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안은향 선교사(파송대기-캄보디아)

꽃샘추위가 따스한 봄을 더 기다리게 하는 3월에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새 봄에 새로운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더 온전한 자로 살아가기를 다짐하는 저희 가정과 귀한 동역자분들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 감사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 선교사로서의 소명을 주시고 지금껏 여러 훈련과 여러 모양으로 저희를 준비시키시고 이제 선교사로 첫 발을 내딛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지난 3월 4일 주일에는 선교사 파송예배를 은혜가운데 드릴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우리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늘 충만한 것으로, 좋은 것으로 우리에게 부어주시는 분임을 다시 한 번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한없는 은혜와 지금까지 함께 기도해주시고 달려와 주신 동역자분들이 계셨기에 저희 가정이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떠남을 앞두고
늘 선교사로 나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저희 가정은 짐이 별로 없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출국 준비로 짐을 꾸리면서 쓸 데 없는 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고, 참 많은 것들을 소유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져가야 할 짐은 정해져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정말 ‘짐이 짐이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우리가 천국에 갈 때는 정말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있는 게 없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늘 나그네로서의 삶으로 단순한 삶을 살아야 함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내가 더 많이 소유하기 보다는 이웃에게 더 나누는 삶으로 살아야 함을……
사랑하는 가족, 교회, 지체들을 떠남은 담담해지려고 하지만 슬픔이 밀려오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떠나려고 하니 정든 우리나라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게 느껴지는지요!

소망을 가지며
드디어 3월 15일에 하나님께서 주신 땅 캄보디아로 출국합니다. 한국에서의 삶을 잘 마무리하고 끝까지 어떠한 사단의 공격도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두려움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는 주님의 말씀을 의지하며 나아갑니다. 그리고 동역자 여러분의 눈물의 기도가 저희 가정을 더욱 강건하게 할 것입니다. 저희 가정의 걸음걸음에 늘 동역자분들의 동행을 기대합니다.
캄보디아에 도착하면 4월부터 언어공부(크메르어)를 시작하게 됩니다. 언어학교와 개인 튜터를 통해 언어를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언어 선생님을 만날 수 있도록 그리고 좋은 현지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며 빨리 그 곳에서의 삶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분명히 이루실 것입니다. 캄보디아 땅에 영적 부흥과 충성된 제자들이 일어나며, 후에는 캄보디아의 그리스도인들이 선교사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될 그 날을 소망합니다.

올 한 해 동안도 동역자 여러분들께 주신 하나님의 거룩한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영혼이 잘 됨같이 범사가 잘 되는 축복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기도제목
1. 성령충만한 삶, 깊은 기도의 삶으로 매순간 살아가도록
2. 캄보디아의 정착 과정가운데 어려움이 없도록
–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적절한 집을 만날 수 있도록, 현지문화를 잘 배우며 언어습득에 지혜를 주시도록
3. 캄보디아 영혼들을 주님의 마음으로 사랑하도록
4. 부모님과 가족들을 위로하시고 건강과 평강을 주시도록
5. 파송교회인 대구성광교회 가운데 올 한해 새 일을 행하시고 부흥을 주시며, 협력교회와     동역자들의 사역과 가정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도록
6. 현지에서 선교사들과의 아름다운 연합이 이루어지도록

2007년 3월 8일 김영진, 안은향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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