.
5. 예배당 건축이 주의 뜻 가운데 구체적으로 인도하심을 받도록.
6. 가족모두가 성령 충만한 가운데 주님과 동행할 수 있도록.
2005년 11월 30일 주 안에서 박성주, 유영주, 지훈, 지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