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기/김미숙 선교사(알바니아-소망팀)

알바니아에서 띄우는 선교 소식

2007년도 두 번째 김 용기 선교사 가족의 기도서신입니다.

    
사랑하는 여러 동역자 여러분께 우리 주님의 존귀하신 이름으로 문안드리며 지난 소식과 기도제목을 보내드립니다.

지난 1월 소식을 보내드린바 있던 에리온 소식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홈페이지에 그간 경위를 기록해 놓았는데 한번 읽어보아 주시고 계속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www.shpresa.net 현지인 간증란) 결과적으로 에리온은 다시 돌아 왔습니다. 사람을 세우고 양육하다 보면 늘 이와 유사한 일들이 반복되는데 이제는 노련해질 만한데도 매번 많이 힘이 듭니다. 그래도 다시 돌아오니 얼마나 좋은지요!

한국은 아이들 학기제가 이곳과 달라 졸업과 입학시즌이고 긴 겨울 방학이지만 이곳은 그렇지 않습니다. 늘 상 아이들 학교 보내는 일이 반복되지요. 대영이와 은혜 모두 1~3월 사이에 생일이 있어서 친구들을 모아 축하해주었습니다. 은혜는 2년 후면 진학을 위해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합니다. 아직 시간이 있는데도  아이를 떨어뜨려야하기에 큰 부담입니다. 기도해주세요.

아내의 섬김으로 진행 중인 주일학교 예배는 일단 교사들이 양육되고 있는 큰 감사의 조건이 어린이 전도와 함께 합니다. 프로그램의 한계와 경험부족이 큰 장애이지만 주님께서 매 주 지혜와 아이디어 그리고 은혜를 주시고 있습니다.

목요기도회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교회를 이전하면서 가능해진 시간이지요. 처음에는 두세 명이 모이다가 이제는 10여명 이상이 매주 모여 기도합니다. 기도회 이후에는 다과시간을 가지며 기도회 참석자들을 상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어 선용하려합니다. 앞으로는 매 주 테마를 준비해서 기도회 이후에 사람들의 세계관의 변화를 위한 가벼운 토론이 되도록 발전하면 좋겠다 싶구요. 기도회로 인한 신앙의 성숙과 간증들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깊이 있는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저는 매주 전 한때 마약중독자였던 나르디와 성경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성실하게 참석하고 저도 형제의 집으로 가기도하면서 양육 중인데 형제가 사회에 잘 적응하고 신앙도 자라서 후에 좋은 사역자가 되면 좋은 일꾼일 되리라 생각합니다.

얼마 전 어게인(Again) 1907년 중보기도를 담당하던 분이 오시어 알바니아를 위해 기도를 많이 하시고 가셨습니다. 저의 일정과 오신 분들의 일정이 맞지 않아 저는 모임에 나가지는 못했지만 그 분들이 이곳에서 기도만 하시고 가셨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한국서 여기까지 이틀이 걸립니다. 비용으로 치면 항공료만 150만 원 이상 들지요.

체재비를 포함하면 일주일 방문에 적지 않은 재정이 소요되는데 와서 기도만하시다 가셨답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분들 간혹 봅니다.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지도 않고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도 들지 않지만 귀합니다! 최근에 읽은 책 중에 ‘산비’라는 프래이저 선교사님의 일생을 그린 책인데 그 분의 삶이 인내와 순종과 기도, 그 중에서 그 분의 ‘리수’ 종족을 위한 가장 위대한 사역은 바로 기도였습니다. 산지를 넘고 넘어 걸어 다니며 오해와 불신과 거절과 방해와 무지와 가난과 불결함과 불편함을 함께하면서도 그 분은 그런 일상의 삶이 어렵다고 고백한 구절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단지 그 산지가 복음화 되는데 너무도 진척이 없어서 힘들어 하셨지요. 그래서 그 분은 기도하셨나 봅니다. 아주 오랜 세월이 흘러서 그 열매가 맺히는 것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축복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주님의 일하심을 읽는 것도요!

그래서 저희 선교사들도 지난 3월1일 사역을 다 접고 모여 기도했습니다. 각 선교사들의 사역이야기 기도제목을 들으며 A4용지로 40여 쪽에 달하는 기도제목을 다 주님께 고하고 주시는 은혜 데로 또 기도하며 이 땅의 부흥이 있기를 절실히 고했습니다.

저는 매주 토요일 교회 리더들과 새벽 경건회와 독서토론회를 합니다. 사실 저의 의도는 형제들을 개인적으로 양육하려는 의도가 더 크지만 주님은 그 시간을 통해서 이 땅의 복음화에 대한 형제들의 역할과 책임에 대하여 자주 나누곤 합니다. 결국 기도 외에는 이 모든 막힌 담을 허물길이 없음을 깨닫게 되지요. 그래서인지 비론 형제는 매일저녁 8시부터 태권도센터에 나와 텅 빈 공간에 남아 있고는 합니다.

저와 여러분을 이 나라 복음화를 위해 부르신 주님을 다시 뵈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기도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제가 저를 보기에 너무 부족한 것이 많아 부끄러워질 때면 더욱 그렇습니다. 저는 지금 주일 아침에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한국 같지는 않지만 저도 대부분의 목회자들처럼 주일 아침이면 분주하고 바쁘답니다. 왜냐하면 지금 제가 아주 많이 부족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도저히 기도하지 않고는 단 한 발도 내어놓기조차 어려워서요.

기도제목을 가지고 감사함으로 나아갑니다.
-알바니아에 올 부흥을 사모하며 더 뜨거운 기도의 영을 허락 하소서
-주어진 각양의 사역을 자랑 말고 안주하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도움이 되시는 주께서 필요를 공급 하소서
-우리의 자녀들과 저들의 일생을 책임져 주소서
-이 땅에서 드리는 모든 예배에 강한 성령의 임재가 있게 하소서
-선교사를 공격하는 모든 사탄의 궤계를 성령의 능력으로 깨소서

2007년 3월 11일 티라나 주일 아침에  김 용기/김 리디아, 은혜, 대영 선교사 올림

About the Auth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