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기/김미숙 선교사(알바니아-소망팀)

알바니아에서 드리는 사랑과 감사의 서신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딤후 4:10-11”

        

오늘저희의 서신은 바울의 동역자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가졌던 것을 표현함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저희에게 마치 바울에게 있어서 누가와 같은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넘어질 듯 넘어질 듯 흔들리는 저희가 넘어지지 않는 이유, 아니 넘어질 수 없는 이유는 오뚝이의 바닥에 있는 무게와 같이 저희를 지지해주는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저희의 사역과 삶에 너무도 유익하신 분들입니다!
11월은 이미 10월 서신에 말씀드린 대로 매우 바쁜 일정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겨우 11월 말이 되어서야 글을 드리게 됩니다. 저희 소식을 정기적으로 받아보시고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이야기가 연장선상에서 진행되고 있어서 이해가 쉽겠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은 저희 홈페이지에 순서대로 글이 올려져 있으니 참조하시기를 바랍니다. www.shpresa.net

가족근황
지난 17일은 저희 부부가 하나님 앞에서 결혼 서약을 한 지 15년 되던 날 이였습니다. 그 사이 주님께서 주신 복을 세어보니 넘치고도 넘치니 감당할 수 없는 주님의 은혜에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지난 15년 전에도 오늘도 우리는 세상적으로 취한 것이나 보장된 것은 없지만 오히려 세상에서 일할 수 있는 힘과 젊음은 지나고 있지만 그럴수록 순간순간 주님께서 인도해 오신 것이 확연합니다. 이를 발견 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축복이라 여겨집니다. 은혜와 대영이의 밝고 명랑한 모습 속에서 주님의 위로를 봅니다.

아내의 지혜로운 어머니 사역과 양육
지난달에 언급 드렸듯이 아내가 섬기는 우나자에레 어머니들 성경공부는(Mother Wise)인원은 적어도 그 기초가 확고히 서고 있습니다, 그 증거로 어머니들이 능동적이 되었고, 자녀들이 교회에 출석하게된 것입니다. 더불어 자매들 역시 돌봄이라는 것을 확신한 양 아내와 자주 만나고 교제하며 수다도 덜고 사역도 계획하고 참여합니다. 최근 사람들이 아내에게 하는 말이 “리디아 말이 참 많아 졌어요!” 예, 제가 보아도 아내는 말이 많아 졌습니다. 아내에게 물었더니 아내는 이제 나는 새로운 생명을 주님께로부터 받았으니 부지런히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할 뿐이라고 그리고 그러한 힘도 어디선가 나온다고 합니다.

쉬프레샤 교회 설립 10주년 사역 두 가지
선교지 교회 10년, 겉으로 내놓을만한 성과를 내어놓으라면 작고 초라합니다마는 저희가 가진 꿈과 소원이 있어서 두 가지 사역을 예배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 11월 13일 홈커밍데이로 10여 년간 교회를 지나간 사람들을 모두 초청했습니다. 수고한 사역자들과 동역선교사님들과 감사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뜻을 정하고 기도하며 준비했더니 하나님께서 뜻밖에도 손님들도 보내주시어, 부족한 일손도 돕고, 의료선교사역을 지 교회에서 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행사가 마치고 교회 스텝들과 저희를 방문해 준 빌립보 교회 지체들과 찍은 사진입니다. 예배에는 알바니아 복음주의 형제단 부회장이 설교를 해주었고, 동료 선교사들이 축사와 축복기도를 해주었으며 교회에서는 특송과 드라마 그리고 워십을 준비하고 정성들인 다과와 선물도 나누어 믿음을 잃었던 사람들을 다시금 신앙으로 초청하는 시간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예상대로 많은 사람들이 초청에 응해서 서서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여러모로 충만한 예배를 드렸습니다. 두 번째, 11월 20일 주일에는 13일 예배와 다르게 교회 설립행사를 교회 안에서만 잔치하고 마치는 것을 넘어 세상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복음이라는 주제로 거리전도 방문전도 등을 통해 전도축제로 서울의 할렐루야 태권도 선교단의 프로그램과 함께했습니다.

아주 좋은 반응과 힘이 있던 예배였습니다, 300석이 배치된 홀을 빌려서 예배 드렸는데 쉬프레샤 교회가 지난 10년을 은혜와 주님의 복음의 은혜에 따라 성장했듯이 향후 10년은 이와 같은 큰 홀에서 날마다 구원의 축제와 영적, 정서적 성장을 추구하며 하나님을 예배하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태권도 선교단 방문
정말 어렵사리 이곳에 온 선교단 6명은 6일간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돌아갔습니다. 재정이 없어 간신히 자신들의 신용카드로 항공료를 마련하여 온 팀이 제게 300달러와 40유로를 내놓으면서“죄송해요 선교사님”하더군요. 이렇게 와 준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미안해 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분들을 대하며 한때 한 목사님께서 제게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주님께서 고기를 주시면 고기 먹고 된장을 주시면 된장국 먹자!(요즈음이야 고기가 흔하지만^^) 그래서 저희 가족도 그러한 마음으로 선교단과 일주일을 보냈는데 주님께서 정말 오병이어의 역사하심으로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우리로 풍성하게 하시는 은혜를 찬양합니다!

저는 알바니아 내에서 교회사역, 체육대학교 방문훈련, 올림픽위원회방문, CCC알바니아 전도지원, 국제선교사자녀학교 시범 등의 일정을 마치고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와 크로아티아의 공식 초청을 받아 2박 3일간 1,700킬로미터를 운전해서 다녀왔습니다. 복음증거가 금지된 나라들에서 할렐루야 태권도단은 공식적으로 각 국의 최고 최대의 행사장에서 대우받으며 시범전도를 하였습니다. 신문과 방송에서도 할렐루야 태권도 단의방문과 활동을 기사화해서 방송하고 각 국의 체육부로부터 감사장까지 받는 일을 겪으며 태권도 선교의 위력을 새삼 느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계속 기도하던 내년 3-5월중 태권도 도장사역이 재계되기를 바라고 기도하고 있는데 협력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일을 위해 단기로 사범들의 지속적인 방문과 활동을 필요로 합니다. 더불어 티라나 시와 올림픽위원회 그리고 체육부와 잘 협의하여 장소를 저렴하게 장기 임대하는 일도 기도제목의 하나이고,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는 절차를 앞두고 있습니다. 태권도 장비는 전체적으로 약 1만 불의 재정이 필요합니다.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랍니다.

그간 기도하던 승합차 구입을 위한 재정이 어느 정도 확보되었습니다. 부산의 한 권사님께서 새벽에 전화를 주시어 주님께서 마음을 주셨다며 차량구입을 위한 적지 않은 헌금을 보내주셨는데 이로 인하여 주님께서 사람들을 움직이시고 인도하신다는 확신을 갖게 되어 재정보다도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계시고 저희의 사역이 하나님의 인도 가운데 있다는 확신이 들어 큰 힘을 얻었습니다. 이제 사용하고 있는 차가 팔려야 나머지 부족한 부분의 재정을 얻게 됩니다. 적당한 시기와 원하는 가격에 팔려서 필요한 승합차를 구입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이제 12월에는 주님 오신 의미를 되새기며 성도들과 함께 보내려고 합니다. 그 사이 교회는 내년도 중요한 일꾼들을 정하고 계획하게 됩니다. 지난 1년간 신앙을 수호하기 위해 애쓴 성도들을 격려하고 예수그리스도께서 본질적인 위로와 힘이 되시고 소망이 되도록 여러 모임을 갖으려고 합니다. 더불어 기도해 주시기를 바라고. 여러분에게도 동일한 주님의 은총과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샬롬.

2005년 11월 30일 티라나에서 김 용기, 김 미숙, 은혜, 대영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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