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동역자 여러분들께
안녕하십니까?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주 안에서 늘 평안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부활주일
지난 4월8일 주일은 이곳에서도 부활절로 지켰습니다. 예배를 통해 주님의 부활하심을 감사하였고, 성도들이 한 가지씩 음식을 준비해 와 나누며 부활절 파티로 성도간의 교제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찬양부 주최로 가족찬양대회를 열었는데, 모두 열팀이 참가하였고 영예의 일등은 초등학교 2학년 딸과 함께 출전한 일본인 모녀에게로 돌아갔습니다. 특히 상품 찬조와 진행등을 처음으로 성도들이 역할을 분담해서 담당함으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운영 위원회’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 없이 기쁜 부활주일이었습니다.
또 한가지 감사한 것은 여느 해나 마찬가지로 금년에도 3,4월에 어린이들을 포함해서 10명 정도가 이사와 졸업과 취업 등으로 인해 교회를 떠났는데, 벌써 그 이상의 성도들을 교회에 보내주셨습니다. 역시 목회는 걱정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내 열심만으로 하는 것도 아닌 것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날마다 풍성한 은혜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어 교실
작년 연말부터 기도로 준비해 오던 한국어 교실이 지난 4월13일 금요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매주 금요일 오전10시30분부터 한 시간 반 동안 진행이 되는데 교회의 두 명의 자매들이 전담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현재에는 모두 7명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매달 있는 요리교실에 참석하시는 분들을 중심으로 하려고 했고, 그렇게 준비해 왔는데, 실제로 출석하시는 분들 중에 한 분만 요리 교실에 오시는 분들이고 나머지 분들은 지인들의 소개로 참석하는 분들입니다.
요즘은 전에 비하면 한류의 인기가 많이 수그러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한국요리와 한국어에 대한 인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처음에는 몇 명이나 올려나고 생각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다 준비시켜 놓으셨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한국어이지만, 꼭 수업시간 마지막 부분에는 구원에 관련된 성경구절을 하나 선택해서 읽는 연습을 시키고 있습니다. 복음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게 하려는 의도이지요. 물론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연관을 맺고 자주 만나면서 복음이 자연스럽게 침투해 들어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서 가르치고 있는 두 분의 자매에게도 하나님께서 귀한 지혜와 은혜로 함께 하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전도 주일
작년 10월에 한국에서 고구마 전도팀이 저희 교회를 방문한 뒤로 5번째 주일이 있는 주일의 오후에는 성도들 모두가 전도지를 들고 거리로 나가서 교회를 알리고, 예수를 전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많이들 쑥스러워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제법 이력들이 붙어서 자신들의 변한 모습들에 스스로가 놀라워 합니다. 지난 4월 마지막 주일이 5번째 주일이라서 전도부를 중심으로 교회의 주변에 전도지를 돌리며 전도했습니다. 조금씩 변해가는 성도들에게서 예수의 제자의 모습을 발견하기 시작하는 것도 너무나 크고 기쁜 일인 것 같습니다. 주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유아세례식
젊은 부부들이 많은 저희 교회에는 해마다 유아세례식이 큰 행사중에 행사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말씀과 신앙으로 자녀들을 키울 것을 부모들이 교회 앞에서 서약을 하고 세례를 받습니다. 금년에도 3월 마지막 주일에 3명, 6월 마지막 주일에 3명의 유아들이 유아세례를 받았습니다.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교회에 출석하게 되고 말씀으로 양육받게 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큰 축복인지요. 금년에도 풍성한 은혜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고 감사합니다.
가족소식
큰 아이 지훈이는 4월에 중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집 근처에 있는 일본인 공립 중학교에 무사히 입학했고 하나님의 은혜로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40여명의 클라스에서 한국인은 저희 지훈이 한 명뿐입니다. 그래서 더욱더 가치가 있다고 할까요. 얼마전에 사회 시간에 한국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담당해서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한복을 가지고 한국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인으로서, 또 천국시민으로서 긍지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은 아이 지희는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갔습니다. 역시 근처에 있는 일본인 공립학교에 잘 적응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자연스럽게 성장해 가는 아이들이 신앙적으로도 성숙해져 갈 수 있기를 소원하고 기도드립니다.
놀라운 은혜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1. 새로이 시작한 한국어 교실이, 한국요리 교실과 함께 좋은 전도의 접촉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2. 섬기고 있는 츠쿠바희망교회의 부흥과 성숙을 또한 예배당 건축을 위해
3. 7,8월을 안식월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좋은 쉼이 될 수 있도록
4. 중학교에 입학한 지훈이, 초등학교 2학년인 지희가 영육간에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2007년 7월 5일
주안에서 박성주, 유영주, 지훈, 지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