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원/박은경 [영국]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를 노략한 열국으로 영광을 위하여 나를 보내셨나니
무릇 너희를 범하는 자는 그의 눈동자를 범하는 것이라(슥2:8)

박계원 선교사가 드립니다. 2주 전 네 명의 영혼이 세례 받는 것을 지켜보며 다시 한번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확인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고백하고 가족과 이웃과 세상을 향해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촉구하는 한분 한분의 모습이 귀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무엇보다 세례를 축하하기 위해, 또 엉겹결(?)에 참여한 가족이나 이웃들이 복음을 듣고, 간증을 듣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나님의 뜻 가운데 부족하지만 수고한 사역자의 보람은 바로 이럴 때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일만 교회에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교회 직분자로 세우려다 여러가지 일이 야기되며 입장이 난처해진 한 분이 오히려 저를 포함한 교회 리더들을 비판하며 사람들을 유혹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흔들리지 않고 진실만 드러나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돌린 전단지를 통해 안토니라는 분이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알고 보니 통일교 교회를 다녔지만 복음에 관심을 보이며 왜 문선명씨가 메시야가 아닌지 이야기할 때 심각히 듣는 것 같았습니다. 아쉬운 것은 연락처를 주고 받지 못해 그 후 교제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금요 노방 전도와 동시에 토요일엔 성도들과 같이 가호 전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또한 여러가지 귀한 모임들을 가졌습니다. 5월 10일엔 예수님이 왜 메시야인지 관련해서 마이클 브라운을 모시고 강의를 들었고 5월 14일엔 이스라엘 독립 기념일을 맞아 비디오를 상영하고 6월 15일엔 영국을 위해 중보하는 모임을 인도하고 있는 스튜어트 둘을 모시고 전반적 영적 상황에 대해 말씀을 들었고 6월 22일엔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하는 단체를 섬기고 있는 데렉 루스와 이스라엘의 브니엘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다니엘 야하브 목사님께서 오셔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6월 29일엔 창조과학회를 인도하는 폴 테일러께서 말씀을 하셨습니다.
옆집 가족이 이사를 나가 좋은 이웃을 주시도록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 뜻밖에 동성 연애 커플을 허락하셨습니다. 아직 이사를 들어오지는 않고 전체적으로 대대적인 집수리를 하고 있는데 저희 생활에도 적지 않은 피해를 끼치고 있어 마음이 불편하고 부담이 됩니다. 하나님의 뜻이 저희들이 살며 사역하는 지역이 어떤 곳인지, 그리고 어떤 영적 상황을 직면하며 전투를 치루고 있는지 분명하게 깨닫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웃과의 관계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은경 선교사가 드립니다. 한국은 몹시 날씨가 덥다지요? 여기는 예년에 비해 기온이 낮은 터라 여름의 맛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합니다. 저는 약 2년여 간 일해 왔던 유치원을 올 여름으로 사직을 하였습니다. 유치원 교사를 하면 부모와 어린이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가 많으리라 생각하였지만 지나고 보니 너무나 바쁜 하루하루로 시간을 허비한 것만 같아 하나님 앞에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이 나라에서 교사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믿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조항 때문에 계속 이 일을 지속하는 것이 옳은 지 아니면 다른 길을 고려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중에 있습니다.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았기에 무엇보다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아니 선교사로서가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러한 삶을 살기를 원하고 주위의 다른 그리스도인들도 그렇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7,8월은 쉬면서 9월부터 어떻게 일과 사역을 병행할 수 있을지 아니면 하나님의 특별하신 인도하심이 있는지 귀를 기울이고자 합니다. 함께 아버지께 아뢰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교회에서 시작한‘엄마 자녀교실(parents and toddlers group)’도 여름을 맞아 방학을 하였고 몇몇 믿지 않는 엄마들이 정기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심을 감사드리고 9월에는 더욱 기도의 지원을 받아 믿지 않는 가정들과 알찬 교제를 나눌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기연이, 세연이는 학기말 여러가지 학교 행사를 끝으로 7월 말에 방학을 하였습니다. 무척 방학을 기다리더니 막상 방학 후 첫날을 어찌나 심심해하는지 앞으로 걱정입니다. 심심하든지 바쁘던지(?) 건강하고 바르게 이 기간을 잘 보내길 바라고 8월 중에 계획인 일주일의 휴가가 은혜로운 휴식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형편에 있든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가장 먼저 구했던 바울 사도처럼 저와 여러분의 고백도 동일하기를 소망하며 이만 줄입니다.

✱감사 제목은…
1. 교회가 어려움 가운데도 꾸준히 성장하고 무엇보다 더 많은 성도들이 전도에 열심을 내게 하심 감사!
2. 많은 행사들과 모임들, 전도를 통해 복음의 씨앗을 뿌리게 하심 감사!
3. 게이 커플을 통해 우리가 직면한 현실들을 더욱 절실히 깨닫게 하시고 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게 하심 감사!
4. 박은경 선교사와 기연, 세연이가 학기를 무사히 마치고 방학을 시작하게 하심 감사!

✱기도 제목은…
1. 교회의 어려움, 특히 현재 당면한 문제가 잘 해결됨으로 리더십들이 더욱 용기를 내도록
2. 여름을 맞아 계획한 전도와 심방을 꾸준하고 힘 있게 진행하고 복음의 열매가 맺히도록
3. 이웃이 되려고 하는 게이 커플에 대해 지혜롭고 합당한 역할을 감당하도록(혹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이사를 포기하게 하시기를)
4. 온 가족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고 은혜로운 휴가를 가질 수 있도록

            유대인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박계원/박은경 선교사 기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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