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기/김미숙 선교사(알바니아-소망팀)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 여러분 전

얼마 전 웹 사이트 www.shpresa.net에 한 자매가 올려준 언더우드의 기도를 보고 들으면서, 다윗의 여러 시들을 다시금 생각했고, 또 초기 한국에 오신 선교사님들을 생각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러면서 시 한 편주님을 위해 짓지 않는 제가 너무 부족해서, 송구해서 사실 오늘 서신을 시를 지어 보내드리려고 했었습니다. 하여 알바니아 시 한편 올립니다.

      

“예수님의 목소리”
                        
아주 가까이 느낄 수 있습니다. 마주 서서 말하는 듯합니다.
내가 너를 위해 왔노라, 너의 마음을 내게 달라.
심자가 밑에서 나의 죄와 허물을 씻었습니다,
치유 받았습니다.

누가 이 달콤하고, 포근한 음성을 주시는지, 이와 같은 소리 이 세상에서 찾을 수 있을지?
예수님의 목소리, 나의 구원자, 나의 하나님께서 충만하신 사랑으로 십자가에서 부르시네.
영원한 것이 오네, 나도 영원함을 입었네, 자유와 평안을 주시네. 아멘
(이다-마라피)

은혜와 대영이 그리고 저희 부부
알바니아는 6월 중순이 되면 아이들이 기나긴 방학을 합니다. 은혜 대영이는 마침 시작한 태권도 센터에서 열심히 태권도를 수련하고 부족한 과목 공부를 합니다. 간혹 주변 선교사님들 앞으로 온 단기 팀에서 MK들을 위해 캠프를 해주면 함께 참석하고 대부분은 집 안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여전히 주중에는 태권도 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르치는 오는 사람들 상담 등으로, 주말에는 두 개 처소의 예배를 위한 준비와 주일 사역 등 일상에 변화가 없습니다. 올 여름에는 단기 팀도 없어서 후반기 사역을 위해 차분한 시간을 보냅니다.
                                                                
청년 축구전도
월드컵이 한창이던 7월 미국 AIA에서 알바니아 CCC에 온 축구단과 이곳 티라나의 8개 교회가 연합으로 축구선교를 했습니다. 저희도 참가해서 많은 청년들과 복음의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이후에 태권도 도장에 전도한 청소년 (18세 이상) 50여명이 4회에 걸쳐 복음 태권도학교를 운영했습니다, 질서도 없고 정신도 없어서 육체적으로 아주 힘든 사역 이였지만 마지막 날 저의 간증을 유심히 듣는 일부 친구들 때문에 위로를 얻었지요. 아주 말썽이 많고 분위기를 망가트리던 친구는 마지막 날 오히려 가장 뜨거운 인사를(?)했어요. 태권도를 통한 우정을 쌓은 것이지요.
단기선교사 파송
저희 쉬프레샤교회의 리더인 레이다와 비올라는 4주간 마케도니아와 코소보 전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전도가 쉽지 않은 지역에 단기선교사로 파송했던 것입니다. 알바니아에서 매년 이렇게 단기 선교사를 보낼 수 있는 것은 큰 감사의 제목입니다!

알바니아에서 관공서 업무
저는 알바니아 선교부 법인 재등록과 태권도 센터 등록을 하느라 2달을 관공서일로 바빴습니다. 두세 시간 기다리기가 일쑤고, 문서 하나를 받기위해 준비해야하는 문서가 서너 가지 간청만도 4군데를 찾아다니며 수십 가지 서류를 준비했습니다.
될 듯 안 되고 안 될 듯 되는 알바니아 관공서 업무.. 많이 지쳐갈 무렵 끝이 났습니다. 마치 사람을 시험하듯이 안 되나 보다 하면 됩니다. 기다림. 무 논리와 논리, 많은 서류 뭉치, 복사와 버릴 수 없는 갖가지 문서들.. 이런 것들이 요긴한 이 땅입니다.

결혼 예식
지난 7월 30일 교회 성도 중 ‘아디’라고 하는 청년이 결혼을 하였습니다, 올해 교회 안에서 세 쌍이 결혼 예식을 올렸는데 이 중 두 커플은 결혼이후 영국과 다른 교회로 떠납니다. 그러나 저희는 교회 안에서 더 많은 커플이 생기고 결혼하도록 적극 격려하고 있습니다.

래 기도제목으로 올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역동적이고 하나님의 임재가 가득한 예배를 위하여.
-우나자에레교회의 사역자가 없어서 청년부 어린이부 모임이 중단되었는데,
속히 사역자가 배치되도록.
-현지인 지도자들의 성장과 은사계발과 민족복음화의 열정을 위하여.
-장, 단기 사역자(목회자/태권도, 검도, 합기도 사범/어린이 사역자/관리자/반주자 등)
-스포츠 선교센터의 재정 공급을 위하여(행정 및 운영보조비.1.1.1헌금“매월 1년간 1천$)
-하반기에 집중하는 전도 및 양육사역에 주님께서 예비하신 단기 팀을 보내주시도록.
-은혜 7학년, 대영이 3학년 새로운 학년에 잘 적응하고 즐거워하며 교육비가 채워지도록.
-맡고 있는 주 사역 외에 현지 선교행정사역의 업무가 늘어나는데 지혜로 대처하고 영성으로 감당하도록
-온 가족의 건강과 성령 충만 그리고 일 하는 만큼 기도하는 가족이 되도록.

다시금 여러분의 사랑과 기도에 감사를 드립니다.

2006년 8월 티라나 알바니아에서                  
김 용기/김 리디아, 은혜, 대영 선교사 가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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