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일본선교 동역자 여러분께
이번 몇 주간은 국내외로 여러 사건들이 일어나는 주간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살지 않으면 정말 주체할 수 없이 흔들리는 우리들의 삶이라고 느껴집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시기에 그 어떤 상황에서도 힘을 얻고 또 새롭게 소생됨을 다시 경험했습니다.
저는 3월 16일-23일 두 주간 일본에 가서 교회를 돌아보고 생각하면서 그 와중에서도 주님이 주시는 평안의 말씀이 저를 붙들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협력해 주시는 분들의 도움을 받아 가면서 교회가 힘을 내고 있습니다.
일본에 갔을 때 근 10여 년간 구도자(교회는 가끔 오지만 예수님 안 믿는 형제)가 같은 구도자와 병문안을 왔습니다. 쥰야라는 형제가 근 십여년 만에 제가 빌려준 책 한권을 통해서 마음이 예수님께 많이 열렸다고 했습니다. 카네코 준야 형제가 선물도 준비해오고 또 자신이 마음의 선물을 김 선생에게 드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는 피아노는 못 치지만 연습해 가지고 와서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를 두 차례 띵뚱 거리며 진심으로 쳐주어서 정말로 감동이 있었습니다. 벙어리 냉가슴 앓듯 기다리고 기다리는 것이 일본에선 필요합니다. 그런데 한 번 그 마음이 열리면 믿음도 그렇고 인간관계도 의리 있고 아주 신실합니다. 그래도 속이 타기도 하지요*^_^*
먼저는 주님께 그리고 저의 건강 위해 중보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은혜에 감동하고 주님의 성호를 찬양합니다.
저의 건강은 주님이 치료해 주셨습니다.
그간도 몇 차례에 걸쳐 검사할 때마다 좋아지고 있다고 했는데 이번 4월 12일에 결과 한쪽에 종양이 계란만한 것이 있었고 또 한쪽에도 작은 것이 있었는데 MRI 결과가 좋게 나오는 치유가 있었습니다. 담당 의사 선생님께서 “기도 많이 하셨나요?”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기도제목
1. 오래된 구도자들이 스스로 성령의 역사로 교회에 올수 있도록
(카네코 쥰야, 도모야 형제, 하사에씨, 에리 자매)
2. 교회에 동역자가 올 수 있도록(팀 사역이 이뤄지게)
3. 저의 식욕이 회복되고 영성이 회복되도록
2007. 4.25. 김옥희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