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문엽/곽명옥 선교사(본부협력)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아프리카 모잠비크의 사역을 아름답게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뜨거운 기도와 여러 필요들로 동역해 주심에 감사를 드리며 사진과 함께 현장감 있는 은혜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참 생명의 떡 예수 그리스도,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샘물 예수 그리스도~ 그 분 외에는 소망이 없는 사람들··· 그들도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하나님이 손수 빚으신 영혼들인데 어떻게 그렇게 사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전깃불도 없고, 호롱불도 하나 없고, 맨 모래땅위에 코코넛 잎새로 얼기설기 지은 집들.. 문화 혜택이나 의료 혜택 그리고 교육의 혜택도 거의 못 받는 그들.. 전통적으로 일부다처제인데다가 아이들은 바글바글··· 그 중에 60% 이상이 에이즈 보균자라나요!!

짧은 기간 동안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열심히 전했고, 현지 사역자들을 맘껏 섬겼습니다.  사역 중 초청 잔치에 참석한 분들이 850명이 넘었고, 현장에서 결신한 영혼들은 훨씬 더 많았습니다. 사역자들이 성경도 못가지고 있는 분들, 가지고 있어도 춤만 추는 그들의 예배, 말씀의 부재임을 느껴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에 대해 강한 도전을 드렸습니다.
추수기를 맞은 모잠비크 땅 곳곳에 교회는 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사역이 꼭 필요한 때임을 보았고, 내년에 또 가기로 했습니다.

사역 시작하기 전~ 하나님께선 우리에게 모잠비크 수도인 마푸뚜 하늘 위에 가득 채운 무지개로 이 사역을 축복하심을 확신하였고, 사역을 마친 후엔~ 마싱가 마을 하늘위에 휘영청 밝은 둥근 보름달 주변에 쌍 무지개를 둘러서 보여주심으로 이 사역을 기쁘게 받으셨음을 확인했습니다. 현지인과 어우러져 달빛 아래에 한 바탕 춤 파티와 캠프 파이어의 추억의 아름다움은 지금도 생생하답니다. 두 선교사님과 가족들과 함께 우리 모두는 하나로 어우러져 현지인들을 맘껏 섬겼습니다. 현지인들과 똑같이 생활하시며, 현지인들을 배려하며 사랑하시는 선교사님들의 모습에 우리 모두는 감동했습니다.

모잠비크의 아름다운 강이여~ 고깃배야 내년에 다시 만나자 잉~

부족한 자들을 도구삼아 모든 사역을 친히 인도하시며 열매 거두신 주님을 찬양하며 모든 영광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2006년 7월 장마 끝에 곽명옥 선교사 외 일행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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