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알바니아)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이번 서신이 저의 두 번째 사역의 마지막 소식입니다.
7년의 시간을 돌아보면서 계속해서 기도해주시고 헌금해주신 분들 한분 한분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마음 깊숙한 곳에서 감사가 밀려옵니다. 참 귀하다! 자신의 삶을 이렇게 오랜 시간 나누어줄 수 있을까요?
머리 숙여 감사를 표현하고 싶습니다.

저는 7월 23일에 한국에 도착합니다.
안식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지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새로운 스텝에 대한 기대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잘 준비되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인격적으로 영적으로 육체적으로 정서적으로 지적으로 …..
잘 준비되어서 하나님을 잘 섬기고 하나님이 주신 사람들을 잘 섬기는 자가 되는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안식년의 구제적인 인도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2년간 섬겼던 쉐즈지역, 오고가는 길이 많이 힘든 곳이었지만 그 곳에 가면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저의 삶의 한 영역이었습니다. 쉐즈 평화교회는 아직 어린교회이지만 그 지역 전체를 품는 교회로 계속 성장할 것입니다.
특별히 7월 2일부터 쉐즈와 페친 지역의 영적 축복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영국에서 14명의 단기팀이 함께 동역하여 이 지역을 섬깁니다.
“주여 이제도 저희의 위협함을 하감하옵시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옵시며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옵시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행 4:29-30
이 말씀과 같이 이 지역에 하나님의 말씀이 강력하게 선포되고 치유와 표적과 기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특별한 올 여름의 무더위 가운데 지치지 않고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7월 10일에서 13일까지는 여름 연합 수련회입니다.
5회째를 맞이합니다. 올해의 주제는 “결정 그리고 변화”입니다.
수련회가운데서 많은 자들이 주님 앞에 그들의 삶을 헌신하고 결단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알바니아에는 아직도 더 많은 사역자들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영적 청년들이 일어나고 잘 양육되어 이 땅을 그리스도의 계절로 바꿀 날을 기대합니다.
수련회가운데 성령님의 강한 기름 부으심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조만간 얼굴을 맞대고 우리 모두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놀라움을 나누고 싶습니다.

                                                      알바니아에서 이혜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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