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주/유영주 선교사(일본-쓰쿠바 희망교회)

안녕하십니까? 일본의 박성주, 유영주 선교사 가정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신년예배
새해를 맞이하는 1월1일 주일에, 신년 예배를 드렸습니다. 일본에는 신정연휴를 갖기 때문에 평소보다는 적은 인원이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금년 한 해를 통해 우리교회에 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감사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저희 쓰쿠바 희망교회는 금년의 목표를 ‘생명력이 넘치는 교회'(사60:22)로 정하고 한 해를 달려 나가려고 합니다. 많은 은혜를 지금까지 부어주셨는데, 금년에는 더욱더 균형 잡힌 교회로 세워지기를 소원합니다. 그리스도의 생명력이 넘쳐흐르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설날 잔치
1월 29일은 한국의 설날이었습니다. 일본은 1월 1일을 설날로 지내기 때문에 음력설은 공휴일도 아니라서 아무도 모른 채로 지나갑니다. 저희 교회 출석하고 있는 쓰쿠바 대학의 한국인 유학생들과, 그 외 설날을 맞이해서 고향에 가지 못한 학생들을 초대해서 음식을 준비하고, 대접을 했습니다. 마침 금년의 설날이 주일이라서 주일저녁에 교인들을 포함, 30여명의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교회의 성도들이 음식을 준비하고 식사를 한 후, 윷놀이로 교제를 했습니다. 명절을 맞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고국에 돌아가지 못한 마음을 위로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국악 찬양, FRATELLI 합창단 콘서트
저희 교회에 출석하다가 한국으로 귀국한 한 형제의 소개로 국악 판소리를 전공하는 최란 자매를 초청하여 2월 15일 수요일 저녁에 판소리 찬양 콘서트를 가졌습니다. 저 역시 처음으로 판소리 찬양을 들었는데,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일본인 성도들도 처음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눈치였지만, 처음으로 듣는 한국의 전통 음악 찬양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추운 겨울철이라 밖으로 나가서 직접적인 전도가 용의하지 않은 이런 계절에 교회에서 콘서트를 마련하여 사람들을 초대해서 복음을 전하는 것도 일본에서 할 수 있는 좋은 전도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이번 판소리 찬양은 그런 면에서, 그리고 한류 열풍이 부는 가운데 큰 역할을 할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또 2월 17일 금요일에는 한국의 합동신학 대학원 대학교의 합창단이 저희 지역을 방문해서 콘서트를 가졌습니다. 합창단은 일주일 전에 일본에 와서 홋카이도 지역부터 콘서트를 열고, 마지막으로 저희가 있는 지역으로 오셔서 귀한 찬양을 들려주셨습니다. 원래는 저희 교회에서 콘서트를 가졌어야 했지만, 합창단의 규모(15명)나 콘서트에 참여하실 분들을 생각해서 좁은 저희 예배당보다는 근처에 있는 츠치우라 메구미 교회의 협조를 얻어 열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이 성악을 전공하신 분들이기 때문인지, 얼마나 귀하고 아름답고, 수준 높은 찬양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 모두가 큰 도전과 은혜를 받았음은 물론이고, 저 자신도 귀한 찬양을 들으며 큰 위로와 그동안 잊고 있었던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일본교회에도 크게 히트(?)한 일본어로 번역된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함께 부를 때는 감격 그 자체였습니다. 평생 교회라는 곳에 발을 들여놓기조차 힘든 분들을 초청해서 아름다운 찬양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인줄 믿습니다. 정기적인 콘서트가 이루어지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합창단이 서서 마음껏 찬양할 수 있는 큰 예배당도 저희들에게 주시기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리 교실
매월 3째 목요일에 있는 한국 요리교실이 2월 16일에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아내인 유영주 선교사가 주로 선생님 역할을 했었는데, 지난 연말부터는 교회의 성도들이 돌아가면서 선생님을 담당했습니다. 이번에는 피아노 반주자인 형제가 한국의 ‘강된장’을 소개해서 맛있는 한국의 요리를 통해 교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매번 15-20여명의 일본분들이 참석해오고 있는데, 성도들의 참여와 어우러져 참 재미있는 모임이 되고 있습니다. 좋은 교제를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기를 소원합니다.

교회소식
l 주일학교. 금년에도 6명의 주일학교 교사들을 임명하고, 15명 정도의 어린이들이 참석하는 주일학교가 시작될 수 있었음을 감사드립니다. 어린 아기들을 둔 가정이 많아서 조만간 영아부를 시작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일일 성경캠프를 열어서 어린이들은 물론, 어린이들의 부모님들도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었는데, 금년에는 더욱더 놀라운 하나님의 부흥의 역사가 주일학교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l 교인 이동. 교회가 있는 쓰쿠바시는 대학과 연구소가 집중되어 있는 도시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2월-3월이 되면 졸업과 전근으로 성도들의 이동이 많습니다. 금년에도 예외는 아니라서 어린이들을 포함해서 10여명이 교회를 떠나게 되어 있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헤어짐이지만, 익숙해지지 않는군요. 하지만, 빈자리는 그 보다 더 많이 보내주셔서 채워 주셨던 경험이 있어왔기 때문에 금년에도 함께 하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립니다.

일본의 4월에 학기가 시작됩니다. 4월에는 작은 아이 지희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고, 큰 아이 지훈이는 6학년에 올라갑니다. 저희 가정을 향하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이렇게 건강하게 사역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은 여러 기도의 동역자 여러분들의 기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귀한 기도의 교제가 계속되기를 소원합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
1. 섬기고 있는 쓰쿠바 희망교회가 생명력이 넘치는 교회로 금년 한해 성장해 나가도록.
2. 졸업과 전근으로 교회를 떠나게 된 분들이 가는 곳이 어느 곳이든 그곳에서 주의 자녀로 신앙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도록.
3. 예수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중국인 론론, 필리핀인 벤쟈민, 일본인 다카노상 이 예수를 만날 수 있도록.
4. 주일학교가 더욱더 큰 부흥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5. 예배당 건축에 구체적인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도록.
6.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지희, 6학년이 되는 지훈이가 학교에 잘 적응하고,
  좋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도록. 일본 아이들 가운데서 주의 자녀로 향기를 발할 수 있도록.

2006년 3월 17일 주 안에서 박성주, 유영주, 지훈, 지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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