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너희가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지금 내가 너희를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사도행전 20장 31-32절)
저희의 3년 동안의 MK 사역이 앞으로 1달여 남짓한 기간을 끝으로 마쳐지게 됩니다. 근 3년 동안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을 놀랍도록 신실하게 지켜주심을 찬양합니다. 열심만으로 다할 수 없는 사역을 3년에 걸쳐 MK들을 가르친 것은 부족한 저희의 실력도 아니고, 저희의 끝임 없는 노력보다는 힘주시고 붙들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이 은혜는 같은 맘으로 중보하는 동역자, 후원자의 강력한 힘으로 더하시는 은총이었습니다.
마닐라 한국 아카데미를 통해 졸업하고 거쳐 간 많은 아이들이 생각납니다. 그들은 다른 학교에 재학하거나 벌써 대학 2학년도 있습니다. 8학년 재학생들도 있으며 아내 또한 7학년, 4학년, 6학년 아이들을 마주치면서 2학기의 마지막 한 달을 향해 열심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이제 이별을 배경으로 한 축복의 심정으로 아이들을 대하게 됩니다. 학생들 또한 내년 초 떠나는 저희들을 향해 마음의 준비를 하는 듯합니다.
교사 선교사 정유식
이틀전 3년 동안 있으면서 처음으로 아주 심한 몸살감기를 인하여 학교를 못 나갔습니다. 온 몸이 춥고 떨리며 머리가 아주 심히 아팠습니다. 남서울 평촌교회 유치부 친구들이 보내준 카드에 “정유식, 조신애 선교사님 힘내세요!”라는 글을 받고 힘이 났습니다. 어린 아이 한 명의 기도로도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 그 고마움을 전하고자 선교기도 편지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저의 힘으로 할 수 없었습니다. 성령님의 생명의 법을 통해, 중보기도의 힘을 통해, 여러 후원자님들의 도움을 통해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도구가 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눈물로 씨를 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하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앞으로의 삶도 하나님의 인도하심 따라 순종하며 살길 기도합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게 하시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으로 최선을 다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기도해주시기 바라며 귀한 만남을 기다리겠습니다.
교사 선교사 조신애
-2005년 12월 2일 필리핀 마닐라 한국 아카데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