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기/김미숙 선교사(알바니아-소망팀)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 여러분께

        
그간 평안하신지요? 주님의 존귀하신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저희 가족은 주시는 사랑과 마음의 기도로 인하여 늘 넉넉합니다.
지혜로운 사역자로 산다는 것! 지난 3월은 오로지 이것에 초점을 맞추고 지냈습니다. 3월 말을 향하여 달리는 오늘 이제 이 3월도 조만간에 돌이킬 수 없는 과거의 한 날이 되겠지요.. 정말 서신을 드릴 때마다 제 마음에 세월이 광음 같다는 말씀이 절실해 옵니다.
너무 바쁘면 기도한다는 제목의 책과 카피가 한국에 유행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상식과도 같은 말인데도 유행하는 언어가 된다는 것이 스스로를 의아하게 합니다.
오늘 저를 보면 기도 없이 어찌 이 모든 일이 진행될 것인가? 라는 놀라움에 종종 잠깁니다. 그런데도 오늘 저는 실패자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정리도 하지 않고 이 글을 발송할 마음을 굳게 먹고 이 글을 드리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솔직하고 생생한 삶을 나누고 싶어서입니다.
저는 많은 일을 하명(下命)받은 사역자임에도 그 만큼 기도하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느낍니다, 제가 앞서서 상식이라고 말했던 것처럼 너무 잘 알고 있지만 실제 제 육신은 너무 연약하군요. 그래서 여러분의 기도가 종종 제 삶과 사역에 절실히 그리고 분명히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간증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여러분이 있으니 다행입니다. 2월 중 순부터 3월 말인 오늘까지 저희는 3가지 일에 초점을 맞추고 달려왔습니다. 이제 그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이번 서신을 그려볼까 합니다.

첫 번째, 알바니아 전국 목회자 초청 사경회

올해 저희 사역은 1년 사역이 이미 계획되어져 프로그램화되어 진행케 되어있습니다만 갑작스레 주님께서 이 사역을 주선토록 하시었습니다. 사경회에 두 가지 큰 목적을 가지고 도전하신 조 관호 목사님의 격려가 제 마음에 다가왔었습니다, “첫째, 알바니아 부흥을 위해 목회자를 깨워야합니다! 둘째, 알바니아 부흥의 일꾼으로 부름 받은 하나님의 자산(資産)인 현지 목회자들을 격려하여 하나님께서 저들을 존귀하게 여기신다고 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축복해주어야 합니다.” 하는 것 이였습니다. 이 말에 저는 두 말도 하지 않고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동원과 큰 재정을 동원하는 과제가, 그리고 이를 위한 완벽한 장소와 통역 및 행정이라는 산더미 같은 과제가 제 앞에 바로 다가옴을 후에야 알게 되었지요. 지면이 부족해서 어찌 되었는지 다 말 못합니다. 하지만 알바니아 전역에서 60여명의 현지인 목회자가 참여하여 그야말로 용광로와 같은 3일을 보내며 꿈은 이루어졌고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할렐루야!

두 번째, 8주간 스토리텔링(Story-telling) 성경공부를 마쳤습니다.

2006년도 현지교회 첫 번째 사역은 성경을 공부하는 것 이였습니다, 전 교인이 말이지요. 참가율 80% 매 주 목요일 1시간 30분씩 8주 성경공부를 마쳤습니다. 성경을 공부하면서 참가자들이 늘어나고 공부시간에 주시는 은혜로 기도가 시작되고 상담이 이루어지며 교회 예배 팀에 드러머가 추가 배치되고 싱어가 두 명으로 늘어나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가 꿈꾸는 예배의 모형으로 조금씩 움직임이 보여 저희 자신에게 격려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성막시리즈를 매 주 설교하고 있습니다, 사순절 내내 성막을 공부한 후 부활절에는 성막을 종이접기로 성도들과 제작할 것입니다. 말씀이 주는 능력이라는 것이 저희 모두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은 역시 저희 사역의 기초가 이에서 남을 재확인합니다. 아멘~

세 번째, 체육선교(Sports Mission Project)-사진은 공사 중인 도장 내부입니다.

수년간의 기도 후에 주님께서 그 첫 문을 여시었습니다! 이 일을 위해 한국서 할렐루야 태권도 선교단과 중앙기독초등학교 체육교사이며 태권도 담당이신 길 상배 선생님께서 애를 많이 써주시어 필요한 장비가 부산항을 떠났습니다. 재정은 지난 기도 서신에 소개드린 데로 교단선교회를 통해 무명의 성도께서 종자돈(seed-money)을 내놓으시어 시작이 가능했지요. 현지에서는 스포츠 사역을 펼칠 장소가 사진에서 보시듯이 준비되고 있고요.
저는 현지 이 일을 위해 현지법에 맞는 법인등록과 곧 도착할 장비의 면세를 위한 서류 준비로 여러 관청을 오가며 관리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물론 공사 중인 장소를 관리 감독하는 일도 만만한 일이 아니지요.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이 사역을 책임지고 감당할 사람이 입니다. 저는 지금도 두 개의 교회와 각종 법적 문제와 현지 선교사 행정 책임과 현지 지도자 훈련과 양육에도 벅찬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일을 다시금 시작하는 분명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 모양으로 싸인(sign)을 주시어 이 일을 하도록 길을 여셨기 때문에 그저 순종하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편 주님께서 사람도 보내주실 것이라 믿으면서도 이렇게 눈물을 흘리며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짧은 간증과 감사! (승합차 구입을 위한 하나님의 인도)

차가 필요하다고 아주 오랫동안 기도하고 기도제목도 나누고 그랬지요. 작년 가을 어느 날 어느 여종께서 제게 전화로 얼마면 차를 사나요? 물으시더군요, 배포(排布)적은 저는 500만원 정도면 살 수 있어요. 그랬지요. 이는 지금 차를 팔면 적당히 하나 사겠다. 생각해서 이었는데 그 후 수개월이 지나도 차를 안 사자 그 분은 다시 전화 주시어 “왜? 차를 안사세요?” 하더군요. “찾고 있는데 어렵네요” 라고 답하자 “왜? 새 차를 안사시지요?” 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500만원으로 차를 산다는 것이 영 믿기지 않다시며 차를 구입할 만큼의 재정을 보내주시었습니다. 그렇게 오랜 저희의 바람과 필요가 채워졌지요! 새벽기도회를 하면서 받은 이 전화 한 통화가 저와 함께 기도하던 현지 사역자들에게 전율적인 하나님의 응답으로 돈으로 못 살 경험을 하게 하였습니다. 아멘!

간략한 근황
▶저는 올해 알바니아 현지 선교부 책임자로(Field Director) 섬기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갑상선 암 수술 후 검진 차 3주간 한국 방문일정을 마치고 귀임 하였고 아주 깨끗하다는  판정을 받고 왔습니다.
▶알바니아 현지 성도 중 2명을 마케도니아 단기선교사로 보내었습니다.

몇 가지 기도제목을 드립니다.

-온 가족의 성령 충만과 건강과 안정을 위하여.
-태권도 사역에 장단기 선교사가(책임자) 속히 합류되도록.
-교회개척사역에 각양 은사를 가진 장단기 선교사가 합류하도록.
-선적된 스포츠 사역 장비가 4월 중 잘 도착하고 면세 받도록.
-구입한 승합차가 면세되도록.
-현지 법인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지혜와 돕는 자들이 있도록.
-스포츠 사역의 초기 정착에 많은 재정이 추가적으로 필요한데 채워지도록.
-쉬프레샤 교회와 우나자에레 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지난 1/4분기 동안 저희는 물리적으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많은 사역을 진행시켜오고 있습니다. 저희로서는 분명 한 가지도 제대로 해 낼 수 없는 것들임에도 이와 같은 것은 하나님의 긍휼이고, 은혜이며, 이 땅을 사랑하시는 주님의 인도와 여러분의 기도의 이유에서 입니다. 저희가 정서적으로 영적으로 육신적으로 건강하게 순종하며 겸허히 주님의 명령을 수행하도록 계속 지켜보아주시며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오늘 글을 문안과 함께 전하여드립니다.

“…그 어미가 이름 하여 야베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 이었더라,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가로되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 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대상 4:9-10)”

2006년 3월 28일 티라나에서 김 용기, 김 리디아, 은혜, 대영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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