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박효진 선교사(캄보디아-스롤라인팀)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장원준 선교사 가정입니다.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내렸다는 12월 한 달도 안녕하셨는지요? 특별히 예수님의 뜨겁고 놀라운 사랑과  갚을 길 없는 은혜와 희생이 시작된 첫 날. 성탄절을 잘 보내셨는지요?
 
캄보디아에는 ‘성탄절’이 없습니다. ‘산타’ 와 ‘선물교환’ 은 있어도,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본 노엘’ 이란 평범한 날이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24일에도 근용이는 학교에 갔습니다. 작년에 성탄 선물로 빵을 나누어주며 ‘성탄절’ 의 주인이신 ‘ 예수님’ 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는데. 그 덕분인지 올해는 적어도 무슨 날인지  알고 있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정성껏 준비한 성탄선물을 받으며 곧 있을 이별에 아쉬워하며 눈물을 글썽이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안식년을 앞두니 사역지의 영혼들이 더 큰 무게로 다가와  더욱 돌아보게 됩니다. 사역지 주민들도 아쉬워하며 빨리 돌아오기를 당부합니다. 24일에는 교도소의 재소자들에게 라면 외 여러 가지 성탄 선물을 나누어주며 함께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너무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자신의 죄값을 묵묵히 치르고 있는 그들에게 예수님의 복음이 참 생명과 희망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성탄절인 25일에는 스떵하오 주민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미 ‘성탄절’ 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그들은, 나누어 주는 성탄선물을 ” 어꾼, 쁘레아 예수(감사합니다. 예수님)” 하며 기쁘게 받았습니다. 정말 귀하고 귀한 선물인 예수님의 생명이 그들의 마음 가운데서 살아 활동하기를 기도드립니다.
 
꺼꽁 주에는 무슬림들이 모여 사는 부락이 있습니다.
그 중 한 가정이 장 선교사에게 자신의 가정에 와서 치료를 해 줄 것을 부탁해왔습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기독교 선교사인데, 무슬림인 당신들을 치료해도 괜찮겠습니까?” 라는 장 선교사의 물음에, 그는 ” 물론입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선교사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무슬림의 마을에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게 된 이 기회를, 지혜롭게 활용하여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기를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20일에 태국을 통해 들어온 두 청년이 있습니다( 2002년도에 근용이의 첫 MK교사였던 김수남 형제과 장로회 신학대학생인 이진순 형제). 마침 꺼꽁으로 사역을 나간 장 선교사와 만나 오랜만에 섬 사역을 함께 마치고 돌아와, 지금은 근용이와 미연이의 MK교사로 수고하고 있습니다. 짧지만 지내는 시간들 속에서 우리의 인생에 깊이 개입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깨닫는 귀한 시간들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2005년은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게 참으로 풍성한 기쁨과 은혜를 허락하신 감사의 해였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2006년도.. 특별히 처음 갖게 된 안식년을 통하여서 저희 가정 가운데 더 크신 은혜를 허락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동일한 은혜와 돌보심이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와 일터 속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지금 장 선교사는 장티푸스와 싸우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겪어보는 큰 병을 휴유증 없이 잘 이겨내고, 이제 마음뿐 아니라 몸으로도 배우게 된 연약한 영혼들을 향한 사랑이 더욱 깊어지게 해달라고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26일부터 시작된 고열과 설사와 탈수 증상으로 인해, 박효진 선교사가 대신 메일을 올립니다. 늦었지만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원준, 박효진(근용,미연)선교사 가정 기도제목    

 1.  하나님 앞에서 늘 성결하고 예수님의 제자도를 깊이 실천하는 가정이 되도록 
 2. 남은 기간 동안 사역지(꺼까삐와 꺼스랄라우, 정글 트모방 마을, 스떵차이 마을, 스떵하우 마을, 쁘뜨응 마을-새롭게 들어간 마을, 교도소-치유사역과 영어성경공부)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더욱 잘 증거하고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특별히 안식년 동안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을 돌보시도록
 3. 제 2기 종합 사역인 하우스 사역을 진행하기 위한 센터를 구입할 수 있는 물질을 주시도록
 4. 장 선교사가 장티푸스에서 빨리 회복되고 건강에 조금도 손상을 입지 않도록
 5. 근용이와 박효진 선교사가 학교공부의 마무리인 기말고사를 잘 치루고 친구들과 이별을 잘 준비하도록
    
안식년을 위한 기도제목입니다
1. 어차피 겪게 될 문화충격과 교육충격 등을, 스트레스와 두려움이 아닌 새롭고 신나는 즐거움으로 우리 아이들이 받아들이도록.
2. 좋은 멘토가 되어 줄 스승과 좋은 친구, 좋은 경쟁자를 허락해 주시도록.. 특별히 4계절을 축복으로 즐길 수 있는 건강과 안전을 허락하시도록. 또한 저희 부부에게는 제 2텀의 사역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순종하는 준비의 시간이 되도록.
3. 저희 가족이 모든 환경을 감사함과 행복함으로 누릴 수 있도록 그리고.. 예비하신 동역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005. 1. 1
사랑에 빚진 장원준/박효진 근용, 미연 선교사 가정 올림.

About the Auth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