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경 선교사(알바니아-샬롬팀)

코소보단기선교 보고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주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라!! <이사야 60:1-3>”

   11명의 알바니아인과  5명의 선교사 그리고 두 명의 단기 방문자들이 코소보를 향해 믿음과 사랑의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새벽 4시20분 에 티라나에서 출발을 해 배타고 또 차로 국경 지나서 오후 3시쯤이었나 챠코바라는 코소보 땅에 도착했습니다. 함께 기도하고 점심을 먹고 또 프리쉬티나팀을 다시 보내고 저녁에 오리엔테이션하고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지친육신을 위탁했습니다.  이것이 첫날이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부터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아침 6시반에 기상해서 7시에 큐티하고 8시에 아침을 먹고 9시 에 교회에 모여서 기도하고 중보하고 10반에 전도하러 나가서 가정방문과 거리전도를 병행하면서,  그리고 한시쯤에 들어와서 점심 먹고 잠시 쉬고 다시 4시 에 나가서 전도하고 6시 에 저녁 먹고 8시 에 전도집회 시작 9시반 에 교제로 마침.. 그리고 평가회 10시반 까지.. 은혜로 잠자리에 듭니다. 이렇게 목요일까지 계속 쟈코보에서의 전도사역을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프리쉬티나에서는 화요일과 수요일에 집시마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성경학교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어서 손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주춤하기도 했으나 얼마 지나기 않아 안기는 아이들에게 양볼에 키스세례를 받으며 금방 친해졌습니다. 처음에는 통제가 되지 않아 거의 시장터 같았으나 아이들도 적응이 되고 말도 잘 들어서 다음 날에는 그들 인생에서 잊지 못할 시간이 되었고 헤어짐의 아쉬움으로 마음이 무겁기도 했습니다. 오전에는 무료진로와 진료차 오는 이들에게 영적인 치유를 위해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목요일에 전도 집회가 프리쉬티나 호산나교회에서도 아침에는 무료진료를 병행한 방문전도도 전도하고 오후 전도 집회에 초대를 해서 많은 젊은 청소년들과 어린이 그리고 드물지만 어른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준비한 드라마와 워십 그리고 간증과 복음 제시를 통해 성령의 역사하심을 보았습니다. 이 전도집회도 이 교회에서는 처음으로 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이 모든 시간들을 통해 우리의 기도 제목들은 하나하나 하나님의 손길 안에서 이루어져갔습니다.

   하나님이 무엇보다 우리 현지인 지도자들과 형제들을 많이 성숙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모두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바울의 고백처럼 복음이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것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에리, 뒤세, 마뇰라, 안디, 다쉬, 에디, 베시, 겔티, 벨티, 엘리시, 엘라 이렇게 11명의 알바니아 현지인들이 정말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성실하시고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간증했습니다.  코소보 땅에 시작한 그리스도의 빛이 온전히 전역을 비추기까지 함께 기도하며 달려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저희들이 기도한대로 선교사님들이 소망을 갖고 그 땅에 큰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이 분명히 그 일을 이루어갈 것을 확신하는 시간이었고 저희들이 정말 그들에게 격려와 위로와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자코바는 잃어버린 영혼들이 다시 돌아와서 제자로 헌신하는 것을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그렇게 만나게 하시고 다시 헌신하고 결단하는 시간이었고 선교사님이 다시 힘을 얻고 소망을 갖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프리쉬티나는 집시마을에 교회가 세워질 것을 위해 기도했는데 주님을 영접한 그 젊은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이 그 교회의 기초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확신합니다.

어제 주일에 교회 앞에서 간증을 나누고 워십과 드라마를 통해 다시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께 그들의 마음을 드리는 시간이었는데 정말 은혜스럽고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코소보 단기선교가 하나님이 이들을 한층 다음 단계로 길러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는 다른 선교사님들과 함께 자코바에 이틀을 머물고 목요일에는 프리쉬티나로 올라가서 함께 전도하고 집회에서 복음을 전했는데 복음에 반응하고 삶을 바뀌고자 작정하는 자들을 보는 것은 언제나 가슴 벅찬 감격인 것 같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그리고 그 다음날 금요일에는 프리쉬티나와 페야라는 곳을 튜어하고 쟈코바로 다시 돌아와서 다음날 아침 3시 에 배를 타기위해 코소보땅을 축복하며 알바니아를 향해 출발을 했습니다.

그러나 성수기라서 많은 차들이 이미 우리 앞에서 줄을 서고 있어서 배를 탈 확률이 희박해서 차를 돌려 산길을 선택하고 겹겹히 싸인 산길을 거의 아침 7시 에 출발을 해서 한 시간의 점심시간을 갖고 오후 3시 에 무사히 하나님의 은혜 안에 티라나로 돌아왔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였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특권이었습니다. 처음으로 넘어보는 알바니아의 북쪽 산들이었고 도시들이었습니다. 오는 길 내내 마음이 아팠던 것은 가뭄으로 인해 물이 거의 말라있는 댐들과 불이 타고 있는 산들이었습니다. 비가 오지 않아 가물고 날씨가 건조하여 산에 불이 많이 났습니다. 그래서 이제 겨우 산을 덮기 시작한 나무들이 거의 다 타버리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비를 달라고 기도합니다. 더 많이 타기 전에. 그 대신 성령의 단비와 불길을 이 알바니아 땅에 쏟아달라고 기도하며 왔습니다. 부흥의 불길이 이 알바니아 땅에 가득하길 그래서 더 많은 선교사들이 발칸과 아랍과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그리고 북한을 향해 일어나서 나아가게 해달라고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모든 것에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입니다. 우리 현지인 지도자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또 형제 들이 참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준비하는 7월 내내 로마서와 기도에 집중하면서 기도했는데 그들이 기대하고 기도한 것을 하나님이 다 들어주셨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프리쉬티나는 코소보수도이고 큰 대학이 있는 곳이라서 내년에 우리 에리를 선교사로 보내기 위해 우리가 답사를 했습니다. 티라나랑은 많이 비교가 되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는 오히려 알바니아가 축복받은 나라이라는 것은 느꼈습니다. 물질적으로 풍요하고 좀 나아 보이지만 저들의 귀는 멀었고 눈은 어두워서 진리를 진리로 보지 못하고 오랜 아픔과 마음의 상처는 이미 체념의 단계로 접어들어서 치유의 소망마저 잃어버린 듯했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며 주님의 이름으로 선포한 것이 “회복과 전인치유”였습니다.

함께 계속 기도해주십시오.. 온전한 회복과 전인치유를 위해. 그럴 때 그 땅이 기경 되어져서 하나님의 복음이 열매를 맺어갈 것입니다. 아무튼 이번 단기선교는 제 개인에게도 하나님이 또 다른 도전과 소망을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그곳에 계시는 선교사님들도 참 귀하고 대단하고 이번에 많은 소망과 위로 그리고 격려를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그들을 축복하며 다시 한 번 코소보와 알바니아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크신 역사를 인해 감사합니다. 주님의 평강과 은혜를 빕니다.
언제나 샬롬!!

2007년 8월에 박미경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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