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할 것이라 내가 너를 흩었던 그 열방은 진멸한다 할지라도 너는 진멸하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내가 공도로 너를 징책 할 것이요 결코 무죄한 자로 여기지 아니하리라. 예레미야 30 : 11
샬롬을 !!!!!…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랫동안 소식을 전하지 못하였습니다. 하루하루 바쁜 일정 가운데도 늘 복음의 빚진 자로서의 삶과 생각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지금 우기가 시작이 되어 한낮의 더위를 오후 늦게나 밤에는 빗줄기로 시원하게 씻어주고 있습니다. 기승을 부리던 땀띠 피부 알러지도 한풀 꺾여 요즘은 지내는 것이 한결 수월하고 편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며 여러분의 기도와 염려 때문임을 감사드립니다.
한국어 교실…
올해 초 한국을 다녀온 후 본격적인 사역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작년부터 준비했던 ‘따까유 군’의 뜨람크나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 교실을 시작하여 현재 37명의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느덧 4개월이 지나면서 학생들이 간단한 인사말과 의사소통은 할 수 있고 생각보다 잘 따라와 주어 즐겁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2달 동안 학생들 가정을 하나하나 방문하여 부모님들을 만나고 가정 형편을 돌아보고 또 기독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앞으로 이루어질 기독교 교육에 대한 동의를 다 받았습니다. 아직 한국어는 캄보디아에서 많이 인기 있는 언어가 아니기 때문에 처음에 염려를 했었는데 학교측 반응과 학생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좋고 호응도 좋아 감사합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시험을 치고, 과일 파티를 하고, 분기별로 생일 잔치를 하면서 학생들과의 관계도 깊어지고 재미도 유도하고 있어 학생들이 지금까지는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역들이 학교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6월 한 달 동안은 특별 영어 교실을 운영하였습니다. 그 동안 함께 사역을 했던 팀의 필리핀 협력 선교사가 6월 한달간 저를 도와서 특별 영어 교실을 시작해서 함께 가르쳤습니다. 바라기는 계속해서 영어 교실이 계속 되어지기를 바라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팀 필리핀 선교사님은 6월 29일에 캄보디아 2년 사역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협력해서 사역을 할 수 있는 동역자가 연결되기를 기도합니다.
교회 개척 사역…
한국어 교실을 시작하면서 함께 했던 가정 방문을 통하여 학교 주변 마을들을 여러 곳에 다녔습니다. 한 마을을 제외한 모든 마을에 교회는 없었고 기독교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중 학교와 가깝고 우선 한국어 교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교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쁘로핵’ 이라는 지역에서 예배를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한국어 교실 학생들 중심으로 예배를 시작하고 제자훈련을 시작할 계획이었는데 하나님께서 더 많은 영혼들을 예비하셔서 매주 어린이와 청소년 등 150~200명 정도의 학생들이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예배 장소는 제가 가르치는 학생의 집에서 시작을 했는데 좁은 방안에서 150여명 이상의 아이들이 앉아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앉아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온통 땀으로 범벅이 되어 2시간 예배를 드리는데 간간히 일어나 운동도 하고 율동을 하면서 처음 접하는 예배의 지루함을 덜고 있습니다. 다행히 2주 전에 예배 드리는 집 마당을 시멘트로 깔아서 지난주부터 마당에 천막을 깔고 지붕을 덮어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하고 마당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한결 편하고 시원하지만 실외공간이다 보니 아이들이 많이 산만하고 예배 중에 이동이 많고 예배에 집중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앞으로 좋은 예배 공간이 마련되고 교회가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수련회를 위해…
지금 캄보디아 학교는 긴 여름 방학입니다. 캄보디아는 여름 방학이 거의 3개월 정도 되는데 특별히 학교 사역을 하다 보니 방학 때 학생들을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 지 고민이 됩니다. 방학 때도 한국어 교실은 계속 수업을 하기로 했는데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학생들을 제자화 하는 문제도 있고 해서 다음주에 수련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2달 동안 예배드리고 매주 함께 성경을 읽고 성경공부를 하는 청소년이 30명 이상입니다. 그래서 7월 4~7일까지 이 학생들을 중심으로 성경통독 수련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직 성경도, 예수님도 잘 모르기 때문에 이번 수련회를 통하여 성경을 알게 하고 분명하게 주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그래서 많은 부분 기도가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이번 수련회를 통하여 모든 학생들이 성령의 은혜를 체험하며 진정으로 예수님을 만나고 말씀을 배우는 시간이 되며 주님의 자녀가 되도록 기도합니다. 먼저 수련회 장소는 지금까지 사역을 했던 크쏨 시온교회에서 하기로 했는데 30명 이상의 학생들을 수송을 할 수 있는 차량을 구하고 안전하게 수송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섬기는 스텝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저와 안과 쏟투원 3명이 잘 감당할 수 있을지 염려가 됩니다. 더 많은 도움의 손길들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수련회를 위한 재정에 어려움이 없도록 기도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NPIC 사역을…
7월부터 프놈펜 기술대학교(NPIC)에서 한국어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시작하게 되는 한국교실은 한국에 취업을 하려고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한국으로 들어가는 외국인 근로자 사역이 될 것 입니다. 뜨람크나, 쁘로핵 사역으로 분주한 가운데서 중심을 잃지 않고 또 균형 있게 NPIC 사역을 감당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NPIC에서 예수님을 알고 한국으로 들어가게 되는 학생들이 한국교회와 잘 연결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단기팀을…
7~8월에는 많은 단기 선교팀들이 캄보디아를 방문하게 됩니다. 저도 한 번의 의료사역을 비롯해서 몇 번의 단기 팀들이 방문하게 되는데 무엇보다 단기팀을 잘 섬기며 함께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특별히 뜨람크나, 쁘로핵을 방문할 때 하나님께서 필요한 은혜로 채워주시며 가장 합당한 사역으로 지역과 학교를 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처음으로 외국인이 단체로 마을과 학교를 방문하는 것이라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두가 기도로 준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기를 기도합니다.
파송교회 방문
5월 중순에 파송 교회 담임 목사님과 장로님께서 다녀가셨습니다. 참 많이 위로 받고 감사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동안 남들에게 말할 수 없는 어려움도 있었고 혼자 있는 외로움도 많았고 무엇보다 사역을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필요들과 힘에 부딪히는 일 등 많은 것들이 가끔은 저를 지치게 하고 어렵게 하기도 하였습니다. 때마침 파송 교회에서 캄보디아를 방문하여 많은 위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담임 목사님과 장로님께서 오셔서 위로해 주시고 믿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많이 감사하고 편안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교회 개척을 시작한 쁘로핵 마을에 가장 필요한 우물을 파는 헌금을 하셔서 우물을 팠고 학교에는 칠판이 낡아서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칠판을 교체하도록 헌금을 하셔서 지금 새 칠판으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많은 분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차량 구입 완료
지금까지 오랫동안 차량 구입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께서 흔쾌히 응답하셨습니다.
목사님과 장로님께서 다녀가신 후 차량의 필요성을 보시고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 동안 차량헌금으로 기도로 함께 하신 모든 분들과 특별 헌금을 해 주신 한남교회와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헌금에 맞는 좋은 차를 구입하였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구입을 해서 수리를 해야 할 곳들을 몇 군데 손보고 지난주일 처음 시골에 다녀왔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어제 보험도 가입했고 손봐야 할 곳 몇 군데를 정비하면 안심하고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소식을 전하게 되어 여러 가지 전할 소식이 많았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고 캄보디아 복음화를 위해서 동역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와 평안이 동역자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아뢰기…
1. 기도와 말씀 가운데 늘 깨어있고 성령 충만하도록
2. 뜨람크나 중고등학교가 하나님께 드려지도록
3. 쁘로핵 교회 사역을 아버지께서 늘 인도하시도록
4. NPIC 사역에 기름 부으심이 있도록
5. 여름 단기 선교팀을 통한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6. 안전 운전하며 건강하게 사역 감당하도록
7.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통하여 예배 가운데 주님을 만나도록
8. 모든 동역자들과 후원자들을 축복하시며 한국에 계신 어머니와 건강, 믿음 가족들 구원을 위해서.
9. 한국어 교실을 통하여 예수님을 알고 영접한 학생들이 더욱 하나님의 자녀로 세워지도록.
10. 수련회(7.4~7)를 위하여-성령의 은혜를 체험하는 시간이 되며 인원 수송이 안전하게 이루어지고 재정, 함께 섬길 이들을 위하여.
2006. 6. 30. 캄보디아에서 유남숙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