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훈/김신혜 선교사(일본-와세다)

▪ 7월이 되어 동경은 뜨거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캠퍼스에서는 방학을 맞이하는 분위기 가운데 여름의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그 동안 연결 되었던 영혼들이 방학 동안에 마음이 멀어지지 않도록 이런 저런 계획을 세우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큰 계획은 역시 제14회 KOSTA-Japan입니다.

▪ 14회 KOSTA-Japan  

올해의 주제는 “세상의 화해자 예수 그리스도” 입니다. 캠프 장소는 작년과 같이 나가노현의 이나스키장입니다. 현재 일본인 등록 상황은 약 500명이며 캠퍼스에서 처음으로 참가하기 위해 등록한 사람들은 약 95명입니다. 아직 등록을 망설이고있는 영혼들이 있어서 마지막까지 참여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매년 코스타를 위해 철저한 준비와 기도로 준비하기 때문에 참여하는 지체마다 큰 은혜를 받고 돌아옵니다. 그 은혜를 알기 때문에 권면에 최대한 힘을 쏟습니다. 어떤 때에는 끝까지 참여하지 않는다는 지체를 마지막까지 기도하고 기다려줬을 때 캠프 직전에 마음을 바꾸고 참가하게 돼 코스타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인생을 주님께 바치는 경우도 많이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코스타의 가장 큰 열매는 일본선교를 위해 쓰임 받고 싶어 하는 청년들이 헌신표명을 이때 많이 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올해도 그런 은혜가 넘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 Yohan International Christian School

그 동안 기도하며 준비하고 왔던 Yohan International Christian School 이 4월에 드디어 시작 했습니다. 교회에서 학교를 하는 것에 큰 의미를 깨달은 것은 3년 전에 김규동 목사님이 오키나와에서 처치스쿨을 하는 교회를 보고 그 담임목사님께 권면을 받고 나서입니다. 그러나 그때 당시만 해도 요한교회는 너무 일이 많아서 사역자가 부족할 정도였는데 거기에다가 학교라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 이었습니다.
YICS 학생들
그러나 그 동안 일본선교를 위해서 청년 때부터 남아온 한국인 성도들이 가정을 꾸리고 자녀들을 키워왔는데 어느새 그 자녀들이 초, 중학생이 되고 있었습니다. 대학문제와 미래의 세계적인 크리스챤 리더를 키우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교회에서, 특히 일본선교를 뜨겁게 하는 교회에서 학교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목사님 비전으로 시작 되었습니다.

많은 기도 가운데 4월부터 25명의 학생들과 8명의 (풀타임, 파트타임)선생님들로 학교가 시작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운 일도 많이 있었지만 기도를 받고 자란 아이들이라 고비들을 잘 넘어서 3개월이 지나니까 영어 실력도 크게 늘고 하나님과 교회와 일본을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진 것 같습니다.
여름방학에 들어가면서 오키나와에서 주체하는 International Bible Camp에 참가해서 미국인 중고등학생들과 교류하면서 영어에 대한 부담감도 적어지고 영적 도전도 받아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일본대학생들의 영적인 성장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주변에 크리스천도 전혀 없고 홀로 믿음생활을 해야 하는 일본인들은 교회 외에서 늘 영적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와세다대학의 나카무라 형제는 ‘다빈치 코드’를 읽고 믿음이 흔들려 교회도 안 나오고 성경에 대해 큰 거부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경공부를 더 구체적이고 강하게 하는 동시에 성령님이 이 형제의 마음을 움직여달라고 기도를 했을 때 나카무라 형제는 다시 성경을 믿을 각오를 하고 믿음이 회복이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중보기도가 영혼을 살리는 능력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후원자님들의 기도가 일본인 형제자매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가정소식
영준이는 4월에 돌을 맞고 요즘은 열심히 걷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말은 조금씩 늘고 있어서 “엄마” “아냐” 등의 말 외에도 나름대로 표현력 풍부하게 이야기를 하며 우리 가족만이 아니라 다른 선교사님들에게 기쁨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저와 김신혜 전도사를 위해서는 건강과 영적인 실력이 더 커져서 더 큰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본 특유의 악한 영적 세력에 마음에지지 않고 오히려 주님의 능력으로 늘 감당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2006. 7. 류정훈/김신혜 영준 선교사 가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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