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본부]

참 오랜만에 기도편지를 띄웁니다.
더위와 물난리로 어수선한 여름입니다.
제가 지내는 대구는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다른 지방은 많은 비로 어려움을 당합니다.
우리 모두 이 여름을 잘 이겨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는 여름이 가장 생기와 은혜가 충만한 시기인데 한국도 교회마다 여름 행사들로 은혜가 넘칩니다.
저는 여름 성경학교를 마쳤습니다. 교회에 다니지 않던 아이들이 많이 참석했는데 지금은 비록 복음에 반응하지 않을지라도 언젠가 그들의 마음속에 복음의 씨가 심겨져 무럭무럭 자랄 것을 소망합니다.
여름 성경학교를 준비하면서 놀란 것은 자료들이 너무 잘 준비되어있고 모든 것이 풍부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문득 선교지가 생각났습니다. 몇 달 전부터 찬양 번역하고, 율동 만들고, 일일이 교재 만들고, 활동 작업 고민하고… 작은 간식 하나도 어렵게 준비하면서 작은 결실이 이루어질 때 얼마나 감사가 넘쳤는지!
저는 지금 방학입니다. 한 학기를 마쳤는데 정신없이 보냈지만 너무 감사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순간순간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하고 싶었던 신학 공부하며 좋은 동역자들을 만날 수 있는 특권을 누렸습니다.
늦은 나이에 공부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여러분의 기도의 덕을 톡톡히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이든 어느 곳이든 나에게 맡기신 영혼들 조금이지만 도와주고 세워 줄 수 있다는 것이 하나님이 저에게 주시는 축복입니다.  
평생 맡겨주신 영혼들 최선을 다해 세워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제가 만지는 사람들 저보다 더 주님 사랑하게 해 주세요

요즘 사람들을 보며 스스로 생각하는 것은 인간이 사람들을 평가하는 것과 하나님의 시각은 많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내가 보기에 객관적으로 당연히 잘못된 것이더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긍휼과 은혜의 안경으로 보시는 것 같아요. 조금씩 그런 주님의 시각을 보게 되고 더 많이 더 깊이 배우고 싶습니다.

알바니아는 여름행사들을 다 마쳐가고 그 가운데 현지인들이 더 성숙함으로 섬기고 좋은 열매들도 맺었습니다. 알바니아를 위해서도 잊지 않고 기도해주셔서 알바니아 복음화에 동참해 주십시오.

기도제목 입니다.

1,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고 닮아가도록
2, 방학동안 영적으로 지적으로 육체적으로 잘 준비되는 시간이 되도록
3, 섬기는 교회사역과 교회를 위해
4, 알바니아의 복음화와 현지인들이 성숙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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