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의/최동숙 [필리핀]

* 필리핀에 온지 5개월도 채 지나기 전 한국을 다시 입국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최동숙 선교사의 몸에 종양이 발견되어 부인과 수술을 받기 위해 입국하였습니다.
세브란스병원에 입원 하여 수술을 마치고 지금은 회복 중에 있습니다. 입원 중에 병원을 방문하여 위로해 주시고 기도로 쾌유를 기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 저는 필립 지도자 훈련원(Philip Intentional Leadership Training Center:PILTC)에서 선교 과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PILTC는 2년 과정으로 국내 교회 지도자(목회자, 평신도 지도자)와 해외 선교사로 양육하는 일차 훈련기관입니다. 졸업 후 그들의 비전에 따라 목회자 훈련을 받거나 선교사 훈련을 받도록 합니다.

* 대학교 (Southwestern University)에서는 매 주 의학 과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할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또한 Medical Force에서 운영하는 외래 진료를 통해 한인들을 섬기고 있으며,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건강 진단센터의 운영은 원활하게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하며 어떻게 이 사업장이 선교에 사용 될 지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 주님의 은혜로 개척되어 부흥하는 농촌 교회를 틈틈이 돌아보고 있습니다. 세워진 농촌교회들이 영적으로 자립하면서 동시에 재정도 자립되기를 희망하는데 너무도 열악한 농촌 현실에 교회 자립이 쉽지 않은 것을 보는 것이 선교사의 아픔이고 숙제입니다.

그 동안 농촌교회의 자립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CHE 지역사회 보건 교육, 유치원- 등을 통해 교회의 부흥을 경험하지만 여전히 경제 문제는 풀어야 할 숙제였습니다.  염소는 질병이 없이 비교적 건강하게 자라면서 소득을 얻을 수 있어 새롭게 교회 자립 방법으로 <염소 기르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물론 물질보다 영적 성장이 더욱 중요하기에 우선권을 놓치지 않으면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할 것입니다.
  
* 시부(CEBU) 시내에 필리핀 대학생과 전문직장인을 위한 제자훈련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동역자 부옷(BUOT) 장로와 젊은 목회자 얼 (EARL)을 만나 이러한 제자훈련과 교회 개척의 비전을 나누었고 협력의 가능성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얼(EARL) 전도사는 현재 단독 목회를 하고 있으며 제자 훈련에 집중하는 목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b>기 도 제 목</b>
1. 박 선교사가 PILTC에서 가르치는 선교과목을 학생들이 잘 이해하고, 선교에 헌신하는젊은이가 나오도록
2. 박 선교사가 관여하는 대학교와 메디칼 포스 회사를 통해 주님의 인도하심이 무엇인지이해하고 영혼 구원의 통로가 되도록
3. 시부섬과 가모떼섬의 교회들(부고, 까뜨문, 피딸로, 엘르미타, 피나뭉아한, 투파스, 알루긴산, 수녹, 뽀로, 아띠뽀, 맥아더, 투델라, 까윗)이 부흥하고 자립하여 지역 교회를 개척하고 선교사를 파송하는 교회가 되도록, <염소 기르기>에 많은 후원자가 연결되고, 또 이사역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4. 시부 시내에 부옷 장로, 얼 전도사와 함께 교회 개척을 준비하는데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도록
5. 최동숙 선교사의 건강이 회복되고 10월부터 시작되는 큐티 사역에 주님의 인도하심이 있도록
6. 딸 진리의 믿음이 자라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도록

<div align=right>후원자를 사랑합니다.
박찬의/최동숙 진리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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