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나를 구하지 아니하던 자에게 물음을 받았으며
나를 찾지 아니하던 자에게 찾아냄이 되었으며
내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던 나라에게 내가 여기 있노라 내가 여기 있노라 하였노라”
이사야 65: 1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지난번 기도부탁을 드렸던 제 파송교회인 온누리교회의 하용조 목사님의 수술 결과가 좋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기도해주신 후원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 기숙사방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기를 희망했던 것도 응답되었습니다. 할렐루야! 그러나 여전히 방은 옮겨야 한다고 합니다. 예전에 물이 샜던 방으로 이사하라고 하는데, 그 방은 도저히 사람이 살수 없는 곳이므로 기숙사 관계자들이 저를 향한 긍휼한 마음을 갖기를 원합니다.
이번 달은 가슴 아픈 소식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얀마와 중국에서 일어난 자연재해를 통해 하나님의 계획이 선포되고 실행되며 하나님의 긍휼이 그 땅 위에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소식 1. 필리핀 이슬람교도 증가추세
필리핀은 스페인에게 300년 동안 지배를 받은 역사를 가지고 있고, 이로 인해 아시아의 유일한 카톨릭국가 입니다. 그러나 필리핀 남부는 모슬렘의 세력이 강하고, 최근 필리핀 전역에 모슬렘의 세력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필리핀 전체인구: 약 82,000명, 그 중 모슬렘: 5% <2005년 통계>) 모슬렘이 확장되는 이유 중 가장 실제적인 이유는 일부일처제와 이혼이 금지된 필리핀 법률 중 모슬렘 은 예외로 부인을 4명까지 둘 수 있는데, 이런 이유로 최근 몇 년 사이 많은 남자들이 기독교에서 모슬렘으로 종교를 바꾸고 있고, 모슬렘 증가는 피부로 느껴질 만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필리핀 남자들의 약점이라기 보다 보편적인 인간이 얼마나 악한지 볼 수 있는 한 예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자신의 종교를 버리고 모슬렘을 선택하는 어리석음을 필리핀 사람들이 더 이상 범하지 않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소식 2. 필리핀 현지인 교회 방문
필리핀이 카톨릭국가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회개척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번 교회방문을 통해 선교사들이 현지인 교회를 어떻게 섬기고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지 그들의 다양한 사역을 볼 수 있었습니다.
New Hope Church–현지인이 중심인 이 교회는 한국인 선교사가 개척했으나 시작단계부터 현지인 목사와 동등하게 사역하여 향후 현지인에 대한 이양을 염두에 둔 개척교회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예배시간 중의 간증은 현지어로 진행되어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제 마음은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눈물을 보며 지난날 하나님께서 내게 행하셨던 일들로 인해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했던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Union International Church-서양선교사와 현지인의 협력교회로 또다른 교회형태를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교회와 예배 및 주일학교에 대한 외형적 태도와 내면적 관점을 엿볼 수 있었는데, 이러한 교회를 통해 향후 제가 하게 될‘서양학교 내에서의 한국 선교사자녀 사역’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소식 3. 영어가 뿔났다.
언어습득과 문화적응기간을 보내고 있는 저는‘이 시간 동안 나의 사역은 영어공부와 현지이해’라는 생각으로 모든 관심을 이 두 가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어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중국인 유학생들과 교제를 나누고 있고요.
그러나 이곳에 온지 7개월이 되는 요즘, 영어와 중국어의 혼동이 오는 것 같아요. 주중에 중국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주일에 중국인들을 만나면 간단한 중국어조차 나오지 않고 오히려 잘 하지 못하는 영어가 입안에서 맴돌고, 다음날 수업에서는 영어로 말했다고 생각했지만 자연스레 중국어를 한다든가, 중국어 문법에 영어단어만 꿰어 맞추는 등 국적불문의 영어를 구사하게 됩니다. 아마도 두 언어가 모국어가 아니어서 혼동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그래서 3-4개 언어를 구사하는 선배선교사들께 조언을 구했더니, 한동안 중국어를 하지 말고 영어공부에 치중하되 영어가 본궤도에 오르면 그때 중국어 복습을 다시 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영어적 사고가 제 머리에 자리잡을 때까지 되도록 중국어 사용을 자제하려고 합니다. 영어는 중국어와 달리 초급에서 익혀야 할 문법이 많아 실력이 생각만큼 빨리 향상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언어를 공부함에 있어 제가 지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그러나 최선을 다해 공부할 수 있도록, 그리고 저를 도와줄 적절한 언어조력자(영어를 잘 구사하는 친절한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 기도해주세요
1. 미얀마와 중국 땅에 하나님의 영광이 선포되도록.
2. 우기가 시작된 필리핀에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특히 바기오는 해발 1,800미터의 산마을이어서 굵은 빗줄기와 거센 바람으로 피해가 심함)
3. 기숙사 문제가 잘 해결되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을 주님께서 주시도록.
4. 날마다의 삶 가운데 기쁨을 누리고 저의 삶을 통해 예수님이 증거되도록.
5. 현재 한국의 정치와 경제에 일고 있는 혼란 속에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드러나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