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문엽/곽명옥 선교사(NRM-비거주선교사)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모잠빅 영혼들을 위해 밤새도록 하나님 앞에서 통곡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5살 가량의 아이가 모처럼 맛난 음식(생선넣은 코코넛 죽)을 남에게 빼앗길세라 잔뜩 먹고는 길가에 토해 울고 있는 모습이며, 초청예배 후 나누어준 빵과 사과(모잠빅에서는 평생 먹어보지 못 할 수입사과랍니다)를 큰 아이들한테 빼앗기고 울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며, 10대 남녀가 그냥 결혼도 안하고 아이들을 주렁주렁 낳고 모래땅에 뒹굴고 사는 모습이며, 여러 여자들을 노예처럼 거느리고 뻔뻔스럽게 사는 가장들의 모습이며, 교육의 혜택도 절대다수가 못 받으며, 에이즈 보균자가 60% 이상이며 평균수명이 40세랍니다.
 
예수님 밖에는 소망이 없는 땅입니다.
하나님께 통곡 밖에는 무엇을 할 엄두도 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일하고 계십니다. 광야의 길을 만드시고 사막의 강을 만들고 계십니다.
10여년 그 땅 영혼들과 함께 뒹굴며 사역해 온 이상범 선교사님을 통해 하나님은 놀라운 일을 하고 계십니다. 현재 50개 교회를 현지인 지도자들과 개척해 돌보고 계시며, 훈련 센터를 세워 지도자 양성을 하고 계시며, 현재 중∙고등학교가 건축 중에 있어 내년 봄 개교해 일류기독학교를 꿈꾸고 계시며, 정부로부터 부지 400만평을 기증받아 농장과, 대학, 병원 등 거대한 mission town을 꿈꾸고 있습니다. 아니 꿈이 아니라 구체화되어 가고 있는 이런 저런 모습들을 보고 왔습니다.
 
이제 절실한 기도 제목은 이 선교사님에게 동역자 들을 많이 붙여주시도록, 중고등학교의 교장으로부터 교사들 대학 재단이사들 교수들 의사들 건축사들 행정가들 운전사들 어떠한 은사를 가진 사람들도 다 필요합니다.
 
저희 팀은 이번에도 성령께서 그저 순종해서 그 땅에 간 것만으로도 많은 감동이라도 하신 것처럼 즐겁게 보람 있게 은혜롭게 사역을 하고 왔습니다. 훈련센터에서 신학생과 교회리더들 훈련과 현장실습, 초청집회, 교회건물이 없는 지역에서의 달빛 아래서의 야외집회, 시쿤바니라는 지역에서는 루이스라는 지도자가인도하는 교회에서는 더욱 감명 깊었습니다. 루이스라는 지도자가 꼭 예수님 같다고 할 정도로 신실하신 분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분은 삼 년째 훈련에 참석하신 분으로 매일매일 마을을 다니며 전도를 하시는 분이랍니다. 다리도 다쳐서 의족을 해  저는 다리를 이끌고 말입니다.
우리 모두는 단 한명에게라도 더 단 한 번의 복음이라도 들려주려고 최선의 노력과 사랑을 다 했습니다. 마푸트를 떠나기 전날까지도 신학생들에게 영어 찬양을 소개하며 함께 부르며 마지막 강의를 했고요 저녁에는 약 15명의 한인 교민들과 찬양과 예배 그리고 한 가지씩 준비해 오신 맛있는 식사를 즐겼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동역자님의 기도로 아름다운 동역으로 이루어 졌음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22                         2007년 6월 28일
                        곽명옥 선교사 드림

About the Auth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