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꿈을 이루는 축복의 통로
싸왓디 크랍!(안녕하세요)
하나님의 은혜와 평안이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시는 분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저희는 여러분의 기도덕분에 태국에 잘 도착하여 조금씩 현지에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이곳 태국 북부지역은 현재 우기입니다. 그래서 매일 한 두 차례 갑자기 비가 쏟아집니다. 때문에 생각했던 것보다 덥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국이 훨씬 덥다고 하는데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삶의 최우선순위이자 우리가 이곳에 존재하는 이유
매일아침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새들이 지저기는 소리를 들으며 말씀을 묵상하는 맛은 꿀맛입니다. 아내와 함께 ‘강해식 큐티’로 각자 말씀을 묵상하고 노트에 정리한 것을 나눌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경험합니다. 깨달은 말씀으로 기도하고 우리의 중보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 기도할 때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매일 말씀으로 하나님과 교재하고 역사의 주권자이신 그분께 예배드림은 우리를 이 땅에 존재케 하시는 이유이며 삶의 최우선순위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마귀는 기회만 있으면 우리를 무너뜨리려하고, 동역자와의 관계를 깨뜨려 분리되게 만들고자 합니다. 때문에 늘 말씀에 깨어있어야겠습니다.
언어공부 시작
언어는 선교사역의 과반수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부분입니다. 선교지에 도착해서 1-2년이 지나면 현지문화에 적응도 되고 살아가기에 부족함이 없게 됩니다. 사는 데 불편함이 없기 때문에 언어공부에 열심을 내지 않고 익숙해진 방법으로 사역하고 살아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역초기에 언어에 집중하는 기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배웠습니다.
8월7일(월)부터 태국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몇 몇 언어학원이 있지만 환경이나 효과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선임선교사님께서 개인교습을 받는 것이 좋겠다고 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외국인대상 태국어시험’을 관장하는 분들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마침 배웠던 학생이 사정상 그만두게 되어 저희가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처음 태국어 문자를 받을 때 마치 지렁이를 옆으로 누였다가 또는 똑바로 세운 것처럼 재미있는 글자로 보였습니다. 이런 글자를 어떻게 배울까 긴장이 됩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이 많은 스트레스가 되었는지 저희 부부는 편두통으로 머리가 찌근찌근 아픕니다. 점차 좋아 지겠지요. 보훈♡용희 파이팅!
건강한 선교의 마음을 함께 키워가길 바라며…
예수님이 하늘의 문화를 버리고 이 땅의 문화를 입으시고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선교사는 현지인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그들이 주인이 되어야 하고 선교사는 나그네가 되어야합니다. 그들로 뛰게 하고 선교사는 선수가 아니라 코치가 되어야 합니다.
이제 태국에 온지 3주가 됩니다. 선임선교사님께서 마련해 주신 집에 들어와 세간 살림을 구입하기 위해 이곳저곳 다니고, 여러 가지 행정적인 일과 정착하는 일들로 인해 바쁘게 보냈습니다. 선임선교사님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초기 정착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것입니다. 선교사의 일평생에서 저희는 학습자 단계(learner)에 이제 막 들어섰습니다. 미래의 힘찬 사역을 꿈꾸며 태국의 문화와 언어를 배워야하는 현실에 성실함으로 감당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과 깊은 영적교재를 누리며 말씀에 순종하도록.
2. 언어공부와 문화적응에 지혜와 명철을, 그리고 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3. 언어선생님(파일린)에게 우리의 삶이 예수그리스도의 향기와 편지가 되어 복음에 대해 선생님의 마음이 열리도록.
4. 선임선교사님(정태영,홍선주선교사님) 가정에 평안과 영육간에 강건함을 위해.
사역지의 재산보호와 비자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재단설립이 필요한데(8월), 재단 설립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채워주시고, 하나님께서 운영하시는 재단이 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성령님의 능력이
동역자님의 가정과 삶의 현장 가운데 넘치기를 축복합니다.
2006년 8월
하나님의 신실한 종, 서보훈 김용희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