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영/박송이 선교사(캄보디아)

여전히 더운 캄보디아

   캄보디아는 여전히 덥습니다. 한국도 아열대의 기후로 접어든다는 기사를 읽어보았는데 더운 여름철에 주님의 돌보심과 지키심과 인도하심의 은혜가 동역자 분들 가운데 항상 있기를 소원하고 기도합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으로 저희의 사랑의 빚은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그 사랑의 빚을 이 땅의 영혼들에게 아낌없이 다 나누어 줄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선교금지령에도 더 강해지고 성장하는 프놈펜기쁨교회

   프놈펜기쁨교회의 학생들은 매주 금요일 들로 나가 기도했었는데, 이제 저번주로 들기도를 마치고 선교관 일층에 기도실을 만들어서 이곳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약 25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입니다. 들기도 할 때는 시원한 바름을 맞으면서 기도할 수 있었는데 기도실에서의 기도는 땀과 씨름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번 주 들기도 할 때, 기도 가운데 내 안에 막혀있는 것이 있어서 성령님이 무슨 기도를 원하시는지 그 기도를 하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그러자 약 15명의 심야기도 참여자 가운데 대다수가 동일하게 교회내의 연약한 자를 위해 기도할 것을 인도받았습니다. 동일한 성령님의 인도를 받고 기도의 기쁨과 학생들의 기도가 한층 더 깊어지고 강력해지는 것에 대해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프놈펜기쁨교회 찬양단이 이제 피아노를 제외하고 드럼, 베이스기타, 기타, 율동인도자등 찬양단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베이스기타 및 기타는 단기팀이 그때그때 가르쳐 주었고 이번에 특별히 묵동제일교회에서 파송한 이지애, 이지영 자매님이 드럼과 피아노를 집중적으로 가르쳐 주어서 드럼은 일주일 만에 칠 수 있도록 섬겨주었습니다. 피아노도 정성껏 가르치고 있지만 피아노만큼은 단기일내에 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다음주면 두 자매님이 돌아가는데 앞으로도 지속으로 피아노를 가르칠 수 있는 형제나 자매님이 이곳에서 섬겨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번 주에 약 10여명의 학생들에게 세례를 줍니다.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절대 믿음, 사랑이 세례교육의 핵심입니다.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주님을 위해 자신의 소중한 것을 포기할 수 있는 사람들만 선별하고 선별해서 세례를 주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일은 주님에게도 의미 있는 날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기쁨제자교회
  
   기쁨제자교회에 선교관이 지어진 후에 청소년 및 장년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프놈펜에서 오전에 예배를 드리고 가장 더운 오후 1시 30분에 드려지는 장년 및 청소년 예배에 2층 선교관 건물에 가득찬 인원이 모여 예배를 드립니다. 처음에 프놈펜기쁨교회 학생들이 가서 그곳의 청소년들이 세워지기까지 주일학교 교사 등으로 섬겼는데 이제는 그곳의 주일학교 교사가 세워져서 소수의 인원만 도와주고 다른 지역을 개척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선교관건물 가지고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제 기쁨제자교회 본당 및 선교센타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매주 목요일 저녁과 금요일 새벽에 1박2일 과정으로 성경공부와 찬양 및 율동을 가르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관심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쁘렉또이 마을

   프놈펜기쁨교회 학생들은 어디든지 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행정구역은 프놈펜이지만 시골과 거의 다름없는 쁘렉또이 마을을 개척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묵동제일교회 단기팀이 이 마을을 섬겨준 이후로 이곳에서의 사역이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마을 사람들이나 어린이들이 큰 반응이 없었지만 이제는 올 때마다 손을 흔들어 주고 교회를 어디에다 세울 것인지 빨리 교회를 세워달라고 요청을 할 정도입니다.

   예전에는 인내의 소중함에 대해서 많이 묵상을 했는데 요즈음에는 주님께서 성급하게 교회를 세우시고자 하는 감동을 받습니다. 그만큼 주님이 급하신가 봅니다. 그리고 주님은 교회를 통해 주님의 양들을 지키시고 보존하시고 꼴을 먹이기를 원하시나 봅니다.  주여 주님의 기대에 맞게끔 저를 충성스럽게 인도하소서. 지혜롭게 인도하소서. 주님에게 계속 집중하게 하소서. 주님의 은혜가 동역자 한분 한분에게 풍성히 그리고 계속적으로 임하길 원하며 평안하십시오.    

기도제목
1. 생명의 공급처되시는 주님에게 계속 붙어 있도록
2. 기쁨제자교회 겸 훈련센터 본당 건축에 필요한 재정을 허락하소서
3. 쁘렉또이 마을에서 예배드릴 처소를 예비하소서.
4. 장기적으로 피아노를 가르칠 수 있는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단기사역자를 보내주소서

2007년 8월에
프놈펜에서 김창영, 박송이, 성수, 경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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