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덕/장영림 선교사(러시아-모스크바)

사랑하는 분들께!!

안녕하세요. 이권덕선교사입니다.
그동안 평안하시고 풍성하셨는지요.

여러분들께 한권의 자그마한 책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2005년 중학교 3학년이었던 주향이가 본국사역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리더스쿨”에서 자서전쓰기 과정을 배울 좋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 책은 그 배움의 결과물입니다.  이 과정을 배우면서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한국말로 표현하는 것이 많이 좋아 졌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아이를 위해선 참 좋은 기회였던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한권의 프린트물로 만들어졌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의 한 든든한 후원자이신 목사님과 사모님의 권면과 수고를 통해 이렇게 자그마한 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저희들이 이 책을 만들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1. 먼저는 주향이의 자서전을 통해서 선교사자녀들의(특히 러시아-모스크바에서 자란) 생활과 고민 그리고 미래에 대한 꿈을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하시는 계기가 되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선교사 자녀들은 평범한 아이들입니다. 그러면서도 선교사 자녀들에게는 독특한 면이 있습니다. 물론, 주향이의 모습이 모든 선교사 자녀들을 대표하는 것은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선교사 자녀들 각자가 겪는 선교지의 특성에 따라 차이점도 다를 것입니다. 그래도 이 자서전에는 공감할수 있는 선교사 자녀들의 모습과 생각들이 조금이나마 반영이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2. 두 번째로, 올해 주향이가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습니다. 지금 주향이가 다니고 있는 선교사 자녀학교 “힝슨 크리스챤 아카데미”에서는 내년 봄 아프리카 우간다로 미션트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주향이도 꼭 한번 경험해보고 싶어 하고 저희 부부가 생각해도 아이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단, 모든 비용은 자신이 스스로 모금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주향이에게, 아빠 엄마의 지인들에게 자서전을 보내드리고 후원을 부탁드려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습니다.
이 책과 편지를 받으시는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주향이의 우간다 선교여행을 위해 자그마한 도움이 되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시티은행 884-08433-261-01 이권덕

주향이가 이런 모든 과정을 통해 하나님을 의뢰하는 삶을 배우고, 여러분들의 사랑을 통해  선교사 자녀로서 사는 것이 큰 축복이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경험하여 많은 격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여러분들로 인해 주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2007년 8월에 주향이 아빠 이권덕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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