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주님의 은혜 안에 평강하신지요. 항상 기도와 관심에 감사를 드리며, 하나님께서 은혜를 더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늘 인도하여 주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일본 후쿠오카의 사역을 보고 드리고자 합니다.
올해는 작년 보다 여름이 길어 진 듯합니다. 그러나 어김없이 가을이 다가옴을 느끼며 , 하나님의 창조의 섭리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일본은 과학이 발달한 나라이지만, 대단히 종교적인 모습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영적으로 어두운 일본 영혼들의 눈이 성령님의 은혜로 밝혀져 창조주 하나님을 알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지난번 세례식을 통하여 타케바야시 형제와 니이로 자매 가 세례를 받았습니다. 타케바야시 형제는 현재 후쿠오카 대학 4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대학 2학년 때 교회에 처음 발을 디뎠습니다. 몇 번 나오다가 교회를 멀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약 1년 정도 캠퍼스에서 얼굴을 보는 정도의 만남이 유지되다가 하나님께서 마음을 여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학교 내 정기 모임을 통해 만남을 유지하면서, 교회 지체들과 함께 식사모임 등 교제하는 시간들을 계속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희 집에서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여간 친하지 않고는 자신의 집에 초대해서 다른 사람과 함께 식사 하는 것은 잘 하지 않습니다. 저희 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타케바야시 형제로부터 “선생님, 고맙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여러 사람들과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라는 인사를 듣게 되었습니다. 대학에 진학하면서 고향을 떠나 혼자 지내며 외로움도 있었던 듯합니다. 일본은 핵가족화 가 심해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 경우가 적습니다. 작은 만남이었지만 식사를 통하여 타케바야시 형제의 마음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음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로 형제의 태도가 많이 바뀌고 성경공부에도 적극적인 자세로 배우게 되었습니다. 올 해는 동생이 같은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동생이 교회에 올 수 있도록 권면하는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누리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사회 초년생이 되는데 사회생활에서도 그리스도의 일군으로 세워지기를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캠퍼스의 사역을 통해서는 세난 대학교에 기독 서클을 만드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미션 스쿨이지만 복음을 전하는데 많은 한계가 있는 곳입니다. 전도를 하다가 학생들의 신고(?)로 학생과 직원들로부터 학교 밖으로 나가라는 말을 듣기도 한 곳입니다.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사 복음으로 시작한 학교에 많은 영혼들이 예수님을 믿게 해 달라는 기도를 응답해 주셨습니다. 한국에서 단기 유학 온 학생 한 명이 연결되는 것을 계기로 학교 내에 모임을 만들고, 하나님께서 학교 관계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셔서 서클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활동에는 여러 가지로 제약이 있긴 하지만
지혜롭게 복음을 전하여 주님의 제자를 세우는 사역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한류의 유행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은 많아졌지만, 그 관심을 복음으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데는 성령님의 은혜와 지혜가 필요합니다. 전도된 많은 영혼들이 한번의 관심이상 이어지지 못할 때 마음이 아플뿐 입니다. 더욱 더 말씀과 사랑의 실력을 가지고 영혼 구원에 쓰임 받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염원일 선교사와 김정영 선교사는 주님의 은혜가운데 건강하게 사역 하고 있습니다.
캠퍼스 사역과 교회 사역을 더욱 지혜롭게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유진이는 이제 6살, 수진이는 이제 3살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주님의 은혜 가운데 믿음이 심겨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한국말 보다는 일본어가 익숙해져서, 집에서는 한국말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배우는데도 진보가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교회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www.yohanfukuoka.com 을 통해 교회 소식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기도 제목입니다.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1) 염원일/김정영(유진,수진) 선교사의 성령 충만함과 강건함을 위하여
2) 캠퍼스 사역을 통하여 구원받는 영혼들이 더하여 지고, 리더가 세워 지도록
3) 세난 대한의 서클을 통하여 복음이 구체적으로 캠퍼스에 전파 되도록
4) 교회의 리더들을 지켜 주시고 헌신자가 세워 지도록
5) 교회 새 성전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허락 하여 주소서
6) 선교의 동역자들을 더하여 주소서.
항상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이곳에서도 더욱 주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007년 9월에 일본 후쿠오카에서
염원일/김정영(유진, 수진)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