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숙 [파송대기]

“그를 향하여 우리의 가진바 담대한 것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요한일서 5장 15절)
믿는 자들에게 영원한 생명이 되시고 담대하게 나아갈 이름이 되어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그동안 주님의 은혜와 중보자들의 기도로 어려운 중에도 한걸음씩 나아갈 수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때로는 선교지에 빨리 나갈 수 없는 것이 답답하면서도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기도로서 풀라니 사람들의 마음의 밭을 일구고 있는 이 시간이 은혜라는 생각이 듭니다. 씨를 뿌리는 자가 좋은 땅에 씨를 뿌리는 것처럼 풀라니 사람들의 마음이 복음을 뿌릴 수 있는 옥토로 귀경되어지기를 소원합니다. 그러면서 나의 마음의 밭에도 고르고 뒤 짚어야 할 돌 뿌리들이 있음을 바라보게 됩니다.  

▶ 선교의 사각 지대 불어권 아프리카
세네갈은 불어권 아프리카에 속한 나라입니다. 불어권 아프리카는 영어권 아프리카에 비해 선교 적 필요가 절실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선교사들에게 외면당하는 선교의 사각 지대입니다. 그 중에서 세네갈은 모슬렘화가 90% 이상이면서 아직은 선교사의 신분으로 입국이 가능한 기회의 땅입니다. 더욱이 이 지역은 점점 사막화 되는 사헬 지역이면서 남하하는 이슬람 세력과 기독교 세력이 충돌하는 영적 전쟁의 격전지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불어권 아프리카의 미전도 종족을 향한 비전을 주시고 특별히 그 가운데 풀라니 종족을 품게 하셨습니다.  

▶ 풀라니 종족 소개
풀라니 종족은 모리타니와, 세네갈, 말리, 기니코나크리, 기니비사우, 시에라리온, 브루기나파소, 니젤, 베닌, 토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카메룬, 차드, 나이지리아, 수단 등 14개 나라에 약 2천500만이 흩어져 살아가고 있는 거대한 종족입니다.
풀라니 종족은 서부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종족으로서 언어 군에 따라 크게 5개의 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특별히 제가 사역할 풀라니 종족은 “Halpulaar”로서 이들은 세네갈 강을 끼고 넓게 흩어져 반목반농을 하는 유목민으로 투쿨러 라고 부릅니다. 약 100만 명의 사람들이 이 지역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풀라니 종족은 서부아프리카 다른 타 종족에 비해 자신들이 믿고 있는 이슬람에 비해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고 또 다른 종족들에게 알라의 가르침을 전파한 종족이라는 자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또 이슬람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될 것이라 그들은 자랑스럽게 말하고 있습니다. 모르타니아와 세네갈 북쪽에 살아가는 풀라니 종족 사람들은 어린 아이로부터 체계적인 이슬람 교육을 통해 자신들을 무장하고 있는데 마을마다 모스크가 우뚝 서 있고 또 코란 학교가 마을 마다 많이 있고 코란을 가르치는 체르노가 있어서 세네갈 주변의 인근 나라에서 코란 학교에 유학 온 이슬람 제자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살고 있는 모르타니아 영향으로 풀라니 종족은 강한 이슬람 신앙으로 무장하고 있고 유목민의 후예로서 강인한 성격과 타협을 모르는 성향 때문에 접근 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풀라니 종족은 99%가 무슬림들이며 대부분 도시화 되지 않은 열악한 지역에 살고 있기 때문에 크리스천 선교사 접근이 그 동안 쉽지 않았습니다.
풀라니 종족을 대상으로 사역하는데 있어서 보다 철저한 연구와 또 인내가 필요합니다. 마치 양파 껍질을 벗겨 내듯 이들을 둘러쌓고 있는 수많은 장벽, 이슬람 세계관과 토속신앙으로 연계된 그들의 삶을 말씀의 빛으로 드러내야 합니다.
풀라니 종족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선교사가 많지 않고 또 장기간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풀라니 종족 사역에 알려진 부정적인 요인과 열악한 환경적인 탓에 풀라니 종족 사역에 헌신하는 선교사가 많지 않은 편입니다. 이로 인해 전략적으로 풀라니 종족에 접근하는데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풀라니 종족 사역에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고 분명 하나님께서 이 땅 가운데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에 헌신된 선교사들을 귀하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 돕는 배필을 소개하며
제가 싱글로 풀라니의 여성들과 어린이들을 품겠다는 계획과 다르게 하나님께서는 다른 방향으로 인도하셔서 돕는 배필과 함께 풀라니 사람들을 섬기도록 하셨습니다. 인생의 중요한 결혼 결정을 하기까지 제 자신 안에서 결혼과 선교라는 과제를 놓고 약간의 리스크가 있었으나 하나님께서 서로에게 같은 소원을 주심으로 가정을 이루고 풀라니 종족을 향하여 나아갈 수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저와 결혼할 김호식 선교사는 원래 FMNC(컴퓨터)선교회 소속으로 베트남으로 가려고 했으나 결혼을 결정하면서 같은 선교지인 세네갈 풀라니 종족으로 나가기로 헌신하였고 7월 2일 GMP 개척선교회 허입 심사를 받고 신입 선교사 오리엔테이션을 마침으로 GMP 선교회의 정회원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요즘 저희들은 결혼식 준비와 선교지에 나가기까지 머무를 집으로 약간의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만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부족함이 없도록 채우실 줄을 믿습니다.  

* 갑자기 변경된 계획에도 불구하고 기다려주시고 마음을 다하여 동역해 주시는 예수인 교회(파송교회)와 지구촌 교회(협력교회), 여러 동역 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이렇게 기도해 주세요

1. 풀라니 사람들의 마음의 밭을 좋은 땅으로 귀경해 주시도록
2. 주님의 눈물과 마음으로 풀라니를 품고 기도하는 사역자가 되도록
3. 주께서 쓰시는 정결한 그릇이 되며 다시 시작한 불어 공부에 지혜를 주시도록
4. 예수인교회와 행복한교회가 풀라니 종족을 품고 기도할 수 있도록
5. 결혼식(9월 예정) 준비와 선교관이 마련되어 지도록
6. 올해 12월 안으로 선교지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준비되어 질 수 있도록

     동역자님의 사랑과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평안하십시오.      

                                                         강민숙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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