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경 [알바니아]

샬롬, 그 동안도 평안하셨지요?
이제 가을이라서 이곳도 이산 저산에 제법 단풍이 들기도 했습니다. 지난주까지 날씨가 많이 따뜻했는데 이번 주부터 기온이 내려가고 있어요. 이제 곧 겨울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하나님이 참 많이 이곳을 사랑하고 일하고 계시는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여러분들의 기도 덕분에 저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한국이 많이 힘들고 어렵다고 들었는데 늘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번 해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을 준비하는 시간에 왔네요. 저희들은 학생들과 함께 사역을 하기에 더욱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이곳 학교가 시작된 지 벌써 한달이 지나갔네요.
하나님의 은혜로 사역은 바쁘게 진행되고 있고 올 해부터는 지방으로 전도와 제자양육 하는 것을 이틀로 정해서 월화는 티라나에서 두 시간 걸리는 쉬코드라라는 곳으로 나갑니다. 갈 때는 조금 피곤도하고 주일 저녁 늦게까지 사역하고 또 아침 일찍 출발을 해야 하는 부담이 들 때도 있지만 언제나 돌아올 때는 기쁨으로 하나님이 채워주십니다.
오늘도 이제 막 돌아와서 이렇게 오랫만에 안부를 전합니다. 아직 그곳에 머물곳이 없어서 왔다갔다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감사하고 기쁩니다. 하나님이 준비한 깜짝 선물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오늘도 두 명의 학생들을 전도하고 영접하게 하셔서 오늘 모임에 참석하게 하셨습니다. 많은 학생들을 만나고 전도를 하지만 갈수록 이곳도 전도의 문이 많이 닫혀져 가는데 이렇게 귀하게 두 명의 학생을 준비하고 기쁨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내일도 그들을 만나서 성경공부와 교제를 할 것입니다.  
티라나에서도 일주일 계속 전도하고 양육하고 다시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고 계속 전진하고 영적전투에 임하는 것이 특히 이곳 선교지에서는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쉽게 안일하고 안주하기 쉬운데 더욱 자신을 채찍질하며 달리기를 멈추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계속 이것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주일예배는 이제 아주머니를 중심으로 하는 가정교회와 학생들을 중심으로 하는 학생교회를 나누어서 드리고 있습니다. 숫자가 많아 함께 드리기에는 장소가 부족함이 있어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씩은 함께 한 가족 공동체로 예배를 함께 드립니다. 서로를 격려하고 도전하는 모습이 참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청소년 예배가 올 해부터 시작이 되었고 우리 현지인 사역자들이 다 열심히 잘 섬기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생들이 선생님으로 이들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모릅니다. 이제 이들이 자라서 교회서 봉사하고 이제는 섬기는 자리에까지 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곳에서 남자들이 헌신하고 자신을 주님께 드리는 것이 참 쉽지 않은데 작은 숫자지만 이렇게 섬기는 모습을 보니 참 감사합니다. 올 해에는 이렇게 리더로 훈련받는 자들이 여자 둘, 그리고 남자 3명이 있습니다. 이들이 다 헌신해서 하나님을 섬기는 사역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그래서 남자 리더쉽들이 생기기를 기대합니다. 이것이 오랫동안 저희 모두의 기도제목이었고 이제 하나님이 그것을 이루어가는 것을 눈으로 목도하는 시점에 왔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제니, 벨티, 겔티입니다. 특히 제니와 겔티는 신학교를 갈려고 마음에 소원을 두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이렇게 온전히 헌신하는 것에 참 많은 방해물들이 있는데 이들이 하나님의 부름을 잘 듣고 희생이 따르지만 주님께 온전히 자신을 드릴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특히 이번 두주를 두고 함께 기도하고 두주 뒤에 저희들이 만나서 개인 면담을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들 가운데 개인적으로 말씀하시고 저희 모든 리더쉽들이(현지인 사역자와 선교사들) 지혜롭게 잘 분별하여서 인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올 해부터는 우리 선교사들이 현지인들에게 리더쉽을 많이 이양하고 2년 안에 이양하는 것을 목표삼고 차츰 차츰 권위를 넘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 명의 책임 사역자를 세웠습니다. 학생교회 책임자로는 에리라고 계속 학생사역을 함께 섬겨온 사역자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강도사님이고, 가정교회 책임자는 피티에라고 지금 신학을 하고 있는 전도사님입니다. 그리고 어린이와 청소년사역 책임자로는 마뇰라라고 강도사님 격인 사역자들을 세우고 위임을 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더 많은 리더쉽을 가지고 계획하고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저와 저희 팀 선교사님들을 이들을 멘토링하고 코치하면서 큰 리더로서 잘 세움을 입어가도록 돕고 말씀과 양육으로 코칭하고 있습니다.

코소보 단기 선교
계속 이곳을 위해 기도 많이 해주세요. 올 해에는 어렵지만 그래도 하나님이 계속 전도의 문을 열어주셔서 다른 도시에도 학생들이 더 모이고 가정교회에도 성령님께서 많이 역사하셔서 주일에는 교회가 가득차는 기쁨도 주십니다. 이렇게 열려있을 때, 때가 지나가기 전에 더 열심히 거둘 수 있도록 저희 모든 선교사들과 현지인 사역자들을 위해 많이 기도해주세요. 성령의 충만함과 말씀과 기도로 잘 무장되어지고 영적 육적으로 강건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특히 11월 21-22일에 사역자들과 리더로 준비하는 자들을 위한 수련회가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가르치는 자들로 잘 훈련되어지고 말씀의 지식가운데도 잘 자라가도록. 좋은 꼴을 먹이는 목자들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저와 함께 담당을 맡은 박한상선교사님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해주세요.
늘 감사와 사랑을 드립니다.
교회와 모든 사역에 그리고 성도님들의 가정에도 주님의 은혜와 평강과 축복이 가득하기를 먼데서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언제나 샬롬!!
알바니아에서 사랑을 입은 자 박미경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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