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훈/김용희 선교사 [태국]

하나님의 꿈을 이루는 축복의 통로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주님의 사랑과 평안으로 문안드립니다.
  동역자님의 기도로 저희가 주님 안에서 기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감사
♡ 7~8월 단기팀 사역 은혜가운데 잘 마칠 수 있도록 인도하심 감사.
♡ 현지교회(2곳)를 섬기고 배울 수 있는 기회 주심을 감사.  
      

♣ 단기팀 사역의 열매
– ♥ 순회선교회 단기팀과 함께 15일 동안 이산지방(I-San)을 매일 몇 시간씩 이동하여, 다양한 선교현장을 경험하였습니다. 라오스 국경 메콩강 마을에서는 온갖 곤충들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었고^^, 교회건축 현장에서는 땀으로 샤워하도록 노동하였습니다. 영어캠프, 대학생 전도 등 하루하루 고된 일정에 많이들 지치고 고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피곤한 중에도 하루를 예배로 시작하고, 말씀기도 시간으로 하루를 마감하는 팀의 모습은 서로에게 힘과 도전이 되었습니다.  
  
9월 말, 메콩강 국경마을을 다시 방문할 계획입니다.
(7월 단기팀이 방문했을 때, 성도들 중에 아픈 분이 있으면 침을 놔 드리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교회 목사님께서 마을방송을 하시는 바람에 그 날 자정까지 마을주민 100여명 침을 놔 드렸습니다. 미천한 者를 사용하심에 감사했습니다.^^ 9월말 다시 방문하여 주민들을 섬기고, 주일예배 때 설교로 섬길 예정입니다. 하나님 영광이 드러나도록 기도해주세요.)

♥ 의료팀 사역을 통해  천여 명의 사람들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치료만 받은 것이 아니라, 의료팀의 섬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고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었습니다.  
의료팀이 돌아간 뒤, 주일날 ‘피마이(Phimai)’라는 작은 시골도시의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한 달에 한번 이 교회에서 설교를 하는데 보통 성도 수가 20명 남짓하는 작은 교회입니다. 그런데 교회 앞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모여 있던지. 예배실에 30명 앉기도 작은 공간인데, 인원이 60명 가까이 되었습니다. 의자를 놓으면 다 앉을 수가 없어서 전부 바닥에 앉아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설교말씀을 얼마나 경청하든지 성령께서 강하게 힘주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배 후에는 30명 정도의 환자들에게 침을 놓아드렸는데 주변에서 찾아오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스님 한분도 찾아 오셔서 침을 놓아달라고 해서 당황스러웠지만 기도하며 정성껏 놓아드렸습니다.^^  
저녁 때 쯤 모든 사역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서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말할 수 없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의료팀이 이곳에서 사역하는 시간이 길지는 않지만 값진 열매들을 볼 수 있어 너무나 기뻤습니다. 할렐루야~

♣ 한 걸음 한 걸음씩
–  4월에 “코랏”으로 이사한 후, 하나님 인도하심 가운데 지역교회(2곳) 사역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한 달에 한 번씩 주일예배 설교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설교준비 하면서, 그리고 설교할 때 발음 틀렸다며 지적하는 용감한 성도들 덕분에 태국어가 발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지목회자, 성도들과의 교제를 통해 간접적으로 목회를 체험하게 됩니다. 이런 부분들이 이 후에 교회 개척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주체가 되셔서 인도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요즘 아내와 저는 현지인들을 더욱 접촉하고픈 새로운 소망을 갖습니다. 많은 현지인들을 만나 좀 더 효과적으로 시간을 사용하기 위해서 장소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사람들의 접근이 용이한 곳에 건물(rental) 하나 얻길 기도합니다. 교제와 관계에서 시작하여, 소그룹으로, 그 후에 예배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욕심을 낸들 되는 일이 아니기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하며 넓혀주시는 만큼 한 걸음씩 나아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1~2년 헌신하여 함께 동역할 수 있는 단기사역자 2명을 위해 기도합니다.
영어, 한글교육, 특히 악기를 가르칠 수 있는 사역자가 오시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에게 악기를 가르쳐서 자연스럽게 반주자로 성장하여 예배사역자로 섬기게 되길 기대합니다. (GMP선교회 단기선교사 훈련프로젝트 ‘Global Impact’ 수료요망. www.gmp.or.kr)

  기도제목
1. 하나님과 더 깊은 영적교제를 누리며, 언제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 되게 하소서.
2. 언어공부에 열정을 주시고, 복음전도와 가르침에 유창한 전도자가 되게 하소서.
3. 진실하고 성실한 현지인 친구들과 동역자를 만나게 하소서.
4. 현지인 접촉과 교회개척을 위해 좋은 건물(좋은 주인)을 만나게 하소서.    
5. 함께 동역할 훈련된 단기선교사(1~2년)를 보내주소서.  
6. 9월말 메콩강 국경마을 방문(진료와 설교) 때,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소서.
7. 파송교회(목동제일교회)와 협력교회(서울광염교회,연희교회)를 위해
    – 부흥하게 하소서. 지역사회에 그리스도의 향기로 열매 맺게 하소서.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2008년 8월  서보훈, 김용희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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