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이제 캄보디아에 온지도 만 3년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님의 은혜와 동역자의 기도로 감사함 가운데 이 땅에서 살아감을 고백하며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은 봄을 맞는 즐거움과 기대감이 크겠지만 캄보디아는 가장 더운 4월의 근처에 왔기 때문에 이제 저녁에 잘 때 시원한 바람이 필요하곤 합니다. 그러나 캄보디아에서도 동일하게 복음의 꽃이 활짝 피어오르는 것으로 봄을 맞는 기쁨을 대신해야 할 것 같습니다.
프놈펜 기쁨교회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지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121:3,4)
프놈펜기쁨교회에 중고등부 회장을 선출했습니다. 이름은 속헹이라는 학생인데 그렇게 똑똑하지는 않지만 성실해서 볼 때마다 성실한 학생이라고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속헹은 칭찬할 때마다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교회생활을 즐겁게 하더니 급기야는 속헹을 통해서 많은 아이들이 교회에 오게 되었고 속헹의 친구들이 또 다른 아이들을 전도해서 대예배 때 약 70여명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특별히 교사그룹을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매일 훈련을 시키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여러 명이 함께 모이는 것을 좋아합니다. 예전에 일대일 성경공부도 해보았지만 지식적인 성장은 있지만 서로 격려하고 즐거워하고 기쁨으로 주의 일을 하는 데에는 한계를 많이 느꼈습니다. 그런데 속헹을 중심으로 남자 5명 여자2명의 교사그룹을 대상으로 말씀과 찬양을 집중적으로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확실히 이해를 해야 그 다음으로 넘어가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게 되어 많은 양보다 적은양이지만 그들이 확실히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한번은 단기선교팀들이 와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족식을 하는데 세족식을 받는 학생들 전체가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가족 안에 따뜻한 사랑의 경험을 받지 못한 학생들은 따뜻한 한국 학생들의 사랑을 받고 그만 펑펑 울고 말았습니다. 사랑은 마음을 변화시키는 가장 큰 원동력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학생들의 요청으로 축구팀을 만들어 월, 수, 토요일에 축구를 하는데 축구경기에 참여하기 위해 주일성수, 구약 및 신약성경에 관한 신앙서적 완독을 필수적으로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늦은 밤에 책들을 읽기 위해 토요일을 제외하고 월요일부터 주일까지 열심히 책을 읽곤 합니다. 요즘 축구에 목숨 거는 학생들을 보면서 저 학생들이 앞으로 하나님 나라와 많은 영혼들을 위해 저렇게 헌신적으로 살 것을 기도해 봅니다.
프놈펜 기쁨교회가 부흥하면서 가끔씩 신발 도둑, 자전거, 강아지 도둑이 생겨납니다. 캄보디아에서는 헌 신발도 시장에 팔아 생계에 보탤 수 있기 때문에 벌써 교회 내에서 두 켤레를 잃어버렸습니다. 교회 내에서 이렇게 물건을 잃어버리는 것이 마음도 상하지만 그 훔쳐간 영혼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마음을 달레보기도 합니다. 이번 주에는 신발장을 아무래도 구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이제 미래를 위해 지혜롭게 기도를 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동료선교사들이 열심히 프놈펜에서 교회개척을 해도 집주인이 어느 순간에 나가라하면 새로운 장소를 얻는 것도 어려울뿐더러 교회 주변에서 왔던 많은 성도들이 새로운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어렵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할 수만 있으면 재정 사용을 최소화하고 사람을 키우는 데만 집중하고 싶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역을 하기 위해서는 땅과 교회 건물을 위해 기도를 더 모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교회 건물을 렌트를 해서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골사역(띠언 초등학교 주변의 마을)
띠언 초등학교 주변에 고등학생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찬양을 가르치고 있는데 이제 4월 말과 5월 초에 이곳에서 예배를 드리려고 합니다. 학생들 스스로가 예배를 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4월 중순에 캄보디아 대명절인 캄보디아 새해가 있는데 새해가 지난 후에 이곳에 예배를 드릴 계획이며 학생들을 훈련시키고 이 학생들이 띠언 초등학교 주변의 마을들을 섬길 것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참으로 덥습니다. 더운 날씨를 극복하는 비결이 더욱 열심히 일하는 것임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 뜨거운 태양의 한 복판으로 전진 앞으로 주님의 사랑을 가지고 주님 안에서 승리하는 기쁨의 삶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지속적으로 늘 주님을 바라보며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할 수 있도록
2. 프놈펜 기쁨교회의 제자와 교사들이 영혼을 사랑하고 저녁에 있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성실하게 참여하여 신실한 주의 일꾼으로 성장하게 하소서
3. 띠언 초등학교 주변에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생성과 이를 섬길 지도자와 교사들을
붙여주소서
4. 경수가 한글을 속히 배우고 경수의 초등학교 진로를 인도하소서
2006. 3. 21. 김창영/박송이, 성수, 경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