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내민/변방애 선교사(대만)

평안하시죠.  변방애, 손내민선교사, 뜨거운 여름 한날을 보내고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똥시(東勢)에서 평안을 전합니다.  

“사랑의 아빠”  

        
너는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레위기 19:32

제가 사역하고 있는 학가지역 “똥시”는 연세가 많고 건강하게 살아가시는 노인분들이 많은 편입니다. 비전 학가 997 사역중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역이 바로 노인을 섬기는 사역입니다. 똥시에 정착하면서부터 하나님께서 특별히 노인분들이 예수님을 믿도록 복음의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노인분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그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심방하는 사역을 계속해 오던중 지난 8월 따이쫑현정부(한국으로 치면 경기도)에서 주는 “사랑의 아빠” 표창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랑의 아빠”는 8월 8일 아버지날에 아버지처럼 가난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섬기는 사람들에게 주는 표창입니다.
이곳 학가지역에 와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노인들을 섬기고 노인들에게 복음을 전한 것들이 알려져 표창을 받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날마다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게 됩니다. 여러 텔레비젼과 신문에 보도가 되기도 하였는데…  선교사에 주시는 하나님의 격려와 위로라고 생각이 듭니다.
9월달에는 위암말기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따마푸 학가인 할아버지 에게 전도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복음을 거절하셨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대가족의 장자였고 할머니가 독실한 불교인으로 평생 채식으로만 살아오신 분이셨고 남편이 예수님을 믿는 것을 강력히 반대했었습니다.

하지만 영혼을 구하시는 하나님의 강력한 은혜로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평생 단한번도 교회문을 열어보시지 않은 분이 돌아가시기 3주동안 저와 기도와 말씀을 나눌때 마다 그 입술에서 예수님을 찾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의 물질과 기도 그리고 섬김으로 영혼을 주님께 돌아오게 하는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여섯명의 따님과 한분의 아드님이 계신데 똥시에 사는 가족 세분이 장례를 마치고 주일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온전히 주님을 믿고 주님께 돌아오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오는 11월에도 저와 12주 성경공부를 마치신 70세가 넘으신 노인 부부가 세례를 받게 됩니다.

제가 이 지역에서 관계를 맺고 사역을 하는 노인 시설이 세군데가 있습니다. 수요일과 금요일 정기적으로 시설을 방문하여 찬양과 기도 그리고 말씀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요즘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가 참 놀랍습니다.  노인분들이 손을 들고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고 찬양을 합니다. 그리고 제가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꼭 훈련을 시키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감사의 말과 축복의 말을 소리높여 외치는 것입니다.
이제 노인분들도 입을 열어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는 말씀을 하시는데 어색해 하지 않으십니다.
특별히 올 5월말에서 9월까지 모두 8분이 차례로 하늘 나라로 가시는 일이 있었습니다. 한 분당 보름이 넘는 이곳 장례일정 동안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를 전하며 믿지않는 친지들까지도 복음을 접하게하는 것은 또 하나의 중요한 사역임을 느낍니다.

따마푸 교회 개척도 노인사역으로 복음의 문을 열고 있습니다. 매달 한차례 따마푸에서 열리는 복음집회는 사람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생명의 길이 될 것입니다.

10월 세례를 받는 빠오위에 자매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노인사역과 더불어 놓칠수 없는 것이 주일학교 사역과 청년사역입니다. 결국 건강한 교회는 모든 연령대가 골고루 성장하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빠오위에자매는 어머니와 함께 예배를 참석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면서 저와 성경공부를 시작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빠오위에 자매는 말씀을 통해 주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살아가기로 헌신하는 자매를 통해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을 행하시리라 믿습니다.           초등학교 교사로 생활하는 빠오위에자매가 그의 선한 영향력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가 어린 영혼들에게 흘러가는 비젼을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세례식이 생명의 잔치가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기도제목  VISION HAKKA 997의 성취를 위해 ( 300만 학가인, 1000명가운데 997명이 비신자) 구원받는 사람들이 날마다 늘어가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1. 학가 복음화를 위해
* 노인 사역을 통해 학가복음화가 앞당겨져 주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 대만에서 섬기는  단체 “학가복음화협회” 가  겸손이 주님께 쓰임받도록
* 팀으로 사역하는 비젼을 가지고 있는데 함께 일할 좋은 동역자를 보내주시도록
2. 사역을 위해 ( 말씀에 붙들린바된 선교사가 되도록)
* 매 주일 예배 설교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이 열리고 주님을 경험하도록
* 새벽기도회때 출애굽기 강해를 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시도록
* 제자훈련 사역이 열매를 맺고 지속되도록
라이쉬엔신형제 가족과 리어유 할아버지 내외, 그리고 우울증을 겪고 있는 총웨와 그 가정을 위해
새로 교회에 나와 잘 정착하고 있는 펑홍다 형제와 란쨔샹형제 그리고 그 어머니의 구원을 위해
3. 비젼 학가 997 사역을 위해 교회와 가정, 개인이 지속적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4. 비젼 학가 가정을 위해 ( 나누는 삶을 사는 선교사 가정이 되도록 )
*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끊이지 않는 삶과 사역이 되도록
* 변방애 선교사의 새벽기도생활과 건강 그리고 중국어 진보를 위해  * 양가부모님의 신앙생활을 위해  
* 초등학교에 입학한 인이의 학교생활을 위해, 은, 인, 형 세아이를 위한 단기 (1개월) MK 선교사를 위해

2005.9. 30.  타이완 학가 선교사  (GMP, PMS)  변방애, 손내민 (은, 인, 형)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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