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박효진 선교사(캄보디아-스롤라인팀)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7월과 8월 선교 서신)

        
  장원준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저희 가정은 한국에 온지 7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벌써 2006년 8월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현재 저희 가정은 안식년을 떠나신 담임목사님 가정을 대신하여 파송교회인 빛으로교회를 목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참 놀라워서 담임 목사님을 대신하여 본 교회를 돌보고 있는 4개월 동안 지금까지 12가정 정도가 새롭게 전도되었습니다. 성도님들은 모두 기도와 전도에 힘쓰고, 모이기에 힘쓰며 예배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심을 느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연소한 저를 잘 따라 주셔서 저희 가정은 그저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시라고 성도님들께 설교하곤 하지만 사실 그것은 많은 손해와 희생을 감수하는 삶이기에 더욱 성도님들의 삶의 모습과 전도의 열매가 고귀하게 느껴집니다.

  아내인 박효진 선교사는 동역자님께서 관심 갖고 기도해 주셔서 지난 7월에 작은 수술을 잘 마쳤습니다. 그리고 이번 달에 한 번의 검진도 잘 마쳤습니다. 근용이와 미연이는 한 달여의 방학동안 정말 많은 것을 체험한 유익하고 귀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근용이는 처음 가보는 수련회와 캠프 등이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족이 함께 민속촌에도 다녀왔는데 아이들에게 옛 조상님들의 훌륭한 지혜와 맵시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극동방송에도 출연할 수 있는 귀한 시간도 있었는데(선교지에서 생긴 일이라는 프로그램-인터넷에서 다시 보실 수 있음.) 그 시간을 빌어서 저는 청년들이 선교에 헌신할 수 있도록 청년들을 위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저희 가정은 담임목사님 가정이 돌아오시는 10월말까지 계속 교회 일을 감당하고 11월부터는 약간의 휴식도 갖고 그 때부터 다시 캄보디아로 돌아갈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생각입니다. 저희 가정은 2007년 2월 15일 베트남 항공편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이미 티켓도 확인해 놓은 상태랍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많은 동역자님의 은혜를 입고 감사하며 주의 일을 감당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늘 동역자님의 기도와 기대를 져 버리지 않는 저희 가정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아래와 같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장원준 · 박효진(근용 · 미연)선교사 가정 기도제목  
1. 하나님 앞에서 성결하고 예수님의 제자도를 깊이 실천하며 모든 환경을 감사함과 행복함으로 누리는 가정이 되도록
2. 하나님께서 사역지(꺼까삐, 꺼스랄라우, 정글트모방, 꺼꽁 모슬렘마을, 스떵차이마을, 스떵하우마을, 쁘뜨응마을, 교도소)를 친히 돌보시도록
3. 빛으로 교회를 계속 잘 목양하고 새로 입교한 신자들을 더욱 잘 양육할 수 있도록
4. 가족의 건강과 특히 박효진 선교사가 재검진을 통해서 더욱 잘 치료받고 돌아갈 수 있도록
5. 근용이와 미연이가 어느 곳에서나 잘 적응하고 재밌게 공부하고 장선교사 부부가 제2기 사역을 하나님의 부르심에 맞게 준비하고 민감하게 반응하고 순종하도록
6. 제2기 종합사역인 하우스 사역을 진행하기 위한 센터를 구입할 수 있는 물질을 주시고 예비하신 동역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2006. 9. 1 동역자님의 깊은 사랑에 감사드리는 장원준 선교사 가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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