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평강하신지요? 저희들에게는 요즘이 어느 때 보다도 분주한 때인 것 같습니다.
연 합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2:24)
9월 27일 하나님 안에서 동등한 인격을 가진 한 남자와 한 여자로 육체와 영혼이 하나가 될 것을 의미하는 결혼예배를 올려 드렸습니다. 저희들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가족, 친지, 교회 성도님들과 친구들의 과분한 축복 속에 감사한 마음으로 가정이라는 새 공동체의 첫 출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성격과 배경을 지닌 두 인격체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연합을 이루는 일이 쉽지는 않음을 이제 짧은 결혼 생활을 통하여 느끼지만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저희가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는 전도서(4:9)의 말씀처럼 함께 일상의 소소한 기쁨을 나누면서 같은 비전을 품고 나아가는 가장 가까운 친구가 있다는 것이 큰 위로가 되는 것을 느낍니다.
11월 출국을 앞두고
저희들은 지금 예수인교회의 선교관에 머물고 있습니다. 잠시 사용할 짐을 나그네처럼 풀며 신혼을 즐길 여유도 없이 출국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 가운데 협력교회를 찾아다니고, 행정적인 일들을 처리하며 몸은 점점 피곤해오지만 선교준비로 한국에서의 결혼생활이 충분치 않기에 서로의 지인들을 초대하여 조촐한 식사라도 하면서 정을 나누고 싶습니다. 이제 남은 일들에 열심을 내면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저희는 11월 20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경유지인 프랑스 파리한인교회 선교관에 머물며 한 달간 세네갈 행정 언어인 프랑스어를 공부하고 1월 초에 세네갈에 입국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출국을 앞에 두고 지치지 않고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풀라니종족을 함께 품고 반응하는 협력 교회들과 동역 자들이 일어나기를 계속적으로 기도 해 주십시오. 준비를 하면서 지혜롭게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있는지 염려가 될 때가 있는데 모든 일에 성령님의 세밀한 도우심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항상 저희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따뜻한 관심을 보여 주시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들은 여러분을 위해서도 구체적으로 아뢰기를 원합니다. 자세한 기도 제목을 나누시길 원하시는 분들은 메일로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건강하시고 평안하십시오.
기도제목
1. 풀라니 종족을 위한 기도의 사람들이 계속적으로 일어나도록…
2. 협력교회들을 인도해 주시고 부족한 재정을 채워 주시도록…
3. 좋은 컨디션과 일마다 지혜를 주시고 주님의 심장으로 풀라니 사람들을 품을 수있도록…
4. 현재 단기 신학 훈련을 받고 있는 풀라니 형제들을 위하여(아마두삼브, 무사잘로, 쌈바참, 하미두소)
5. 가족(강민석-강민숙 선교사의 남동생)(김정식-김호식 선교사의 형)에게 구원의 은혜를 주시고 강경희가 교회에서 좋은 믿음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