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기/김리디아 선교사(알바니아-소망팀)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지난여름 엔드리가 떠나고 보내드린 소식 이후 계속 밀리는 일들로 소식을 드릴 겨를조차 없이 시간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간 평안하신지요! 그래도 가끔 저희 홈페이지나 사이에는 사진과 근황을 올리고 있는데 참고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www.shpresa.net  /  www.cyworld.com/albaniakim

최근에 저희는 저희 고유의 사역 외에도 대 정부 및 사회봉사와 단체 행정 업무까지 겹쳐서 잠시도 제대로 짬을 내지 못하는 환경에 처해있습니다. 마치 한 고개를 넘으면 바로 다음 고개가 기다리고 있다는 표현이 적당할 것입니다. 그러니 더욱 여러분의 기도와 관심이 필요한 시기임에도 기도제목조차 보낼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니 이 글을 읽으시면서 적극적으로 기도와 후원에 나서 주시기를 바랍니다.

태권도 센터 사역은 이제 회원 수로 보아 더 이상 마이너스를 기록하지 않습니다. 재정 자립이 이렇게 빨라진 것은 저희의 여건을 아신 주님의 긍휼이라 여겨집니다. 다만 더 큰 감사의 제목은 아주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장이 열려진 것과 센터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역입니다. 그 예로 새벽 기도회/선교사 기도회 장소/단기 선교팀 숙소/교회 지도자 회의 장소/각종 상담 장소/전도의 장으로 매우 효과적인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정부의 세무 감사에 대한 보고와 행정처리 문제로 제가 하루 3번 태권도를 지도하고 행정까지 맡는 것이 너무 힘에 버겁습니다. 사람을 보내주소서!

쉬프레샤교회는 설립 1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아직 소년이지만 건강한 편입니다 . 이번 예배는 특별히 전도에 초점을 맞추어 행하였고 란디라는 현지인 기독인가 수를 초청하여 간능 콘서트와 체육인 교회에서 사역하시던 이영찬 목사님께서 설교해주시어 은혜가 넘쳤습니다. 홀을 가득 메운 초청된 사람들과 성도들이 한껏 기쁜 주님의 구원의 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난 12년을 한 결 같이 후원하신 여러분께 감사하고 모든 영광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할렐루야!

작년에도 다녀간 볼티모어 빌립보교회 의료 선교팀이 이번에도 큰 사역을 감당하시고 가셨습니다. 200 여명의 환자와 300여 차례 진료를 감당하였는데 이번에는 알바니아 샬롬 병원팀과 협력하여 보다 효과적이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알바니아 군 병원 신경외과의사들과 교제할 길이 열려 수술에도 참여하는 등 미래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사역을 하였습니다. 실제적인 의료 사역 외에도 성교육 세미나와 기독교 가정 세미나를 오픈 강좌로 열어 많은 유익을 주는 좋은 반응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식사할 겨를도 없이 수고하신 분들은 오자마자 4개의 가방이 세관에 걸려 지금까지 찾지 못하고 있음에도 요동함 없이 사역하셨고 오자마자 궂은 날씨에도 가가호호 방문 전도 초청을 하면서 비가 오는 진흙탕 길에서 신발까지 찢어지면서도 감사해 하였습니다.  교회 내부 공사로 막노동도 감수했고, 이름 있는 의사임에도 형제들의 발을 씻어주었으며 현지사역자들과 교회를 격려하고 선교사들을 섬기는 일에 불평치 않았습니다. 이러한 분들로 인해 우리는 가뭄에 내리는 단비 같은 주님의 은혜를 눈으로 대합니다.

크게는 이러한 일정들과 행사들의 준비와 운영 등에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이며 보내었지만 매 주 변함없이 지속되고 또 주 사역이며 이 사역을 위한 모든 행사들이기에 늘 초점을 잃지 말아야할 교회 개척사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내는 교사 일곱 명과 매주 여러 차례 만나 준비하고 기도하며 회의하고 주일 어린이 예배를 섬기고 있습니다. 주일이면 아침 일찍 부터 아내를 볼 수 없을 정도로 열심이 성실히 주님을 섬기는 아내는 주부로서 어머니로서 아내로서 그 역할 그 어느 것 하나에도 빠짐이 없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경험한 자의 삶이라고 할 까요! 이러한 아내와 삶을 함께하는 우리 가족은 행복으로 감사가 넘칩니다!  쉬프레샤 교회와 우나자에레 교회 이를 뒤에서 받쳐줄 스포츠 센터 사역과 선임 선교사로서 섬겨야할 여러 책임들 이러한 것들이 매우 중대한 우리의 삶의 틀이 된  지금, 이것을 감당할 모든 힘의 원천은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고 행복해야하는 가정입니다. 그것을 저희 부부는 너무 잘 이해하고 있답니다. 다만 저희의 힘으로는 부족함을 자주 느끼기에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주님! 도와주세요!

주님께서 여러분을 사용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이 땅에 거하실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실 것을 확신합니다. 이 확신이 너무 커서 이제 여러분께 도전하고 싶습니다.

이 글을 정기적으로 읽으시는 분들께서도 이 사역을 위해 기도와 헌금에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님은 늘 일하시지만, 또 저희도 저희의 이 삶을 멈추지 않을 것이지만, 이 모든 사역은 여러분의 순종이라는 헌신을 도구로 실제적으로 여러분의 구체적인 삶을 통하여 이루어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제안이 종국적으로는 여러분의 삶을 능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내어주십시오! 이곳은 일꾼이 부족해서 먼저 온 일꾼이 지쳐가고 있습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라고 세상의 지혜도 말합니다. 행동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정말 필요한 이 현장에 주님의 동역자가 모여들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샬롬.

기도제목
– 이 사역에 참여하는 모든 동역자들의 성령 충만과 강건함과 여러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위하여
– 쉬프레샤 교회와 우나자에레 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 함께 주님을 섬기는 현지 지도자들의 성숙과 진보를 위하여
– 은혜와 대영이의 건강과 학업과 전인적인 성장을 위하여
– 가족이 정서적, 감정적, 육체적으로 균형이 있는 건강을 유지하도록.
– 맡겨진 여러 가지 행정적 책임들을 하나님의 지혜로 여유 있게 감당하도록
– 부족한 재정과 사람이 채워지도록

2006년 11월 25일 티라나에서 김 용기/김 리디아, 은혜, 대영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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