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희 선교사(일본-요한동경)

일본에서 드리는 선교 편지

        

안녕하세요. 늘 이맘때면 하는 생각이지만 참 시간이 빠름을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때가 악하니 세월을 아끼라”는 말씀이 가슴 깊이 새겨지기도 하고요.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기를 날마다 기도 가운데 품으며 사역에 임하고 있습니다. 주안에서 사랑하는 동역자님의 삶속에서도 주님의 뜻을 헤아려 주님의 기쁨이 되기를 또한 기도합니다. 게으름으로 자주 연락드리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늘 기도와 사랑으로 섬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기도와 사랑의 섬김으로 인해 오늘도 주님께서 사역 가운데 은혜주심을 고백합니다. 1년 동안 사역을 정리하여 보고 드리며 다시 한 번 기도 부탁드립니다.

2006년 사역 평가

1. 일본부 사역  
-교회 사역 : 2006년부터 청년 6지구에서 7지구로 편성되면서 새롭게 편성된 7지구 담당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주일 예배 오전 10:00,  오후 6시 / 목요 기도모임  오후 7시 30분 – 11시 30분 / 토요 청년 훈련  오후 1시

-유스 코스타 : 2월 27일 – 3월 1일
캠퍼스에서 전도한 태신자들을 초청하여 찬양과 말씀 공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계속해서  양육의 계기가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캠퍼스 사역
– 중앙대에서 매주 목요일 12시 30분부터 약 1시간 정도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일본인, 한국인, 중국인 학생들이 약 6-7명이 모여 식사와 함께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전도모임 – 정기모임 후에는 수업이 없는 지체들과 함께 캠퍼스 전도를 하며, 캠퍼스 복음화에 대한 비전을 품고 있습니다.
지난 봄에는 김명식 찬양 사역자를 모시고 캠퍼스에서 가스펠 콘서트를 통해 찬양을 통해 전도하는 시간을 갖게 하심에 감사하며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경 예술대와 일본대(예술학부)는 올해 유학생이 입학하므로 개척이 이루어짐을 감사.
매주 수요일, 금요일 정기모임과 전도모임을 갖고 있으며 매주 정기모임에 새롭게 연결되는 영혼이 있음을 감사하다. 아직 정착된 영혼은 없지만 계속해서 눈물로 씨를 뿌릴 때가 되면 열매를 주시고 거두게 하실 주님을 기대하며 사역하고 있습니다.
사역의 방향과 목표- 캠퍼스에서 전도와 정기모임 등을 통해 연결된 사람들을 꾸준한 성경공부를 통해 교회 정착을 이루며, 세례 받고 훈련받아 리더의 삶에 대한 도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중국부 사역
-교회사역 : 주일 예배 : 오후4시 / 전체 제자훈련(성경공부) :  오후 6시~7시 / 그룹
-훈련: 오후7시~8시
-리더훈련 : 주일 오후 8:30분 ~9시 30분 / 토요일 오후 9시
-기도모임 : 목요일 오후 9시~ 11시 30분 / 찬양, 중보기도, 말씀 공부
-세 례 자 :  6개월간의 지속적인 세례준비반 성경공부를 통해 7월에는 14명의 세례자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크리스마스 때  세례식을 준비하면서 21명이 세례준비반 성경공부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교재 번역 : 요한 동경교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각 단계별 성경공부 교재가 번역되어 책으로 만들었음 (12문: 기초훈련, 양육, 새 순원과 함께 하기, Great Mission)
-중국어 찬양 번역 : 약 100여 곡 번역
-제 1회 중국부 코스타 주최 : 8월 15일~18일 – 2005년 코스타까지는 일본부 코스타에 통역을 통해 함께 참여했는데 올해에는 중국부 별도의 코스타를 통해 약 70여 명의 중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하여 은혜와 도전이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역의 목표와 방향- 지속적인 성경공부를 통해 리더들을 세우며, 일본선교와 중국 복음화에 헌신된 일꾼 세우기를 기도하며 사역에 임하고 있습니다.

3. 중고등부 사역
-주일 예배 : 주일 예배  오전 10시 / 성가대 연습 및 찬양단 모임 :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교사 훈련 :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 주일 오후 9시 – 기도 모임
교사들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 으로 세우는데     비전을 두고 있습니다.
-선교 탐방 : 3월 28일~ 30일- 2005년에 이어 2006년에 제 2회 중고등부 단독 선교 탐방을 통해 전도 훈련과 일본 선교에 대한 비전을 심어주는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됨이 감사 (시즈오카, 하마마찌, 나고야, 교토, 오사카)
-중고등부 제 2회 코스타 주최 : 8월 15일~18일 –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자체적으로 중고등부 코스타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믿음 안에서 새로운 비전과 훈련이 됨을 감사
-찬양 페스티발(청소년 전도) : 6월 10일
찬양 사역자들과 함께 준비한 찬양 페스티발을 통해 일본인, 한국인 청소년들에게 찬양을 통한 복음 전도가 이루어지게 됨을 감사

4. 한국부 청년 자매 사역
한국인 사역을 통해 일본선교에 자원 개발과 헌신된 일꾼들을 세워 일본선교에 함께 동역하고 있습니다. 자매 사역의 전체 책임자로써 또한 청년이 1~7지구로 편성되어 있는데 그중 4, 7지구의 사역을 중심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평일 사역으로는 전도와 심방 양육에 중점을 두며 사역에 임하고 있습니다.
화요일 저녁- 리더들 중심의 훈련 / 수요일- 중간 리더들 성경공부 / 토요일 오전: 리더로 세우기 직적에 있는 지체들 성경공부 / 토요일  오후 1시 :청년 제자 훈련

5. 여 선교회 사역
9 여선교회 사역을 담당하고 있음. 리더들을 세우며 성경공부를 통해 성경적인 가정을 세우고 교회을 섬기는 사역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6. 교회 행정사역
교회 내에서는 예배부와 수송 ,의전 및 전반적인 행정사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2007년 사역 목표 및 계획

1. 일본부 사역
-계속적인 캠퍼스의 사역을 통해 전도와 양육을 중점의 사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2006년에 개척된 동경예술대와 일본대(예술학부)에 일본인 리더들을 세우는 것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담당하는 청년지구의 부흥과 리더 세우기
-전도의 열매가 풍성하여 세례 받는 사람들이 계속 세워지도록

2. 중국부 사역
-예배의 부흥
-지속적인 성경공부를 통해 일꾼 세우기
-세례반 성경공부를 통해 재생산이 계속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성경공부 교재 및 설교집 , 찬양 번역이 계속 이루어 질 수 있도록(중국어)

3. 중고등부 사역
-예배의 질적, 양적 부흥
-교사들의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학생들에게 말씀과 비전으로 양육할 수 있도록
-일본부 독립 중고등부가 세워질 수 있도록
-복음으로 세계를 품은 중고등부가 될 수 있도록

4. 한국부 사역
-계속해서 일꾼을 세우는 사역이 될 수 있도록
-한국부 사역을 통해 일본 선교에 일꾼들이 끊임없이 배출되어 질 수 있도록

지난주에는 호세대학에 다니는 1학년 여학생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여학생은 제가 요한 후쿠오카 개척할 때 만났던 중학교1학년 학생이 어느덧 커서 이제는 어엿한 여대생이 되어 함께 사역에 동역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을 처음 만났을 때에는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가 많았던 자매인데 말씀으로 상처가 치유되고, 인생의 참된 목적을 발견했다고 고백하며 복음에 대한 능력을 체험케 했던 일이 있습니다. 늘 저에게는 자매의 여생동과 함께 큰딸 작은딸이라고 하며 기쁨이 되었던 자매입니다. 그런 자매가 아르바이트 해서 월급을 탔다고 식사를 대접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감을 좋아하는 것을 기억하고 “선교사님 감 좋아하시죠. 그래서 일부러 맛있어 보이는 것으로 골라서 샀습니다.”라고 하며 감을 한 봉지 들고 온 것 있죠.
식사하며 교제를 나누면서 하는 말이 “선교사님 제가 이렇게 커서 선교사님과 함께 캠퍼스 사역할 줄은 생각도 못하셨죠.”라고 하더군요. 정말 그랬습니다. 중학교 1학년 늘 철부지처럼 보였던 아이였는데···.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스럽던지···. 정말 저에게 이 학생은 일본 사역 가운데 영적 큰 딸입니다. 그리고 이 딸은 큰 딸 몫을 단단히 하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앞으로도 계속 이런 영적 아들, 딸들을 낳고 키우는 삶이 되도록 주님 앞에 한결같이 충성스럽게 감당하고 싶습니다. 그럼 늘 주안에서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2006. 11. 동경에서 오명희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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