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마다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우리 안에 성탄의 기쁨과 그 의미가 늘 새롭게 와 닿기를 소망해 봅니다. 올 해 특별히 저에게 와 닿는 의미는 “주는 것”입니다. 어둠에서 죄의 종으로 살아가는 당신의 백성들을 위하여 친히 그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날이 바로 성탄절입니다. 올 해 저희 복음교회는 받는 것에 익숙했던 것을 내려놓고 이제는 주는 것을 더 많이 배우고자 합니다.
올 해도 하나님은 많은 것들로 저희들에게 부어 주셨습니다. 자세한 사역보고는 첨부 파일로 보내드립니다. 가능하면 교회의 홈페이지에도 함께 올려 주셔서 온 성도들이 이 일들을 이루신 하나님을 함께 찬양하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일 년 동안 하나님께서 알바니아 사역 위에 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셨는데 이 일에 바로 동역자님께서 사랑과 수고의 섬김으로 함께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알바니아를 품고 기도해 주신 그 사랑과 헌신이 있었기에 이 한 해 동안도 저희들이 알바니아에서 무사히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동역자님의 사랑의 지원 위에 이 땅의 회복과 복음화는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사랑의 섬김에 우리 주님께서 큰 기쁨과 하늘의 상급들로 많이 채워주시기를 바랍니다.
내년에는 알바니아 민족 복음화의 좀 더 구체적인 그림을 보고 싶습니다. 저희들의 인내가 부족하여서 쉬 낙심하지 않고 그 분의 때가 되면 이루실 것을 확신하면서 현재의 수고를 넉넉히 감당하는 저희들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알파가 좀 더 정착되어서 열매들이 맺히며, 또 셀을 통하여서 신자들이 견고히 서며, 가정교회를 세워가는 모습들이 나타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 일에 헌신된 주의 백성들이 더 많이 일어나며 준비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일들을 위해서 오는 새해에도 더 열심히 기도와 사랑으로 이 땅을 품어주시고 간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땅에 아들을 보내신 아버지의 사랑과 친히 이 땅에 오셔서 자신을 우리에게 주신 그 아들의 내어주심이 이 성탄절에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임하기를 소망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2006. 12. 14. 알바니아에서 이용범/신미숙 강인, 정인, 강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