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기도의 동역자님들에게
오랫동안 소식 전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하셨는지요? 늘 변함없는 기도와 사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은 3월초에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5월 초까지 긴 시간을 행복하게 보내었습니다. 이 기간 중에 지구촌교회 대학부와 중보기도팀, 그리고 TCIS팀의 방문, 영어캠프 참여 등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과 함께 의미있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시한번 고아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극진하신 사랑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였습니다. 함께해주신 분들과 기도로 그레이스 홈 아이들을 키위주시는 동역자님들께 마음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이런저런 변화들이 있었고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시간들을 보내면서 감사한 것은 주님의 변함없으신 사랑의 깊이와 넓이를 조금씩 더 알아간다는 행복감입니다. 여러분들의 삶에도 동일하신 그분의 사랑이 삶의 구석구석 베어 있을 것을 기도하며 기대합니다.
새로 온 가족 그리고 새로 온 아이들
작년 11월에 새로운 현지인 가족이 동역자로 오게 되었습니다. 동료 선교사님에게 검도를 배우며 훈련을 받던 형제로 움임이라는 8개월 된 딸이 있습니다. 너무도 사랑스러워서 아이들 모두, 기준, 하영이도 그 아이에게 반하고 있습니다. 고아원에 갓난아이가 있으니 늘 사랑을 받고자하던 아이들도 사랑을 줄 수 있는 대상이 있어 행복한 것 같습니다. 전에 태국 검도 챔피언이 되었을 정도로 검도를 잘하는 형제는 고아원 아이들에게 열심히 검도를 가르치며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며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축구도 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검도를 배운지 4개월이 안되어 방콕에서 전국 프렌드쉽대회가 있다고 연락을 받고 아이들이 전국 대회에 참여 해보는 것도 큰 경험이라 생각하여 약 4개월 동안 최선을 다한 7명의 그레이스 홈 신임선수^^들이 엄청난 기도의 후원을 받고 출전한 후 우리를 흥분케하는 소식을 받았습니다. 처녀출전이라 승리는 기대하지 않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다녀오기를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단체전에서 3위를 개인전에서 찰랏이 1위, 죤과 아스파가 3위. 까이와 워라매, 꼽은 비록 졌지만 꼽이 검도 스피릿상을 받아 처음 출전한 아이들에게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머지않아 태국 챔피언이 그레이스 홈에서 나오겠다는 동료 선교사의 축하의 말에 우리 모두가 왜 그리 행복했는지요. 그냥 우리를 기쁘게 하려는 말임을 알면서도 말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레이스 홈에 아이들이 4명 늘었습니다. 2명은 몽족, 2명은 리수족으로 1학년(몬), 2학년(옙), 3학년 (라)와 6학년 (깽) 아이들이 잘 적응하며 꿈을 가진 아이들로 자라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레이스 홈의 맏형인 징치앙은 지난 5월3일 NTM에서 운영하는 1년 과정의 성경학교에 갔습니다. 공동체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는 훈련 과정인데 졸업후 대학에 진학할 예정입니다. 고3이 되는 낍은 열심히 공부하며 치앙마이 대학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데 좋은 결과가 있도록 중3에 올라가는 아이들이 4명 있는데 모두가 사춘기가 진행중입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파야오에서 공부하던 아이들도 다시 치앙마이로 합류하여 형으로서의 역할들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당신을 섬기러 왔습니다.
그레이스 홈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단기선교팀이 있습니다. TCIS팀인데(대전국제학교) 그들이 선교여행을 온 목적은 단순합니다. 오는 날부터 가는 날까지 거의 모든 기간을 아이들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곳에 와서 아이들에게 성경이나 영어도 가르치지만 대부분을 아이들과 함께 형과 누나로 시간을 함께 보냅니다. 그들이 떠나는 날 다시 올 것을 기다리는 아이들 때문에 그들은 내년에도 옵니다.
호주에서 59세에 은퇴하시고 6년째 아름다운 하프타임을 사시는 프랑크 웡 장로님이 오셨습니다. 중국계 말레인으로 조기 은퇴를 하신 후 남은 생을 주님께 드리고자 실버 비거주 선교사로 선교단체에 들어가셔서 중국에 가서 영어를 가르치거나 교사들을 모집하여 훈련하시는 분으로 노년을 멋있게 보내시는 분입니다. 사실 저희는 그분과 친밀한 관계는 아니었고 한번 뵌 적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느 날 그분에게 저희를 방문하라는 마음을 주셨다고 합니다. 다른 일정 없이 다만 저희를 섬기려온 것입니다. 한주동안 쉬시며 저희들을 섬기다가 가셨습니다. 하나님은 저희에게 위로가 필요할 때 늘 그렇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그렇게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그분을 전송하며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목적을 다시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섬기러 온 그 단순한 목적을….
침례를 받은 아이들
14세 이상의 아이들에게 다시한번 구원의 확신을 확인하는 성경공부를 한 후 7명의 아이가 침례를 받기로 결정 되었습니다. 이들을 위해 몇 년 전 유 권사님께서 정성스레 준비해주신 침례복도 아름답게 사용되었습니다. 침례 받기 전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수라찻이 울고 있어 물어보았더니 자신이 죄 중에 있기 때문에 지금 침례를 받을 수 없다고 하여 여섯명의 아이들만 침례를 받았습니다, 정직하게 반응한 아이로부터 또 배우게 되었습니다. 미리 준비한 꽃다발, 맛있는 점심으로 함께 축하하며 폭포에서 남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이들이 믿음 안에서 더 아름답게 성장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하프 타임의 단기 선교사님
월광교회에서 정종관, 나한나 부부 선교사님이 2년 단기로 저희와 아이들을 섬기러 오셨습니다. 우체국장으로, 미용실원장으로 일하시다가 남은 삶을 주님께 드리기 위해 오신 분들입니다. 현재 언어를 하면서 아이들을 아름답게 섬기고 있습니다. 두 분은 2009년 저희가 안식년을 가게 될 때 저희대신 고아원에서 섬기게 됩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하영이는 8월이면 9학년 (중3)이 됩니다. 딸 사춘기와 엄마의 갱년기가 부닥치는 소리가 들리기는 하지만 서로 우아하게^^ 갈려고 노력중입니다. 6월 20일부터 한 달 간 어릴 때 다 녔던 유치원에서 영어 봉사 및 아르바이트를 하고 MK캠프를 마친 후 돌아올 예정으로 한국에 가고 기준이는 6학년에 올라가게 되고 키가 많이 크지 않아 키 크게 해달라는 기도와 함께 잘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기도로 도와주세요.^^ 다시한번 동역자님들의 사랑과 섬김에 깊이 감사드리며 가정과 섬기시는 사역과 사업가운데 주님의 기름 부으심이 있기를 기도하며 이만 줄입니다. 안녕히 계세요.
2008년 6월초에
꿈이 자라는 그레이스 홈에서
권삼승/서양숙 하영, 기준 선교사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