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정희진 선교사(라틴아메리카/에콰돌)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문안 인사드립니다.
저희 가족은 기도의 지원을 힘입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사역을 하면 할수록 쉬워지는 것이 아니라 늘 어렵고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영혼을 치유하고 돕는다는 일이 얼마나 민감하고 섬세한 일인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더욱 기도하게 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소망의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게 됩니다. 먼저 저희 자신이 늘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풍성히 거하기를 바라고 그 은혜를 나누는 사역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소망이 넘치는 교회
피친차산 소망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이름처럼 소망이 넘칩니다. 좁은 예배 공간을 가득 메운 아이들, 아이들의 지저분한 옷차림과 모습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안에 넘치는 소망이 있습니다. 주 안에서 함께 모여 즐거워하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교회에서 구입한 건축부지의 서류 문제는 조금씩 해결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 조합이 새로 일을 시작했고, 법적으로 명의를 변경하는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9월부터 건축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 동안 성도들이 이 문제로 인해 더욱 기도하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현재 이곳도 방학 철이라 여름 사역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주는 미국에서 온 전문 전도팀과 성도들이 팀을 짜서 가가호호 전도를 하게 됩니다. 이번 전도를 통해 많은 열매가 있을 줄 믿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 전도 이벤트를 통해 성도들이 꾸준히 영혼들을 전도하는 열정을 품게 되기를 바랍니다. 8월 9-13일까지는 제세니아 선교사 주관으로 어린이 성경캠프를 합니다. 이곳 어린이들이 매우 기다리는 행사입니다. 주를 영접하는 역사가 어린이들 가운데 풍성히 일어나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소망과 웃음을 잃은 사람들
지난 7월 2일부터 12일까지 단기 선교팀이 방문(미국 뉴욕 본향교회)하여 함께 정글지역 테나의 두 교회에서 사역하였습니다. 작년에 이은 두 번째 방문으로 테나의 영혼들을 섬겨주셨습니다. 특히 이번 선교를 통해 두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좀 더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동안 정글지역인 테나에서 사는 사람들은 도시 사람들에 비해 행복지수가 높은 것으로 생각했었습니다. 테나에 갈 때마다 밝은 미소의 아이들, 그리고 반갑게 맞이하는 교회성도들을 보면서 자연 속에서 사는 이들에게 무슨 걱정이 있을까 라고만 생각하였습니다.
저도 어릴 때 남해의 작은 섬에서 태어나 자랐는데 비록 먹을 것과 입을 것이 넉넉하지 못했어도 그때 참 행복한 시절이었다고 가끔 회상합니다. 그래서인지 떼나의  산따로사와 일라야꾸 교회를 방문할 때면 저의 어릴 적 행복한 추억에 잠기곤 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떼나의 산따로사와 일라야꾸 교회를 방문할 때면 저의 어릴적 행복한 추억에 잠기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교 팀과 함께 참여한 한의사 선생님께서 사람들을 진료하는 가운데 저에게 충격이 된 것은 많은 사람들이 신경성으로 인한 여러 가지 질병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물며 중학생 아이들까지도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그냥 인사 나누며 바라본 얼굴표정에 웃음이 없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녁 집회시간에 자신들이 염려하는 경제적 어려움, 미래와 자녀교육과 건강에 대한 모든 염려를 내려놓고 염려를 기도와 소망으로 바꾸라(빌4:6,7)고 도전하면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마6:33) 말씀과 함께 참 소망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자신들의 삶을 맡기라고 메시지를 나누었습니다. 우리의 참 소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 지역 사람들의 얼굴에 다시 웃음꽃이 피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번 선교팀은 열흘간 정글 속에의 열악한 환경 가운데서도 성경학교, 태권도교실, 영어교실, 공작교실 집회 후 영화상영등을 통해 그곳 지역에 풍성한 그리스도의 복음과 주의 사랑을   전하였습니다.  

가난한 아이들과 장애인들을 위한 소망재단
10년 전부터 방문하며 돕는 손길인 미국 글로벌 자원 봉사팀이 벌써 100번째 에콰도르에 오게 되어 이번에 이를 기념하는 특별 행사를 가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의 섬김을 통해 그동안 소망재단을 축복해 오셨습니다. 이들을 보며 많은 배움과 감동이 있습니다. 80세가 넘은 할머니이지만 매년 오셔서 아이들 교실을 페인트칠 하시고 잔일을 해주시며 기뻐하는 모습을 봅니다. 사랑을 나누며 베풀 때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느끼며, 그의 삶 안에 하나님의 기쁨으로 풍성해 짐을 보게 됩니다.
  
소망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AMEE 선교회
아메 선교단체는 방학을 맞아 청년캠프와 어린이 캠프를 진행합니다. AMEE 청년 캠프는 전국의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캠프인데 AMEE 선교회가 이를 통해 이 땅에 주의 제자를 세우는 일에 더욱 사용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주님의 사랑으로 이 땅을 위해 중보하시며 사랑으로 섬겨주시는 모든 동역자님들께 감사드리며…

2007년 7월 26일  
박 성민, 정희진 (세영, 신영)드림

• 기도제목
1.모든 사역 가운데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아름다운 열매들이 잘 맺히도록
2.피친차산 소망교회 건축부지 등기서류가 잘 처리되고 하반기에 건축을 시작할 수 있도록
3.떼나의 4개 지역 교회를 위한 평신도 지도자 훈련원이 잘 정착되도록
4.아메 선교단체와 소망재단이 이 땅의 영혼들을 섬기는 귀한 도구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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