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비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새해의 비전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부르고 닮아가는 것입니다. 사역 속으로 빠져 들어갈 수 있는 함정을 늘 경계하며 거룩과 주님에게 붙어있는 것이 새해의 비전입니다. 동역자 한분 한분의 삶 속에도 주님이 함께하고 그 가운데 주님이 보여주시는 비전으로 벅차고 설레는 새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수와 농구 게임
이곳 캄보디아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놀러 갈 곳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런 가운데 집주인이 저희 집 마당에 농구대를 설치해 주어서 성수와 농구시합을 종종 합니다. 성수는 한골에 5점, 저는 2점 씩 계산을 합니다. 아이의 기분을 위해서 일부로 져주기도 하지만 지는 것도 기술이 있어야 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아빠가 된다는 것은 좋은 체력과 강인한 마음의 밑바탕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아이들과의 짧은 시간이지만 질적으로 풍성한 사랑의 표현과 스킨십이 더욱 필요함을 느끼게 됩니다.
크리스마스
이번 크리스마스 행사에는 200여명의 동네 주민들이 함께 와서 예수님의 탄생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곳의 어린이와 청소년은 무대 위에 서서 찬양을 하고 성탄성구를 암송하고 연극을 하기 위해 서로가 먼저 자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문화와 다른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20일 전부터 학생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자신이 맡은 것을 철저히 다 암송하고 부르고 연습해서 당당히 무대 위에서 찬양과 성구암송과 연극을 통해 예수님의 오심을 함께 기뻐했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음식을 준비하는 가운데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나름대로 200여명의 많은 사람들을 고려해서 음식을 먹는 장소를 4곳으로 분산을 했으나 음식을 보는 어린이들의 눈이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어버려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먹는 문제가 어쩌면 소중한 이 땅에서 더 신중히 생각하지 못한 저의 실수였습니다. “다음 크리스마스 행사는 어떻게 하면 예수님에게 초점을 맞추게 할 수 있을까?”라는 숙제를 저에게 던져 주었습니다.
한편 띠언 초등학교를 위해서는 전교생의 선물을 밤새도록 준비해서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선물을 받을 때 우리들은 어린이들의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연상했습니다. 그러나 선물을 받는 어린이들의 모습은 무뚝뚝하게 선물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선생님에게 물어보니 이런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아본 것이 어린이들에게 처음이라 어린이들에게도 어색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에 어린이들은 저를 만나면 즐겁게 손을 흔들어 주곤 합니다. 종종 어린이들이 감기약을 구하는 것을 접하게 됩니다. 날씨 때문에 감기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 몸이 허약에서 감기에 걸리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띠언 초등학교에 급식이 절실히 필요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육의 양식제공은 복음의 확산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실을 끊어버려라
캄보디아에서는 손에 빨간 실을 감고 있는 것을 종종 봅니다. 그 빨간 실이 자신을 질병이나 위험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지켜준다는 전통신앙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저희 프놈펜 기쁨교회에 오는 아이들 중에서도 이런 빨간 실을 손목에 메는 아이가 있어서 제가 가위로 잘라 버렸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것은 그들의 신앙을 모욕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저는 그 실을 끊은 가정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만약 문제가 발생하면 그 원인을 저에게 돌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하나님께서 하나의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우상)을 자른 이후부터는 아이들에게 우상에 대한 교육을 시켜서 지금은 교회 내에 이 빨간 실을 매고 오면 어린이들이 서로 지적하고 손목에 빨간 실을 매고 오는 아이들이 부끄러워서 다음 주에는 그 실을 스스로 끊고 오는 경우를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원컨대 이 땅 캄보디아에서 우상이 이처럼 다 사라지게 하소서. ”
한해가 시작되었지만 시작의 의미보다는 종말을 향해 가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점점 더 저의 생각을 지배해 갑니다. “천국은 확실히 있다”, “지옥에 가는 크리스천”, “하늘에 속한 사람들”의 책 등을 읽으면서 주님의 음성이 천국을 향해 더욱더 고조 되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이런 때일수록 깨어서 주인의 뜻대로 행하는 바른 청지기의 삶을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올 한해도 주님 안에서 풍성하게 사랑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안에서 교제가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기도제목
1. 주님을 사랑하고 형제와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할 수 있도록.
2. 띠언 초등학교에 필요한 급식이 제공되도록(전교생450명이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비용은 약 6만원입니다.)
3. 띠언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선생님 성경공부반을 통해 선생님들을 중심으로 마을마다 셀교회가 형성되도록
2006. 1. 13. 김창영, 박송이, 성수, 경수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