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순흥/안창애 [대만]

창고가 예배당으로
6월 8월 교회이전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개척 3년 6개월 동안 두 번째의 이전입니다. 처음 개척한 곳은 저희가 사는 집의 거실이었는데, 지금은 교회의 핵심 동역자인 천(陳)형제 부부가 자신의 3층 상가를 교회에 무료로 빌려주어 사용하게 함으로 자연적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믿고 움직였으며, 이는 개척이후 연약한 재정상태임에도 3년 동안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마을 주민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미 여러 번의 기도편지를 통해 말씀 드렸듯이 어린이 영어캠프, 토요 영어반, 요리교실, 재봉반, 음악교실 등을 열어 복음의 씨를 뿌렸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들은 가뭄에 콩 나듯이 1-2명의 사람만이 교회에 나오며, 또한 3년의 계약기간이 되었고, 위치적으로는 마을 안 깊은 곳에 교회가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오려는 사람들은 찾기가 쉽지 않아서 약 1년 전부터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였습니다.
임대계약을 약 6개월 남겨놓은 12월에는 동역자들과 구체적인 교회이전에 대한 논의와 기도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장소를 더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곳으로 이전을 할 것인가?’에 대해 저의 부부와 대부분의 동역자들은 이전하여 사람들이 찾기 쉽고 주차하기 좋은 곳으로 이전하는 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장소를 물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우선은 땅을 임대하여 임시건물을 짓는 것과 기존의 건물을 임대하는 것을 생각하였는데, 타인의 땅을 임대하여 교회를 짓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당하지 않기에 건물을 임대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장소가 넓으면 임대료가 비싸고, 적당한 가격이면 위치나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어려움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하나님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기도하면서 장소를 찾기 시작하였는데, 하나님께서 주차, 공간, 위치 등의 여러 면에서 아주 좋은 창고를 예비하셨는데, 가격적인 면에서 약간의 부담이 되고, 또한 창고를 개조하는 비용만도 엄청나기에 모두가 망설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1월부터 계속적으로 우리에게 장막 터를 넓히리라는 말씀과 재정도 채우실 것을 말씀하셨기에 모두가 믿음으로 일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3월 중순에 임대계약을 하고 4월 한달 동안 내부설계와 시공할 업자를 선정하는 등의 시간이 지연되었지만, 4월 말에 일을 시작하여 5월 말에 일을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교회 내부 시설을 하는 한달 동안 전선교사는 매일 공사현장에 출근하면서 공사감독을 하는 등 무리하게 일하면서 관절염까지 걸리기는 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아무 사고 없이 공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예배당 이전을 위한 비용도 처음 예상했던 것 보다 50만원(한화 1500만원)정도 더 들게 되었는데, 현재까지 거의 지불하고 8월 중순에 약간의 마지막 금액 지불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믿기로는 이제까지도 하나님께서 이루셨듯이 앞으로도 필요한 모든 것을 채우시리라고 믿습니다.
많은 대만 교회가 그러하듯이 우리교회도 30여명의 성도들이 예배에 참석을 하는 데, 이 적은 수로 교회 이전을 하면서 많은 성도들은 “이 일은 우리가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루셨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가정적으로 재림이는 대학 2학년이 되는데, 올해에도 학교에서 1년 동안의 학비에 대한 장학금을 주어서 저희들이 지불할 금액은 장학금에 대한 세금, 의료보험, 책값 등만 내면 되게 되었습니다. 재림이는 현재 한국에서 선교사자녀 캠프의 중등교사로 봉사하기 위해 훈련을 받고 있으며 8월10일에 대만으로 돌아와 15일에 보스톤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재림이가 선교사자녀로 정체성을 갖는데 아주 막대한 영향을 준 이 캠프에 이제는 자신이 어린 후배들을 섬겨야한다는 생각으로 고국을 향하여 믿음의 발걸음을 한 재림이, 저희들은 비행기표만 가까스로 해결해 주었는데 하나님의 일이니 하나님이 채워주신다며 고국에 갔습니다. 이모집에 머물며 친척들을 방문하는 등, 하나님께서 이 아이의 믿음에 응답하시는 소식을 들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 또한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입니다. 우림이는 이제 고3이 됩니다. 그래서 대학 입시를 앞에 두고 있습니다. 우림이의 대학 입시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이 안식년을 갖고 대만에 온지 벌써 4년이 되었고, 개척을 하여 쉼 없이 달려왔기에 요즈음은 좀 지쳐있습니다. 하나님의 새 힘이 필요하며, 저희 사역을 도울 사역자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선교 동역자님들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1.  8월 중순까지 건축헌금이 채워지도록
2.  제자훈련과 신앙훈련들을 통해 동역자들이 배출되도록
3.  음악, 어린이 주일학교, 중고등학생회 교사 등이 세워지도록
4.  우림의 대학 입시를 위해
5.  한국으로부터 새로운 사역자가 올 수 있도록
6.  성령님이 저희 개인과 교회에 충만하시도록
7.  여름성경학교(8/11-13)에 많은 어린이가 참석하여 하나님을 알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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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전순흥, 안창애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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