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날씨가 많이 더워지고 있습니다, 월드컵의 열기가 더해져서 더욱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데 우리 모두에게 주님의 신선한 영성과 사랑으로 가득하게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은 ‘복종’에 대하여 생각하면서 바울의 생애와 복종의 끊을 수 없는 본을 배울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빌립보서 2장 12절에 “그러므로 사랑하는 친구들이여 내가 여러분과 함께 있으나 지금처럼 내가 없을 때에 더욱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여러분의 구원을 이루십시오.” 라는 말에서 언제나 순종하여야 하는 삶을 사는 거룩한 긴장감을 갖기를 소원합니다.
선교지에 있는 저희도 감독자는 따로 없으나 늘 하나님 앞에서 사는 자로 두려움과 떨리는 마음으로 맡은 일에 충성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특별히 요즈음처럼 주님께서 많은 일을 맡겨 주시는 때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저희의 연약함이 하나님의 강함으로 사용되어져서 늘 하나님 앞에 겸손함과 열정적인 예배자로 서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가족 근황|
은혜와 대영이는 긴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6월 16일부터 9월 초까지 근 3개월의 방학을 맞게 되었습니다. 은혜와 대영 이는 지난 1년간 학교생활을 건강하게 잘해서 여러 면에서 크게 진보하였습니다, 그간 중앙기독초등학교에서 오셨던 하 태동 선생님 부부가 3년의 임기를 마치고 내일 모레 이곳을 떠나시게 되었고 새로이 장 은수 선생님 부부가 오시어 알바니아 선교사 자녀들은 축복을 두 배나 더 받고 있습니다. 떠나시는 분들과 새로 오신 선생님 모두 주님의 위로와 축복이 넘치기를 기도드립니다. 이 분들이 있어서 선교사역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는데 저희가 감사할 길이 매우 적으니 주님께 온전한 은혜와 복을 기원합니다.
새로 이사한 집에서 저희는 아주 잘 지내고 사역도 삶도 많은 유익을 얻고 있습니다, 집을 이사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살 때마다 하나님을 자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미하게 인도하시는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늘 넉넉히 이길 줄 믿습니다.
| 발칸 복음화를 위한 스포츠 센터 사역 |
오른쪽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공사도 마치고 계약도 끝이 나고 허가관련 업무도 이제 거의 마무리되어 등록을 받아 2주 전부터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약 12명이 등록했고, 알바니아 상류층 자녀 일부와 공무원 자녀 또 알바니아 최대 무선 전화 회사인 Vodaphone 메니저와 영어 교수 등이 모여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일일이 소개할 수 없을 정도로 사회 각계의 다양하고 폭넓은 매니아를 구성해야 할 것입니다.이는 결국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영혼을 구원케 하는 전도의 유용한 도구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이 사역에 두 가지 기도 제목이 있습니다. 첫째는 동역자가 합류해야 합니다.
동역자란 태권도나 검도 에어로빅 및 체조를 가르칠 수 있는 헌신된 사람으로 장, 단기(1-3개월 내외)로 참여가능한 분들과 사무, 행정 및 회계로 봉사할 수 있는 분, 청소와 관리 등으로 봉사할 분의 장단기간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둘째, 운영에 관련하여 항목으로 헌금해주실 분이 필요합니다. 사역이 안정 될 때까지 약 1년 정도 기존의 사역과 함께 추가된 이 특별한 사역만을 위해 재정으로 지원해 주실 분들이 연결되기를 기다립니다.
| 교회개척 사역 |
*쉬프레샤 교회: 지난 6월 초와 중순 교회에는 결혼 예식과 침례식(세례식)이 있었습니다. 결혼예배는 이곳으로서는 흔치 않은 새로운 결혼 풍습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교회 사역의 중대한 선교 방법입니다.
올해는 사진에서 보시듯 파비올과 란다의 결혼식 외에도 니나와 안토니 그리고 메기와 아디의 결혼이 있어서 교회적으로는 새로운 믿음의 가정이 결성됨에 큰 축복이고 축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할렐루야!
이 분위기가 계속 이어져 게니스 전도사와 비론 형제 그리고 레다, 비올라 등도 합당한 반려자를 만나 가정을 이루도록 기도합니다.
올해는 9명이 침례(세례)를 받았습니다,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교우들이 티라나 다이티 산 근교의 샬롬 센터에서 예배드리고 수영장을 이용하여 예식을 치렀습니다. 모든 영광과 존귀를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우나자에레교회: 사역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린이 사역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나 한국에서 헌신자 연결이 쉽지 않아 현지인 사역자를 찾고 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하나 있는데 주님의 인도가 있도록 기도를 합니다.
전담 사역자인 게니스 전도사는 사역한지가 벌써 8년이나 되었습니다, 그간 쉴 새 없이 사역에 집중하여 올 7월과 8월에는 특별히 쉼을 얻도록 하려합니다, 그 기간 동안 다른 교회로 가서 배울 기회와 자신을 좀 더 세울 기회도 얻도록 하려고 하는데 게니스 형제가 지금의 모습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성장의 변화를 기뻐하고 자라가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사역자가 부족한데도 형제를 쉬도록 하는 것은 저희에게 있어서 한편 진보를 위한 투자이고 다른 편으로는 도전이고 큰 어려움이기도 합니다. 빈자리를 채우고 이 교회를 주님의 기뻐하시는 선교공동체로 섬길 주님의 계획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허지만 기억하시고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알바니아는 3개월 여간 긴 방학과 무더위로 주말만 되면 근처 바닷가로 떠나는 이곳의 풍습(?)으로 교회가 텅텅 비게 되지요. 더위가 지독하니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매년 겪으면서 특별한 전략을 가져야한다고 여겨져서 작년부터는 가을과 겨울 그리고 봄에 집중적인 사역과 혹 오게 되는 단기 팀도 이러한 기간에 맞추어 사역하고 있습니다.
어제 주일도 텅 빈 티라나 거리를 보면서 이 기간 특별한 지혜와 집중력을 갖도록 기도가 됩니다. 출렁거리는 바다처럼 흔들리는 알바니아 성도들의 신앙이 강하고 정한 신앙이 되도록 여러분의 더 큰 기도가 필요합니다. 저희도 이러한 기간 낙심하거나 지치지 않도록 기도하여주십시오.
|기도 제목을 드립니다 |
-저희 가족의 성령 충만과 건강을 위하여.
-긴 방학 아이들이 유익하고 창조적인 생활을 하도록.
-쉬프레샤 교회와 우나자에레 교회의 부흥과 터치가 있는 예배와 모임을 위하여.
-현지인 지도자들의 성장과 은사계발과 민족복음화의 열정을 위하여.
-장, 단기 사역자(목회자/태권도, 검도, 합기도 사범/어린이 사역자/관리자/반주자 등)
-스포츠 선교센터의 재정 공급을 위하여(행정 및 운영보조비. 매월 1,000$씩 1년간)
-스포츠 센터의 내부 시설의 필요가 여전히 남겨진 과제입니다.
(의자, 책상, 책장)/컴퓨터1대/커튼/에어컨1대/행정인쇄물/간판
| 감사 제목 |
(지난 기도요청에 대한 주님의 응답입니다.)
-모든 장비가 면세되었습니다.
-스포츠 센터의 법적 절차가 순조롭습니다.
-사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침례식(세례)과 결혼 예식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진행되었습니다.
2006. 6. 주님의 크신 은혜아래서
김 용기, 김 리디아, 은혜, 대영 선교사 가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