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 롬 !
주님 안에서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안부전합니다.
모두들 평안하셨는지요? 긴 여름도 어느덧 고개를 숙이고 있는듯합니다. 이곳은 6, 7월이 가장 더웠던 달로 기억될 듯싶습니다. 한국도 예년처럼 태풍과 장마로 긴 여름을 보내고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요사이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 소식을 접하면서 저희도 이곳에서 한국선수들이 나오는 경기가 있으면 TV를 통해 경기를 지켜 보기도하고, 함께 응원도 하면서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거룩함과 복음을 쫓아 매일의 삶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서있어야 됨을 소망해봅니다.
(Merci) 감사한 일들 ~
Un. 2학기 수업을 잘 마치게 하시고, 방학동안 가족 모두 건강하게 지켜주심을 감사합니다.
Deux. 주안이가 유치원을 졸업…
주안이는 6월 20일 이곳의 유치원을 졸업했습니다. 9월 1일부터는 이곳의 초등학교 1학년을 다니게 됩니다. 아직 한국나이로는 6살 인데…
Trois. 자동차를 주심을 감사합니다.
저희가 이곳에 도착해서 7개월 동안 자동차가 없이 주위 분들의 도움으로 살았었습니다. 그러다가 7월 중순경에 미쉘 선교사가 (Eric) 에릭 이라는 크리스천 가정이 바캉스를 가면서 그 집을 봐주고 있었고, 그 집에 있던 자동차 한대를 좋은 가격에 팔려고 내놓았다는 정보를 우리에게 주었습니다. 마침 차를 위해서 기도 하고 있는 우리 가정에 미쉘이 자동차를 소개해 주었고, 현재 우리의 재정 상황으로는 구입하기가 어려워서 우리는 우리가 준비할 수 있는 최소한의 가격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계속기도를 하였습니다.
바캉스에서 돌아온 에릭과 전화연결이 되었고, 우리의 형편을 말했더니 무료로 빌려 쓰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귀를 의심했었습니다. 이틀 후 다니엘 선교사와 차를 가지러 에릭의 집을 방문했었고, 방문하자마자 자동차 키를 주면서 이곳에 머무는 동안 무료로 쓰라고 차를 빌려주면서 보험료만 매달 우리가 지불하면 된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 후 2주정도가 지나서 에릭이 우리 집을 방문해서 하는 말이 “보험료를 지불하는 사람과 차 오너가 다르면 안 되기에 너희가 자동차의 오너가 되어야 계속해서 차를 사용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OK를 하고, 에릭과 함께 새로운 보험회사와 자동차 등록을 내 이름으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자동차를 내 이름으로 사는 데는 오직 $ 1달러만 들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Praise the Lord !!!
Quatre. Lac Simon(락 시몽)을 단기선교를 다녀옴…
몬트리올에 있는 한인교회에서 매년 여름마다 일주일 기간으로 갖는 원주민 인디안 마을 여름 단기 선교를 다녀왔습니다.
(La vie et ministere) 삶 과 사역~
그 동안 함께 공부했던 선교사들은 각자의 고향인 미국으로 돌아가서 가족들과 인사를 한 후 자신들의 선교지로 발걸음을 향하기 위하여 6월 말에 전부 이곳(선교사 어학교)을 떠났습니다. 지난 7개월간의 시간들이 짧았는지 앞으로 언제 또 만난다는 기약도 없이 아쉬움의 마음과 눈물을 흘리며 헤어지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저희 옆집에 살았던 선교사 wife는 할아버지 때부터 자기 때까지 벌써 3대째 아프리카에서 선교사의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함께 공부했던 선교사들 중 상당수가 벌써 2대째 선교사로서 삶을 드리는 모습을 보며 참 많은 감동을 받게 되었고, 저희를 복음의 통로로 부르신 주님께 다시금 감사하며 더욱 헌신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7월 24~26일까지 몬트리올에서 북쪽으로 5시간 정도 올라가는 거리에 있는 Lac Simon 이라는 인디안 원주민 마을 여름 단기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이곳 캐나다 원주민들은 아무런 비전도 일자리도 스스로가 무엇을 해보려고 전혀 시도하지도 않은 채, 오직 국가에서 나오는 복지금 만을 가지고 매월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마약과 폭력, 알코올 중독, 어린 미혼모들이 결핍가정에서 자녀들을 돌보며 소망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들을 알고 몬트리올의 몇몇 한인교회들이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매년 단기 선교 팀들이 들어가 미용과 페인트 칠 그리고 주변 청소와 식사대접으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오전, 오후에는 집집마다 돌면서 복음을 전하며 그들에게 성경말씀을 가르쳐 주기도 하고 아픈 곳을 위해 기도를 해주는 시간들을 가졌으며, 저녁에는 주로 초청 집회를 통해 드라마와 간증 그리고 예수님을 소개하며, 영접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저와 함께 한 조가 되어 복음을 전하는 S집사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모습입니다.
사역에 관한 더 자세한 사진을 보시려면 저희 홈페이지에 들어오셔서 갤러리 란에서 사역앨범을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돌아오는 10월 2~6일까지는 이곳에서 2시간정도 떨어진 몬트리올에서 한인교회들이 연합해서 불어권 국가들과 아프리카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 50명을 초청하여 불어권 선교대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같은 아프리카 국가들이어도 불어권 아프리카 지역들은 복음화 율이 매우 저조하고 모슬렘들이 매우 강해서 복음 전하기가 매우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도 함께 참석하여 사역과 기도의 동역자들을 만나려고 합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남은 여름도 건강히 보내시고, 홈피 방명록에 여러분들의 기도제목을 올려주시면 함께 중보 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님 안에서 평안하시고, 승리하세요.
Aug 20th, 2008
쉘부룩에서 여승훈/민경선 주안 선교사
홈페이지 http://m1000.org/chezlafoi
기 도 제 목
1. 후원교회인 샛별교회가 더욱 안정되고, 부흥 할 수 있도록.
2. 양가 부모님들의 건강과 저희 가족의 영, 육의 건강을 위해서.
3. 10월 불어권 선교대회를 통해 신실한 사역과 기도의 동역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4. 저희들의 언어학비가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의 재정을 채워주시도록.
5. 300명의 기도후원자들이 생겨나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