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께,
멀리 아프리카에서 주님의 사랑으로 인사드립니다.
소망의 씨앗 선교원 소식 작년 9월 직접 가난한 빈민촌을 찾아다니며 만난 8명의 어린이들로 시작한 선교원이 지금 1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갈 나이인데도 그동안 가정형편으로 인해 유치원을 다녀 보지 못한 아이들이어서 이것저것 가르칠 것이 많습니다.
매일 아침 예배를 통해서 우리 선교원 아이들에게 말씀의 씨앗을 뿌리고 있습니다. 이 말씀의 씨앗이 우리 어린이들 마음속에 잘 뿌리가 내리도록 기도해 주세요.
지난 학기에는 저희 선교원 어린이 가정에 마음 아픈 일이 많았습니다. 모니카의 남동생이 폐에 문제가 생겨 태어난 지 한 달 만에 사망했고 아만다의 아버지는 길거리에서 강도들에게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유아 사망률과 범죄률이 놓은 이곳 남아공의 실정을 대변해 주는 듯 합니다.
리바이벌 유스 센터 소식
올 상반기에는 많은 단기 선교팀들이 다녀 갔습니다. 리바이벌 유스 센터 청소년들은 단기 선교생들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단기 선교사 벤야민 형제(독일), 에이프럴 자매(미국)가 두 달씩 이곳에 머물며 봉사해 주었습니다.
토마스 선교사의 노력과 영국에 있는 한 교회의 후원으로 컴퓨터 교실이 준비되어 우리 아이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우리 센터 주변에 있는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교사들에게 컴퓨터 사용방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주변 학교마다 정부에서 컴퓨터를 후원받아 많은 컴퓨터가 있지만 교사들이 컴퓨터 사용방법을 몰라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딜런 선교사는 남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이에서 어른으로 자라가는 과정을 좋은 본보기가 없이 보내기 때문에 술과 마약 그리고 깡패조직 등의 유혹에 쉽게 빠져들고 있습니다. 딜런 선교사가 성경에 기초를 둔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조그마한 시작
-세탁기 사역 (부모 교육 사역)
커다란 도시 한복판에서 빈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저희 동네 아주머니들은 모두다 손빨래를 하고 있습니다. 가정방문을 하다가 하루 종일 손빨래 하는 아주머니들을 만나게 되면서 이 사역을 구상하게 되었지요.
동네 아주머니들을 저희 센터로 초대해서 가져온 빨래를 세탁기로 돌리는 동안에 부모교육을 시키고 또한 복음을 증거 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조그만한 시작이지만 이 사역을 통해 많은 여성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증거 하게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두 분의 동역자님께서 2개의 세탁기를 기증해 주셨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튼튼한 상업용 세탁기를 구입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죠셉 프로젝트 기도제목
1. 리바이벌 유스센터 청소년들이 영적으로 잘 자라고 또한 학업에도 발전이 있도록
2. 동료선교사들이 영육간에 강건하도록
3. ‘소망의 씨앗’ 선교원 어린들이 선생님들의 사랑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배워가도록
4. 세탁기 사역이 주위 여성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잘 사용되도록
5. 죠셉 프로젝트에 헌신할 장기 선교사들을 보내 주시기를
가족 이야기
5월 8일 어버이 날에 아들 대니-진 아트킨슨(Danni-Jin Atkinson)이 태어났습니다. 황달이 심하여 황달 치료를 받은 것 외에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니나-진은 이제 12월이면 만 4세가 됩니다. 남동생이 태어난 후에 몇 일간 질투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대니-진에게 누나 노릇을 아주 잘 하고 있습니다.
강영미 선교사는 둘째 대니-진을 낳은 후에 목과 어깨가 아파 고생을 좀 했습니다. 지난번 니나-진 출산 때에는 언니 강성옥 선교사가 한 달간 와서 도와주었었는데 이번에는 도와주는 사람 없이 몸조리를 하느라 약간 힘들기도 했지요.
딜런 선교사는 대니-진이 태어난 이후에 바쁜 사역 중에서 집안일까지 돕느라 약간 힘들어 하기도 했습니다. 요즈음은 토요일마다 저희 뒷마당에 독신 선교사가 살 수 있는 조그마한 방을 짓고 있습니다. 한국에 안식년으로 들어가기 전에 집 공사를 마치려고 하는데 계획대로 잘 마쳐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저희 가족은 내년 1월초에 한국에 안식년으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한국에 있는 가족, 후원자님들과 좋은 교제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 기도제목
1. 집 공사를 위하여 (지금까지 돈이 생길 때마다 조금씩 벽돌과 시멘트 등을 사 놓았는데 그 외 집 공사에 필요한 재료들을 살 재정이 채워지도록)
2. 니나-진의 한글실력이 늘어가도록
3. 온 가족의 한국행 비행기 값이 채워지도록
4. 이제 태어난 지 3개월이 된 대니-진이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2006. 8. 사랑하는 동역자님의 모든 기도와 후원에 감사를 드리며
남아공에서 사랑을 담아, 딜런 아트킨슨/강영미, 니나-진 & 대니-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