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생활이란 그것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사람이 만든 물건이 아니라, 영원한 사랑이신 하나님께 우리 안전의 기초를 두고 살아가는 생활을 뜻합니다.” by 헨리나우웬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문안드립니다!
성도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이 단어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묵상하게 됩니다. 그리고 신약교회가 사용하였던 그 참 된 의미에 이르는 삶을 함께 경주하는 이 글을 읽으시고 기도하시는 여러분과 저희가 그 의미에 부합하는 예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아주 무덥고 길게 여겨진 8월과 9월의 소식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기도해주시고 이 땅의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시는 여러분의 땀과 소원과 헌신이 지난 두 달 이 땅에 그리고 우리에게 마끼워 주신 알바니아 영혼들에게 씨가 되고 거름이 되어 때로는 열매로 때로는 싹이 돋기까지의 기다림으로 또 때로는 낙심으로 아래와 같이 다가왔습니다.
쉬프레사 센터교회 건축현황
여름 알바니아는 너무 더운데다가 물과 전기의 사정이 열악해서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지 못합니다. 학교도 3개월여 긴 방학에 들어간답니다. 실제 대학교는 10월 초인 지금도 여전히 방학 중입니다. 하여 공사도 그 진척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답답해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분명 관여하고 계시다는 확신으로 인내하며 기다리고 있고 10월 들어 외부 공사가 많은 진척을 보여 11월에는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계경제의 혼란으로 한국에서의 원화 평가절하가 야기되면서 현지에서 필요한 유로화를 구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의 안정을 위해 더불어 기도해주시고 남은 재정도 하나님의 방법으로 채워지도록 간절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쉬프레사’ 교회
올 하반기 일대일 성경공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셀 그룹의 활성화를 위해 사역하다보니 개인의 성장과 관리에 약간의 허점이 들어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여 기도하던 중 주님께서 제게 주신 마음이 셀 그룹을 보강하기위해서 일대일로 사람들을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10월부터 교제 번역을 하여 11월 초부터는 일단 아내와 제가 교회 셀 리더들을 주중에 일대일로 만나 성경을 공부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위하여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수련회 이후 전교인 큐티운동은 잘 정착되어 매 주일 예배 시에 그리고 매 만남의 시작에 큐티 나눔을 합니다. 처음에는 어려워하던 사람들도 이제는 잘 정리하고 깊이 있는 큐티를 하는 것을 엿볼 수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우나자에레교회
게니스 목사가 담임하는 우나자에레교회는 여름 내내 청소년 축구리그를 열어 전도하였습니다. 게니스 목사의 열정은 따라잡을 사람이 없습니다.
리더십을 이양 받고 더 기도하고, 더 도전하며, 더 헌신하는 게니스 목사의 신학수업의 진보와 재정적 필요의 공급과 결혼을 위하여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한 가지 간증은 우나자에레교회의 임대료를 지불할 수 없는 경제적 어려움이 닥쳤었습니다. 이 일을 게니스 목사와 나누며 7월 2주간 기도했는데, 그 후 게니스 목사가 10월까지 주님께 간구하며 도울 주님의 사람이나 교회를 주시도록 노력하자며, 그 때까지도 다른 대안이 안서면 자신이 ‘웨이트레스’라도 해서 해결해보겠다 하여 저희 부부는 적지 않게 위로를 받았고 또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헌데 동유럽 선교사 대회기간 중 만나 뵌 비엔나한인교회 담임목사님 내외분과 교제를 나누다 최근 저희가 겪고 있는 일들을 간증하다보니 두 분께서 웃으시며 이 일에 하나님의 예비하심이 있다고, 은혜를 받으시는 것을 보면서 저희 부부도 성령님의 위로하심을 경험하였습니다.
태권도 센터 소식
태권도 센터 역시 2달여 방학을 마치고 9월 다시 개원을 하였습니다. 매달 들어가는 선교 비에 저의 노동을 생각하면 그만두고 싶어지는 마음이 하루에도 여러 번 일어나는 사역이지만 이 사역을 통해서 만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주님의 큰 특권이라 함부로 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태권도 전문인 동역자가 추가배치 되지 않는 것에 낙심이 종종 됩니다.
그 사이 저는 한국의 태권도의 날 제정을 기념하여 국기원 해외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어 위촉식과 태권도의 날 여려 행사에 초청되었으나 현지 일정상 참가치는 못했습니다.
또 이번 텀에는 학생들이 밀려와 자리가 없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으며, 유력한 정치인등이 찾아와 자기 자녀를 가르쳐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치지 않고 이러한 전도의 기회를 잘 선용하는 청지기가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동역자 이동윤 선교사 가족의 합류 소식
그간 저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시던 선교 동역자가 쉬프레사사역 팀에 합류하였습니다. 1997년 이후 저희 부부 홀로 사역하던 쉬프레사 팀에 새로운 장기선교사가족을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이동윤 선교사님은 GMF산하 선교정보연구원KRIM에서 간사로 수년간 일하시다가 합신대학원에서 신학을 하시고 목사가 되신 분으로 강남 영화교회에서 전임사역자로 시무하시다가 저희 선교 팀에 합류하시었습니다. 역시 GMF산하 MK-Nest에서 사역하시던 정인혜 사모님과의 사이에서 형석, 형민 두 자녀를 두신 귀하신 선교사님이십니다. 향후 쉬프레사 사역의 중심에 서시게 될 이 분들은 현지적응과 언어습득을 하시고 계십니다. 여러분의 많은 축복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가족의 기도제목
은혜가 홈스쿨링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고등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대영이와 함께 통학 중에 안전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늘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나라에 유용한 사람으로 자라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10월 16일부터 29일까지 코너스톤교회(이종용 목사님)에서 주최하는 커넥션 프로그램에 초청을 받아 2주간 미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지혜롭게 배우고 익혀서 이곳 사역에 유익이 되도록 저희 부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선교지에 남아있는 아이들도 잘 지내도록 더불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 온 가족의 성령충만과 영적, 육적, 정서적, 감정적 건강과 균형을 위하여.
– 쉬프레사교회 예배처소 구입을 위한 재정의 부족분이 채워지도록.
– 커넥션에서 주님의 가르치시고자하는 것을 배우도록.
– 태권도 센터에 장단기 사역자가 올 수 있도록.
– 이동윤/정인혜 선교사의 건강한 정착과 언어습득을 위하여. 형석이와 형민이의 건강과 새로운 환경에서의 적응을 위하여.
– 한국의 경제사정이 안정되고 IMF때와 같은 환율 인상으로 선교지는 벌써부터 어려움을 겪고있는데, 믿음과 지혜와 하나님의 도우심을 덧입도록.
● 근황을 감사와 함께,
– 이동윤/정인혜 선교사 가족의 입국에 감사!
– 김용기 선교사의 국기원 자문위원에 위촉되어 개척사역에 도구가 되게 하심 감사!
– 8월 22일 크로아티아 ‘코츌라’ 태권도 오픈에 축사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 동유럽 선교사 대회에 다녀왔습니다.
– 8월 초 FMB 신구 회장님 일행이 알바니아를 방문하시었습니다.
– 9월 초 위기관리 차 GMP대표님께서 방문하시었습니다.
2008년 10월 9일 티라나에서 김용기/리디아 김, 은혜, 대영 선교사 가족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