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선교소식 (2005년 12월 14일)
여기 오사카는 동경과는 달리 재일동포들이 훨씬 많다는 생각입니다.
대부분 한국에 대한 동경심들은 있지만 언어는 거의 할 수 없으신 분들이지요
요즘 한류의 열풍 덕에 기를 피는 듯한 모습이지만
그러나 오랜 시간 일본사회에 눌려 지냈던 분들이기에
한국인의 정서는 10%, 일본인의 정서는 90%인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최근엔 저희 교회에 이들 재일동포들이 연결되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막노동 같은 일을 하는 봉길형제 가정, 일본에서 제법 성공한 분에 속하는 미용실 킨죠상
가족의 강력한 반발에도 꿋꿋하게 세례반을 참석하고 있는 이홍지 형제등
이분들이 주님의 신실한 제자들이 되어 일본영혼 사랑하기 까지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언어가 안되어 일본 영혼들과 한 팀이 되어 예배도 드리고 성경공부도 하고 있습니다만
지금까지는 잘 어울리며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 있었던 일본인 5명의 세례식은 제겐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제 12월 24일에 두번째 일본인과 한국인 세례식이 거행됩니다만
개인적인 감사함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동경에 있을 때는 유학생 출신 동역자들이 일본말도 잘 하고 일본인들 전도, 육성도
잘하여 대부분 동역자들이 일본영혼을 돌보아 왔습니다.
저는 일본선교를 위한 지원그룹이라 할 수 있는 한국부 유학생 제자그룹을
섬겨 왔었죠.
그러다가 오사카에 와서는 설교, 성경공부, 세례반 인도, 심방등
제가 직접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습니다.
언어도 많이 부족하여 일본어 학교에서 잠깐동안 공부도 하고
서툴지만 일본어로 설교도 하고 성경공부도 인도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감이 없어서 통역자를 옆에 세우고 인도했고
설교문도 일본어가 잘 되는 지체로 하여금 모두 번역하게 하여
원고 낭독하듯이 설교를 하여 이젠 벌써 10개월이 지나게 되었습니다.
세례반은 통역자 없이 제가 얼마 안되는 일본어로 직접 말씀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덜덜 떨리는 심정 갖고 믿음으로 떠듬 떠듬 말하기 시작했는 데
서툴지만 1시간을 다 소화해 내었답니다.
궁금하여 일본성도들에게 어땠느냐고 물었더니 ‘모두 이해할 수 있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얼마나 감사하든 지
그렇게 12주간을 세례공부를 인도하여 마침내 세례식을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세례식도 모두 일본말로 인도하는 것인 데 통역자 없이 감당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 지
지금은 주일 설교 빼고 나머지는 직접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주일 설교는 당분간 계속 원고 설교를 중심으로 하여 일본어를 더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첫 세례식에서 나까오까 상이 제게 한 봉투를 건네 주었습니다.
‘홍센세(선생님-일본에서는 목사님을 선생님이라 부릅니다. 존경의 표현이지요) 감사합니다.’
라고 적고, 1,000엔의 헌금을 넣어 건넨 봉투였습니다.
정신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50이 넘도록 어머니를 모시며 사는 형제인 데
은혜받고 말씀을 통해 확신도 얻어서 세례도 받게 된 것에 감사해서 이렇게 감사표시를 한 것입니다. .
그 형제의 짧은 인사말이 아직도 제 테이블에 붙여져 있답니다.
지금 세례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분 중의 한 분은 일본 경제 스포츠신문의 편집국장인
야마모토 상입니다.
엘리트인 데도 저의 서투른 일본어 성경공부 인도에 잘 따라오고 있고,
물어 보면 잘 이해되고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응답합니다.
세례식에 5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일본선교를 위한 귀한 자원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1개월은 큰 산을 하나 넘은 듯 합니다.
일본부의 핵심 일군인 미유키, 아야, 와카나 자매들이 시험들어
사역자에게 까지 목소리를 높여 자신의 주장을 하며
극한의 상태까지 갔기 때문입니다.
몇 번을 엄하게 책망했는 데 이 책망이 그들의 마음을 더욱 닫게 만들고
교회 각 모임에 잘 나오던 그들이 점점 뜸해 지기 조차 하였습니다.
끝까지 기도를 쉬지 않게 하신 하나님이 제 아내(김숙경 선교사)를 감동하게 하셔서
서투른 일본말로 그들을 개인 상담하기 시작했는 데 두어 시간 만에
세 사람이 다 마음이 바뀌어 다시 성경공부에 참여한다고 응답한 것입니다.
‘센세를 통해 따뜻한 사랑을 느꼈습니다.’
아버지의 엄함과 어머니의 따사로움이 필요하듯 이들 지체들에게
그러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4주째 개인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 데 많이 좋아졌습니다.
다시 봉사도 하고 전에 사역자들에게 대한 교만함도 회개도 하였습니다.
일본선교의 의지를 꺽으려는 악한 영의 궤계임을 다시 한번 경험합니다.
끝없이 기도가 심어져야 할 이곳 일본입니다.
은혜의 단비가 와도 쉬 말라 버리는 이 척박한 땅
더 많은 한국인 그리스도인과 사랑과 기도가 심어지고 뿌려져야 할 땅입니다.
후원교회 성도 여러분의 적극적인 기도를 요청합니다.
성탄 시즌 만큼 전도의 절호의 찬스가 어디 있겠습니까
18일엔 성탄축하예배를 통해 전도하고 24일엔 촛불행진을 통해 전도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열매가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 자녀들은 밝게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일본 말도 곧 잘 하고 일본인 친구들도 교회로 인도해 오기도 합니다.
일주일 내내 바쁘게 사는 부모로 인해 정서적으로 메마르지 않도록 잘 섬기는
저희 부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늘 주안에서 평강이 넘치시기를 축복합니다.
선교지에서 홍영순, 김숙경 선교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